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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그룹 카라 멤버 강지영이 전한 경찰서 민원 대응 목격담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24일 강지영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강지영은 지난 23일 면허증 관련해서 경찰서에 들렀다 면허증을 갱신하러 온 중년 여성이 접수 창구 직원과 시력 관련해 대화하는 걸 듣게 됐습니다.
강지영은 "어머님이 시력 0.8이 넘지 않는다고 하자, 그분(직원)은 퉁명스럽게 '그러면 오늘 갱신을 못 한다. 아니면 지금 당장 안경을 맞춰 오라'고 했다"면서 "그걸 들은 어머님은 곤란해 하셨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내 옆에 어머님이 우리 엄마였다면,안내해 주시는 분이 저렇게 귀찮다는 듯 불친절하고, 엄마는 어찌할 줄 모르는 상황을 내 눈으로 봤다면 가슴이 무너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냥 단지 할 줄 몰라서 그런 것뿐인데, 조금만 자세하게 설명해 주면 되는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난처해 하시는 어머님을 보고 너무 화가 나 눈물이 나고 집에 돌아오는 내내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나를 이해 못해 줘도 괜찮다. 우리 부모님들을 위한 딸의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는데요. 강지영의 글에 공감하는 누리꾼들은 "공무원이면 당연히 민원인 상대로 친절해야 하는 게 맞다", "키오스크가 많아지니 원래 공무원들 일이 본인 게 아닌 줄 알고 불친절한 행태가 요즘 많다" 등의 의견을 보였습니다.
반면 "시력이 안돼서 안경 없으면 갱신 못한다는 거고 맞춰 와야 한다는 건데 이 이상 뭘 말해 줘야 하나", "이건 강지영이 경솔했다고 생각한다" 등의 반응도 있었는데요. 한 공무원은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규정된 시력이 안되는 사람을 운전해도 된다고 허가해 줘야 했을까. 아니면 모시고 안경점이라도 다녀와야 했을까. 안된다고 하는데 생떼 부리는 사람에게 뭘 어떻게 친절하게 해 줬어야 하는 걸까"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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