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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4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김 사령관은 지난해 7∼8월 채상병 순직 사건을 조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윗선의 외압이 가해지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 사령관은 'VIP 격노 소식을 박 전 수사단장에게 전달했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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