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만
이리신광교회 예배특송
손경민 목사님의 충만입니다. 팬데믹을 보내며 가장 많이 들었던 곡인데 벌써 시간이 꽤 지나서 사람들에게 이 곡을 부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에게 이 곡은 제 삶의 간증과 같은 곡입니다. 무명이었고, 가난하였고, 고난을 격고 실패하고 몸도 마음도 연약함으로 때로는 화려한 세상속에서 살아가지만 내 안에 예수로 충만함이 없다면 사실 나는 죽을 수 밖에 없다는 고백입니다. 어쩜 이런 가사를 쓰셨는지, 손경민 목사님을 존경하고 이런 찬양곡을 써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며칠 전에 지인과 식사하다가, 우리가 듣는 ‘간증’에 대한 생각을 듣게 되었는 데 참 좋은 깨닳음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을 이렇게 열심히 섬기고 따르니,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간증은 굉장히 위험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이 찬양을 부르며, 내가 받은 축복은 내가 그런 상황들을 이겨내고 받은 결과가 축복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찬양의 가사처럼, 나는 너무 감사하게도, 내가 가장 어려운 과정과 절망 가운데에 있었을 때 그래도 하나님을 찾았고 그때에 마음에 은혜와 예수로 충만함이 있었다는 것이 내가 받은 가장 큰 축복이었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습니다.
부끄럽게도, 매일 매일, 거룩하게, 은혜안에 살지 못합니다. 아직도 넘어지고 크리스천으로서 때로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찬양함으로 울부짖으며 내 마음을 예수의 충만함으로 채우며 살아가려 합니다. 내가 항상 예수로 충만함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아니라 예수로 충만하기를 바라는 고백의 찬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