Рет қаралды 29,699
2020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은 정근우는
이형종과 친분을 맺게 됐습니다.
당시 이형종은 공황장애로 속앓이를 하며 불편함을 느꼈는데
그걸 지켜본 정근우가 후배를 살뜰하게 챙겼습니다.
정근우가 본 이형종은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선수였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선수의 마음에 작은 상처가 생겼고,
그 상처를 보듬고 야구만 하는 선수였던 겁니다.
사실 그 해에는 정근우도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경기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고, 오랜만에 타석에 들어서면
몸과 마음이 따로 노는 기분에 우울해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으니까요.
그럼에도 정근우는 자신보다 후배의 아픔을 더 품어줬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한 시간은 2020시즌뿐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정근우의 은퇴 후에도 깊은 인연을 이어갑니다.
이형종이 조금 더 편하게 인터뷰할 수 있도록 일부러 시간을 내
인터뷰 장소를 찾아온 정근우.
이형종한테 정근우는 형이자 아빠였고, 때로는 멘탈 코치 같은 존재였습니다.
정근우와 이형종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형종 #정근우 #박용택 #김민성 #전민수 #류중일 #LG트윈스 #스프링캠프 #공황장애 #KBO #야구 #FA #이영미기자 #이영미의셀픽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