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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가 없으면 ‘어이’도 없다: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철학
개념 있는 인간으로 거듭나는 방법: 언어의 쓸모를 바꿔야 사람의 쓸모가 바뀐다
창의적인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기만의 언어사용방식이 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개념으로 자신의 신념을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기 언어가 있어야 ‘자기다움’이 드러난다. 언어의 쓸모가 사람의 쓸모를 결정한다.
가장 눈부신 순간에
스스로 목을 꺾는
동백꽃을 보라....
모든 언어를 버리고
오직 붉은 감탄사 하나로
허공에 한 획을 긋는
단호한 참수
문정희 시인의 ‘동백꽃’이라는 시의 일부다.
사용하는 언어가 풍부하면 자신의 생각을 그만큼 풍부하고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인간의 모든 사유는 언어를 매개로 표현된다. 사고의 한계는 언어가 결정한다. “나의 언어의 한계는 나의 세계의 한계를 뜻한다.” 비트겐슈타인의 말이다. “Words create Worlds.” 내가 사용하는 단어의 세계가 내가 창조할 수 있는 세계를 결정한다. 언어가 틀에 박히면 생각도 틀에 박혀서 생각지도 못한 뜻밖의 생각은 불가능하다!
“개념은 인격이다.” 질 들뢰즈의 말이다. 품격을 높이려면 품격이 높은 개념을 창조하고 사용해야 한다! 내가 쓰고 있는 개념은 나의 인격과 품격의 수준을 결정한다. 비슷한 맥락에서 니체가 한 말이 있다. “꿀벌은 밀랍으로 집을 짓고 살지만, 사람은 개념으로 집을 짓고 산다.” 당신의 ‘개념’이 당신의 삶이고 세계이다! 사람은 ‘개념’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내가 사용하는 ‘개념’을 바꾸지 않으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도 바뀌지 않는다. 다르게 살고 싶은가? 다른 개념을 창조하거나 기존 개념을 재정의하라! 세계를 이전과는 다르게 보고 싶은가? 이전과 다른 ‘개념’을 습득하거나 기존 ‘개념’을 ‘재개념화 (reconceptualization)’시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