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한 귀족 가문에 태어나 출가를 한 띳사스님께서 어느 시골에 있는 사원에서 안거를 마친 후 신도들이 공양해 준 투박한 천을 이용하여 가사를 만들려고 하였습니다. 한국불교는 승복 위에 가사를 걸치지만 고대 인도불교에서는 가사가 승복 자체입니다.
띳사스님은 속가 누나 집에 가서 천을 맡기면서 이 천을 보관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 귀하게 자란 동생에게 어울리지 않는 천이라 생각한 띳사스님의 속가 누나는 투박한 천을 뽑아 부드럽게 다시 재단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띳사스님은 얼마 후 맡겨놓은 천을 가지러 왔고 천의 상태가 변했음을 알아차리셨습니다.
띳사스님의 누이는 맡겨놓은 천이 맞는다고 하였고 띳사스님은 이 천으로 가사를 만들었고 완성된 가사에 너무 만족하며 다음날 입기로 다짐하였습니다
그런데 띳사스님께서 열반하시게 되었습니다. 띳사스님은 새로 만든 가사에 대한 강렬한 집착 때문에 가사에 사는 '이'로 다시 태어났다고 합니다.
#광우스님 #광우스님소나무 #집착
과연 띳사스님은 무슨일이 일어난 것인지... 광우스님께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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