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황의 실체는 잘 보이질 않습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왜 갑자기 진행된 것이며, 누가 집필진이고,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대체 우리는 이 상황을 어떻게 봐야 하는 걸까요?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돼서 여기까지 온 걸까요?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돌베개 출판사에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이야기들을 한자리에 모아보는 강연을 준비했습니다. 역사, 정치, 법 분야의 시각에서 국정화 문제를 짚어보며 상황을 점검하고, 비판의 끈을 놓지 않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2014년 『나의 한국현대사』를 통해 자신의 역사관으로 현대사를 기록해온 작가 유시민, “좋은 대통령은 역사를 만들고 나쁜 대통령은 역사책을 바꿉니다”를 남기며 역사를 기록하는 문제에 대해 날카로운 발언을 서슴지 않는 역사학자 전우용, 국정화와 법의 관련성을 꼼꼼하게 짚어줄 최강욱 변호사를 모시고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