Рет қаралды 3,565
이난영 / 백난아(03:45~ )
이부풍 작사 / 손목인 작곡, 1937
갈매기 바다위에 울지 말아요
물항라 저고리에 눈물 젖는데
저 멀리 수평선에 흰돛대 하나
오늘도 아~ 가신님은 아니 오시나
쌍고동 목메이게 울지 말아요
굽도리 선창가엔 안개 젖는데
저멀리 가물가물 등대불 하나
오늘도 아~ 동백꽃만 물에 떠가네
바람아 갈바람아 불지 말아요
얼룩진 낭자 마음 애만 타는데
저멀리 사공님의 뱃노래 소리
오늘도 아~ 우리님은 안 오시려나.
*물항라 저고리: 항라(亢羅)로 만든 한복 윗옷... 항라는 명주실, 모시실, 무명실로 씨를 세 올이나 다섯 올씩 걸러서 구멍이 송송 뚫어지게 짠 것을 말한다.
* 굽도리 선창가: 바다와 선창가(부둣가) 사이의 둘레(벽).
*이난영(李蘭影,1916~1965): 목포의 눈물(1935)에 이어 해조곡(海鳥曲), 울어라 문풍지, 흘겨본 과거몽(過去夢), 목포는 항구다' 등 취입, 1937년 작곡가 김해송과 결혼했지만 6·25 전쟁 당시 납북, 이난영의 자녀 7명도 '김시스터즈' 와 '김보이즈' 그룹으로 활동.
*백난아 (白蘭兒,1923~1992, 본명 : 오금숙/吳金淑): 1940년 태평레코드와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한 콩쿠르 대회에 입상하여 심사위원이던 백년설에게 ‘백난아’ 라는 예명을 받고 가수로 데뷔(오동동 극단 / 갈매기 쌍쌍,1940), 주요곡: 〈망향초 사랑〉, 〈황하 다방 〉, 〈아리랑 낭랑〉, 〈찔레꽃〉, 〈직녀성〉, 〈금박댕기〉, 〈낭랑 18세〉 등.... 고향인 제주 한림읍 명월리에 찔레꽃 노래비 공원 조성(2007).
*박노홍(朴魯洪 1914∼1982, 충남 부여): 작사가ㆍ시인ㆍ소설가이며 , 이부풍(李扶風), 이노홍, 이사라(李史羅), 강영숙(姜榮淑) 등의 필명을 사용...남인수의 데뷔곡인 '애수의 소야곡'을 작사(이부풍).
*작곡가 손목인(孫牧人/본명:손득열, 예명:양상포/楊想浦 1913~1999, 경남 진주): 타향살이(1934, 고복수), 목포의 눈물(이난영,1935)을 비롯, '짝사랑, 해조곡, 뗏목2천리, 아내의 노래, 슈샤인보이, 아빠의 청춘'과 춘향전, 백설공주 등 50여 편의 뮤지컬도 작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