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만 해도 힐링 되는 영상시]2024년 시낭송 14강/히말라야의 독수리/ 문태준/ 여인숙/ 잘랄루딘 루미/우리나라 대표 애송시/ 김윤아 시낭송가/ 낭송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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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춤추는도서관

2 ай бұрын

진행자 김윤아 (시낭송가, 시인)
시와 시학 등단, 낭송 평론가
(사)시읽는문화 대표
사무실 (051-949-2411)
영혼이 춤추는 도서관, 이번 주 댓글 당첨자는
배미자@user-mp1qi6uq6w
박진희 @user-vp9zy6eg4z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여인숙/ 잘랄루딘 루미
인간은 여인숙과 같다
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
기쁨, 절망, 슬픔
그리고 짧은 순간의 깨달음이
예기치 않은 방문객처럼 찾아온다.
그 모두를 환영하고 맞아들여라.
설령 그들이 슬픔의 무리여서
그대의 집을 난폭하게 쓸어가버리고
가구들을 모두 가져가도.
그래도 저마다의 손님을 존중하라.
그들은 새로운 기쁨을 주기 위해
그대를 청소하는 것일지도 모르니
어두운 생각, 부끄러움, 후회
그들을 웃으며 맞아라.
그리고 그들을 집으로 초대하라.
누가 들어오든 감사히 여겨라.
모든 손님은 저 멀리에서 보낸
안내자들이니까
히말라야의 독수리/ 문태준
네팔 어디 설산에 사는 독수리들은
부리가 다 닳으면 생명도 끝난다.
한평생 얼음과 바위틈을 헤집고 다니던
그 강한 부리가 마모되면서
더는 사냥을 하지 못하고 꼼짝없이
굶어 죽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힘없이 굶어 죽어가는 독수리떼 사이에서
어느 누군가는 마지막 힘을 다해
설산의 바위를 찾아 날아오른다.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전설을 따라,
바람 부는 설산 바위벽을 향해 마지막 비상을 한다.
은빛으로 빛나는 바위벽에
자신의 머리를 부딪혀 산산이
으깨어 버리기 위함이다.
자신의 몸을 바위벽을 향해 내던질 때의 고통을
누가 알겠는가. 바위벽 앞에서 질끈 눈을 감는
독수리의 두려운 날개짓과 거친
심장박동 소리를 또 누가 알겠는가.
부리를 부숴버린 독수리의 무모함을 비웃듯
바람소리가 계곡을 할퀴며 지나가는 히말라야.
머잖아 쓸모없어진 부리를 탓하며 굶어주는 대신
스스로 부리를 부숴버린 독수리는 다시 새 부리를 얻는다.
으깨진 자리에서 돋아나는 새 부리만큼 생명을 얻는다
네팔 어디 혹한에 버려진 부리처럼
하늘을 파고든 채 빛나는 설산.
그곳에 두 번 사는 독수리가 있다.

