[CBS 뉴스] 대한노인회 회장 김호일 목사 퇴진 촉구…"더이상 불법·부정 지켜볼 수 없다"
목회자이자 대한노인회 회장인 김호일 목사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가 10일 서울 용산구 임정로 대한노인회 중앙회 청사 앞에서 진행됐다.
대한노인회장 퇴진 촉구 집회는 55년 대한노인회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대한노인회 전국연합회장과 지회장 등 2백여 명은 "김호일 회장이 중앙회장에 취임한 지난 4년동안 노인회를 독단적으로 파행 운영하며 각종 불법을 저질러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김회일 회장이 지난 4.10 총선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서울시선관위로부터 고발당했고, 국가예산 오남용, 노인회 예산과 기부금, 수익사업 등을 이사회 승인없이 자의적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목회자인 김호일 회장이 노인회 회관 강당에서 예배를 드리며 외부인으로부터 헌금을 받고 있는 사실이 신고되자 실체가 없는 대한노인회기독교신우회 본부교회라고 거짓말을 해 왔다"고 퇴진 이유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