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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주어진 얼마간의 자유시간이다."
- 아베 피에르 신부 -
사람들이 내게 "왜 우리는 이 땅에 태어나는 걸까요?"라고 물으면,
피에르 신부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이지요."
1년 전 오늘, 저는 어떤 사람과 사랑하는 법을 평생 배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결혼 후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참으로 어려웠지만,
사랑할 수 있기에, 사랑받을 수 있기에
감사했습니다.
1주년 기념으로 이 곡을 올려보려고 했는데요.
60대 노부부 이야기라는 곡을
세월을 함께 지내고 부르게 되었을 때
그 세월을 거친 부부는 서로 어떤 마음일까 하는 생각을 하며 녹음을 했습니다.
서로를 견뎌오신,
우리를 견뎌오신 부모님도 많이 생각나더군요.
사랑할 수 있기에, 배워갈 수 있는 삶이 허락되어서
감사한 하루입니다.
삶이 끝날 때 참으로 뜨거운 마음으로,
열심을 다해 사랑을 배웠다고,
사랑을 배울 시간이 허락됨에 참으로 감사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삶이길 바래봅니다.
나와 함께 사랑해줘서 고맙습니다 😊
@user-ur2wj3sb9k
최은실님의 신청곡이었습니다.
모두 편안한 밤 되세요.
with DON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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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 김광석
(Vocal, Piano: @DON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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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고 희던 두 손으로
넥타이를 메어 주던 때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막내 아들 대학시험
뜬눈으로 지내던 밤들
어렴풋이 생각나오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큰 딸아이 결혼식날
흘리던 눈물 방울이
이제는 모두 말라
여보 그 눈물을 기억하오
세월이 흘러감에
흰머리가 늘어가네
모두 다 떠난다고
여보 내손을 꼭 잡았소
세월은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는데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올 그 먼길을
어찌 혼자 가려하오
여기 날 홀로 두고
여보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