Пікірлер: 16
@user-hm4fb6ur6b
@user-hm4fb6ur6b 2 ай бұрын
듣기만해도 힐링되는 시낭송 잘 듣고갑니다^^
@user-pt1ph7lk6f
@user-pt1ph7lk6f 2 ай бұрын
오늘도 영혼이 춤추는 도서관에서 마음을 평안을 얻고갑니다 감사합니다~~
@user-pu1dv5qh3r
@user-pu1dv5qh3r 2 ай бұрын
혼자서 즐감할래요 조금만즐감하면서기다리세요
@borakim8470
@borakim8470 2 ай бұрын
시낭송 잘 들었습니다~~
@user-ko7ng5yg7b
@user-ko7ng5yg7b 2 ай бұрын
위대한 철학자요 시인 '잘랄루딘 루미'을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각운과 음보를 엄격하게 지키면서도 자유로운 시어를 구사하여 詩聖으로 불리기도 한다는 군요 다른 시 中 "맹세를 100번이나 깨뜨린 사람도 좋다! 오라!"라는 싯구를 봤는데 위대한 절학자임을 이 한 구절이 웅변하는 듯 합니다 문태준 시인의 '히말라야의 독수리'를 들으니 배한봉 시인의 '흑조'가 연상되며 감동이 밀려옵니다 수행자의 기품과 용맹정진하는 불굴의 의지가 시로 승화되어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무엇보다 이사장님의 독보적 낭송에 푹 빠져드는 봄밤입니다
@user-vi6eg9od8r
@user-vi6eg9od8r 2 ай бұрын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한 시와 더불어 시인에 대한 스토리를 들으며 시에 저의 인생도 생각해봅니다~ 영혼이 춤추는도서관처럼 저의 영혼이 육체를 춤추게 합니다~
@namename4725
@namename4725 2 ай бұрын
나이가 들수록 영혼이 메마르지 않도록 열심히 시를 배우며 낭송을 듣습니다. 굶어 죽지 않으려는 독수리처럼. 마음의 문을열고 모든 사람들을 사랑으로 맞이하게습니다
@user-wp4mb9yv7e
@user-wp4mb9yv7e 2 ай бұрын
짧은 순간의 깨달음이 예기치않은 방문객처럼 찾아온다.. 오늘따라 이 싯구가 마음을 건드리네요..기쁨도 슬픔도 감사히 맞이할게요😊
@user-mm6ep6si2d
@user-mm6ep6si2d 2 ай бұрын
넓은 세상을 바라보면서 시낭송을 들으면서 깨달음을 담아 갑니다
@user-jz5yd5dr5k
@user-jz5yd5dr5k 2 ай бұрын
따뜻한 햇볕 아래서 듣고 있어서 그런가..더 좋네요. 오늘도 감사히 잘 듣고 갑니다~
@user-gd8tj4rw3t
@user-gd8tj4rw3t 2 ай бұрын
황사심한 날씨에 대표님의 맑은 시 낭송이 한결 기분을 맑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user-gu8uh4ps2m
@user-gu8uh4ps2m 2 ай бұрын
사월도 기울고 있네요 시가 없다면 우리의 영혼이 얼마나 건조할까요 저는 대표님과 인연으로 삶의 방향이 바뀌고 가치관까지 바뀌면서 새로운 삶으로 거듭나게 된 것도 크게 보면 히말라야의 독수리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늘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춤도가 더 빛나는 것은 대표님이 계시기 때문이고 우리는 그 등대 불빛을 따라 가는 길은 행복입니다 언제나 아름다운 모습과 낭송으로 힐링해주셔서 늘 감사드립니다. 여인숙은 내게 오는 모든 감정들을 반가운 손님으로 맞이하라고 말하네요 기쁨이만 예쁘하지말고 있는 그대로의 삶을 겸허하게 맞이해야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늘 좋은 시 찾아 소개시켜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user-yr5fu1vi6k
@user-yr5fu1vi6k 2 ай бұрын
참 시인은 시인이십니다 여인숙 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이렇게 시를 쓰셨다는점에 먼저 저가. 좀 멍하다가 기쁨 절망 슬픔 그리고 짧은 순간의 깨달음이 예기치 않는 방문객 처럼. 찿아온다 꼭 우리네 인생삶의 부분이었습니다 모든 손님도 저 머리서 보낸 안내 자들이니까 이 싯구가 많은 생각을 만들어 줍니다 스스로 부리를 부숴버린. 독수리는 새 부리를 얻는다 으깨진 자리에서. 돋아나는 새 부리만큼 생명을 얻는다 그 만큼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독수리의 투지 용맹스러움 우리들도 삶의 길에서 쉽게 쉬운길을 찿고 아니면 쉬이 포기를 하기보단 의지와 끈기 투지 용맹성 도씹어 보게 합니다 희말야의 설산에 독수리의 비상이 떠오르고 있어 스릴도 느껴. 졌습니다 역시 시 낭송을 듣는다는것은 마음에의 새로움도 안겨줍니다 기쁨과 감사 드립니다~~^
@jiji-ppa
@jiji-ppa 2 ай бұрын
마지막 비상을 한다는 낭송음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TV-mm1np
@TV-mm1np 2 ай бұрын
댓글 쓰기, 이벤트에 매주 스타벅스 커피와 케익쿠폰을 증정합니다!^^ 회원님들의 따뜻한 한 줄 기다립니다~♡
@user-yr5fu1vi6k
@user-yr5fu1vi6k 2 ай бұрын
머리서가 아니고 멀리서 입니다 도씹어가 아니고 되씹어 입니다 오자 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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