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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종의 등번호는 초등학교 때부터 36번이었습니다.
그가 36번을 달게 된 이유는 이승엽 감독 때문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선수 이승엽을 좋아했고,
그를 따라 외다리 타법을 하게 되면서
이형종과 36번은 운명처럼 함께 했습니다.
이형종은 아마추어 시절 많은 공을 던졌습니다.
어쩌면 에이스의 숙명이었겠죠.
그런 이력이 프로 입단 후 부상과 수술로 이어졌습니다.
선수 생활을 고민하던 그는 타자 전향을 원했지만
구단은 그걸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겁니다.
임의탈퇴 후 골프로 전업을 했다가 그래도 야구가 가장 하고 싶은
운동이라고 깨닫게 된 그는 다시 야구 속으로 들어옵니다.
이형종은 이렇게 투수와 임의탈퇴 타자 전향 등을 반복하면서
FA 기회를 가질 수 없었고, 이번에 비로소 퓨처스 FA 신청을 하게 됩니다.
이형종의 등장곡은 ‘마지막 승부’입니다.
왜 그 곡을 선택했느냐고 물었더니
자신의 야구 인생과 궤를 같이 하기 때문이라고 답합니다.
퓨처스 FA가 야구 인생의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는 것이죠.
거친 들판에서 야생의 삶을 살던 후배를
진심으로 보듬어준 선배는 이형종의 퓨처스 FA를 적극 응원합니다.
인터뷰 말미에 이형종이 LG 팬들에게 전하는 영상, 꼭 봐주세요.
그의 진심이 꾹꾹 묻어나는 인사들이 심금을 울리게 합니다.
이형종 인터뷰 3편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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