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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뉴스] 한국 장로교의 날 기념예배 "나부터 개혁하는 교회"
[앵커]
26개 장로교단들이 속해 있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한국 장로교의 날 기념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에 모인 이들은
한국 최대의 교세를 가진
장로교회에 걸맞는
책임 의식을 갖자고 다짐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1884년 미국 북장로교
의료 선교사로 파송된 알렌 선교사가
1885년 광혜원을 개원하고,
언더우드 선교사가 인천에 들어오면서
미국 장로교의 한국 선교는
공식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한국의 교육과 의료 발전을
이끌어온 것은 장로교의 힘이 컸습니다.
1909년 당시
장로교계 학교는 6백 개가 넘었고
학생 수도 1만 5천 명에 달할 정도였습니다.
한국 장로교회는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들이 남긴
의료와 교육 사업을 통해
한국 사회의 발전을 견인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는
한국교회 분열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1952년 신사참배 문제로
현재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가 나왔고,
1953년에는 자유주의 신학 논쟁으로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생겼습니다.
이후 1960년
세계교회협의회 가입 문제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로 갈라진 뒤,
분열에 분열을 거듭해왔습니다.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장로교라는 이름을 붙인 교단만
3백 여 개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주최한
한국 장로교의 날 기념예배에 참석한 이들은
그동안의 분열을 회개하고,
한국교회 안에서 장로교단의 위상을
다시 확인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녹취] 임병무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
"우리는 나부터 날마다의 개혁을 실천하여
장로교인의 명예와 책임을 감당한다.
우리는 장로교회의 연합에 전심전력하며
하나의 거룩한 교회로서 공동체성과 공공성을 강화한다."
예배에서 설교한
연동교회 이성희 원로목사는
"교회는 하나님나라를 향해
부지런하고 열심히 달려가야 한다"며
"날마다 나부터 개혁하는
장로교회가 되자"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이성희 원로 목사 / 연동교회
"교회는 모름지기 부지런하고 열심히
하나님나라를 향해 달려가야 합니다.
이것이 말씀을 쫓아가는 교회요,
거룩한 교회입니다."
한장총은 이와 함께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이승구 교수가
교육과 신학 부문을,
주바라기선교회 하재호 목사가
선교와 문화 부문을,
제5영도교회 서일권 장로가
복지 부문을 각각 수상했습니다.
한편 한국장로교의 날 예배 전 개최한 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선 고려신학대학원 이성호 교수는
장로교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유능하고 신실한
장로들을 더 많이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1981년 5개 장로교단 연합으로 출범한 한장총은
현재 26개 장로교단이 가입해 있으며,
장로교의 창시자격인 존 칼빈의 생일인 7월 10일을 전후해
해마다 한국장로교의 날 기념 행사를 열어오고 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