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원문 : 당권 도전 원희룡 "지역 SOC 확충... 인천 발전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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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의 실패를 반드시 설욕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사법처리 결론을 하루 빨리 내 인천의 총선 한을 풀겠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인천시당 주최 아침 간담회에서 인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원 전 장관은 인천 계양을 당협위원장으로, 지난 4월 제22대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패배했다.
"인천 위해 GTX-D Y자 완성시켰다"
원 후보는 국토부 장관 시절 성과를 강조하며 "GTX-D 노선의 쌍Y자 노선을 다 확정시켰다"며 "수도권 서쪽 끝에서 동쪽 끝까지, 심지어 원주 춘천까지 시원하게 뚫는 GTX를 확정 짓고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정부 때는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연결한다고 했다"며 "돈이 없다는 이유로, 서울 강남 부자들만 좋아진다는 이유로 GTX를 축소했었다"고 비판했다.
인천 지역 SOC 확충 공약도 제시했다. 원 전 장관은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무료로 전환하겠다"며 "이미 사전 작업을 다 했기 때문에 당 대표가 돼서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인고속도로는 대한민국 최초의 고속도로인데 워낙 오래돼서 이미 고속도로 기능을 못 한다"며 "지하화하고 무료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통행료를 인하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영종도 주민들에게는 무료, 그리고 출퇴근족들에게는 반값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 사람이 해야"
원 전 장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선임과 관련해 "다른 후보 다 제치고 인천에 있는 공항공사는 인천 사람이 해야 한다고 생각해 추천했다. 역사가 증언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총선 패배와 관련해서는 "인천 상륙 작전의 실패나 마찬가지"라며 "이재명 대표의 사법처리 결론을 하루 빨리 내 인천의 총선 한을 풀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우리 당은 똘똘 뭉쳐서 무지막지한 이재명과 조국 야당의 여러 가지 정치적인 공세를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을 살려야 하고, 금리를 빨리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 뒤 "자영업자, 고정 월급으로 사는 직장인, 연금 대출 받은 사람들, 알바로 연명하는 청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계층별, 채무 원인별로 우리 금리가 완전히 내려갈 때까지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특검, 공수처 수사 종결이 먼저"
인천 지역 정치 상황에 대해서 "인천 당협 14개 중 12개가 원외"라며 "다음 총선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말 경력도 더 키우고 주민들이 볼 때 저 사람을 일을 시켰어야 우리가 더 좋은 게 아니냐 이런 걸 우리가 다지고, 2년 뒤 지방선거에 도전할 사람들을 잘 준비시키겠다"고 말했다.
채상병 사건 특검 문제에 대해선 "우리 당론은 우선 공수처 수사 먼저 끝내고 그 결과에서 미진한 게 뭔지 정확히 지정해서 중립적인 특검을 그때는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수처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이고 결론이 안 나왔다"며 "야당이 지금 막 국민들을 선동하는 어느 게 진짜 의혹이고 어느 거는 의혹과 관계없이 그냥 어거지로 덮어 씌우는 건지 이게 섞여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원 후보는 "당원들을 안심시키고 우리 당이 똘똘 뭉치는 데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며 "우리가 똘똘 뭉쳐서 방어를 해야지 여기서 콩가루 집안이 되면 제2의 2017년 사태가 안 난다는 보장이 없다"고 경고했다.
기자 :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촬영·편집 : 인천투데이 이상훈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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