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만 해도 힐링되는 영상시]2024년시낭송 15강/해마다 봄이 되면/조병화/ 내가 바라는 세상/ 이기철/우리나라 대표애송시/ 김윤아 시낭송가/ 낭송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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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춤추는도서관

2 ай бұрын

진행자 김윤아 (시낭송가, 시인)
시와 시학 등단, 낭송 평론가
(사)시읽는문화 대표
사무실 (051-949-2411)
영혼이 춤추는 도서관, 이번 주 댓글 당첨자는 @user-gu8uh4ps2m 최경선
@user-vi6eg9od8r 권은영님 축하드립니다!^^
해마다 봄이 되면/ 조병화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땅 속에서, 땅 위에서
공중에서
생명을 만드는 쉼 없는 작업.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명을 생명답게 키우는 꿈.
봄은 피어나는 가슴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15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오,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
나뭇가지에서, 물 위에서, 둑에서
솟는 대지의 눈.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
내가 바라는 세상/ 이기철
이 세상 살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가에 꽃모종을 심는 일입니다.
한 번도 이름 불려지지 않은 꽃들이 길 가에 피어나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 꽃을 제 마음대로 이름 지어 부르게 하는 일입니다.
아무에게도 이름 불려지지 않은 꽃이 혼자 눈시울 붉히면
발자욱 소리를 죽이고 그 꽃에 다가가
시처럼 따뜻한 이름을 그 꽃에 달아주는 일입니다.
부리가 하얀 새가 와서 시의 이름을 단 꽃을 물고 하늘을 날아가면
그 새가 가는 쪽의 마을을 오래오래 바라보는 일입니다.
그러면 그 마을도 꽃처럼 예쁜 이름을 처음으로 달게 되겠지요.
그러고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남아 있다면, 그것은
이미 꽃이 된 사람의 마을을 시로 읽은 일입니다.
마을마다 살구꽃 같은 등불 오르고
식구들이 저녁상 가에 모여앉아 꽃물 든 손으로 수저를 들 때
식구들의 이마에 환한 꽃빛이 비치는 것을 바라보는 일입니다.
어둠이 목화송이처럼 내려와 꽃들이 잎을 포개면
그날 밤 갓 시집온 신부는 꽃처럼 아름다운 첫아이를 가질 것입니다.
그러면 나 혼자 베갯모를 베고
그 소문을 화신처럼 듣는 일입니다.

Пікірлер: 12
@user-zq9jc8oi5s
@user-zq9jc8oi5s Ай бұрын
해마다 봄이되면의 아름다운 목소리의시낭송을 듣다보면마음이봄처럼 꽃도피어나고부지런함도피어난다 항상봄처럼부지런해라함은생활을밝게해주는활력소가되리라 생각학니다
@user-re7dm5fu8k
@user-re7dm5fu8k 2 ай бұрын
항상 봄처럼 부지런 하라 어릴 때 봄이면 쑥 냉이 달래 여러가지 나물들을 캐 나르며 부지런을 떨어 식구들이 향긋한 봄향기로운 식탁에 둘러 앉아 식사를 즐기던 아름다운 추억이 생각나네요 참 좋아요 ❤
@user-fw4el5uv6v
@user-fw4el5uv6v 2 ай бұрын
사랑합니다❤ 아침의 청아한 새들의 노래 소리에서도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항상 봄처럼 새로와라! 하는 듯합니다 참 좋은 고운 목소리로 마음 적셔 주셔서 아름다운 세상 바라보게 하심도 감사드립니다❤ ❤❤🎉
@user-vi6eg9od8r
@user-vi6eg9od8r 2 ай бұрын
시를 마주하고있는 이 시간이 저를 귀하게 만들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나게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Kimyungdam
@Kimyungdam 2 ай бұрын
내 마음을 봄처럼 피어나게 해 주십니다 감사합니다
@user-gd8tj4rw3t
@user-gd8tj4rw3t 2 ай бұрын
~~항상 봄처럼 부지런 해라 ~~~~꿈을 키워라~ ~~~~새로워라~ 이제사 음미 하며 가슴으로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user-yr5fu1vi6k
@user-yr5fu1vi6k 2 ай бұрын
파랗게 땅 전체를 주제부터 벌써 내몸과 맘이 청청한 푸른 나무로 세워집니다 봄처럼 부지런하고 꿈을. 지니고. 새로워지고 삶의 봄이 나를 손잡아. 줍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가에 꽃모종을 심는다 그리고 꽃모종에 이름을 달아 이름을 불러준다 넘 맑고 향기로운. 마음 꽃처럼 아름다운 첫. 아이를 가진다 온통 세상이 부드럽고 고요하고 따뜻하겠지요?이 푸르름으로 잎들은 하루하루 다르게 기쁨의 노래를 부르고 길가엔 샛노란 민들레꽃 모두가 삶의 기쁨이며 노래입니다 더하여 봄 이야기 같은 시 정말 마음을 가볍게. 합니다 감사와 기쁨을 봄바람 속으로 살짝 보내드립니다~~^^
@user-ko7ng5yg7b
@user-ko7ng5yg7b 2 ай бұрын
독일정원의 아버지라 불리는 '칼 푀르스터'는 자연주의 정원을 추구, 초봄, 봄, 초여름, 한여름, 가을, 늦가을, 겨울로 분류하여 변화하되 늘 피어 있는 정원을 가꾸었다지요 지금은 두번째 계절이 되겠네요 '파랗게 땅 전체를'이란 오늘의 주제가 자연에 대해 줄 수 있는 가장 적절한 화답이라 생각됩니다^^ 시를 읽지 않아도 좋을 만큼 환희론 계절 더하여 두분 시인의 멋진 시를 감상하니 꿈의 내실에서 조는 듯 포근한 봄날입니다
@Kimyungdam
@Kimyungdam 2 ай бұрын
멋집니다
@user-wp4mb9yv7e
@user-wp4mb9yv7e 2 ай бұрын
시 두편이 봄을 더 아름답게 만들어 주네요. 더 싱그럽게 만들어 주네요. 오늘은 길가 화단에 핀 이름모를 꽃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__^*)🙂
@user-hi6sk7et8j
@user-hi6sk7et8j 2 ай бұрын
매주 을 추첨하여 스타벅스 커피와 케익쿠폰을 두 분께 선물로 드립니다! 행복한 댓글 기대할께요^^
@user-wq1hg3op2k
@user-wq1hg3op2k 2 ай бұрын
온통 초록으로 물든 숲길을 산책하며 “영혼이 춤추는 도서관”을 듣노라니 나무와 새와 꽃들이 더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숲속에서 들려오는 윤아 꾀꼬리의 시 낭송은 혼자 듣기 서러워 박두진 시인의 「해」의 한 구절을 불러와 봅니다 “꿈이 아니래도 너를 만나면 꽃도 새도 짐승도 한자리 앉아, 워어이 워어이 모두 불러 한자리 앉아 앳되고 고운 날을 누려보리라” 이기철 시인의 「내가 바라는 세상」은 제가 맨 처음 낭송, 녹음한 시라서 첫사랑같이 애착이 가는 시입니다, “시를 읽으면 세상이 밝아진다” 세상을 밝히는 촛불 같은 시 낭송가를 꿈꾸는 저에겐 제 브랜드 같은 시입니다. 산책길에 듣고 또 들으니 마음이 깨끗하게 정화되는 것 같습니다. 내가 바라는 밝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시 낭송 감상으로 내 마음부터 토닥거리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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