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악재…환율·물가 ‘불안불안’ [뉴스in뉴스] / KBS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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Ай бұрын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 중동 위기는 우리 경제에도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유가와 물가가 들썩이고 금융시장에도 충격파가 미치고 있는데요. 전문가와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이권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사실 이제 충격이 가장 크게 드러났던 곳이 아무래도 환율인 것 같습니다. 금융 당국이 개입을 해서 조금 내려가긴 했지만 17개월 만에 장중 1,400원을 터치하기도 했는데, 이게 좀 이례적인 일이잖아요?
[답변]
예, 맞습니다.
이례적인 건 맞습니다.
지금까지 1,400원대로 된 것은 IMF 위기라든지 또는 2008년에 국제금융위기 때문에 생긴 거였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별로 이게 위기 상황도 아닌데 1,400원대가 된 것은 약간 좀 이례적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최근 달러 강세 속에서 중동발 악재가 더 쏠림 현상을 좀 만들고 있는 것 같은데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원화 가치가 더 많이 떨어지고 있는 건 아닌지도 좀 궁금하거든요.
[답변]
환율이 별로 안 좋은 것은 기본적으로 강달러, 그러니까 달러 강세 현상 때문에 그런 것인데요.
그것의 기본적인 원인은 주로 한국 경제보다는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좀 더 좋기 때문에 발생한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그래서 최근에 IMF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조정을 했는데 우리나라는 2.3%에서 그냥 그대로 유지를 했거든요.
그런데 미국 같은 경우에는 2.1%에서 2.7%까지 올렸습니다.
그만큼 우리나라 경제보다는 미국 경제가 더 좋은 것이고 그걸 반영해서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고요.
특별히 우리나라가 더 안 좋은 것은 우리나라가 수출 주도 경제이고 또 에너지를 전면적으로 다 수입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좀 더 불확실성도 크고 또 앞으로의 위험성도 크기 때문에 환율이 더 올라간 것 같습니다.
[앵커]
또 증시도 영향을 받았어요.
제가 오늘 마지막으로 확인했을 때는 2,600선을 지키고 있었는데 어제 같은 경우에는 2% 넘게 빠졌더라고요.
이게 특히 외국인이 '팔자'세를 이어가서 그런 거 같더라고요.
[답변]
그렇죠.
외국인들이 느끼기에는 이제 한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별로 밝지가 않고 최근에 불확실성 때문에, 또 우리나라가 에너지를 많이 수입하니까 유가도 좀 불안하고 그 다음에 전 세계적으로 특히 미국이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춘다든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생각을 하니까, 또 강 달러 현상이 있고 그래서 이제 외국인들이 매도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사실 저희가 가장 심각한 문제로 다뤄볼 거는 아무래도 유가인 것 같습니다.
상승세가 계속 되고는 있는데 아직까지는 우려했던 것만큼의 급격한 변동은 없는 것도 같습니다.
유가 전망은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답변]
유가는 작년 9월 달까지만 하더라도 약 배럴당 90달러까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계속 중국 경제가 회복이 좀 더딘 것 때문에 좀 내려갔었거든요.
그러다가 올해 초부터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올해 초부터 미국이라든지 중국의 제조업 심리가 좀 살아나고 그 다음에 소비 심리도 늘어난다는 것 때문에 약간 좀 수요가 많아졌거든요.
거기다가 중동 산유국, 그러니까 오펙플러스(OPEC+)가 있는데 중동 산유국의 사우디아라비아라든지 UAE, 그다음에 이제 러시아까지 감산 정책을 원래 올해 3월 말까지 하기로 했었었는데 그것을 6월 말까지도 연장을 시켰습니다.
그것이 이제 올해 연말까지도 그렇게 된다라고 보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그러니까 수요는 좀 더 늘어나면서 공급은 줄게 되니까 유가는 상승하는 추세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앵커]
더군다나 사실 이란이 좀 워낙에 비중 있는 산유국이기도 하고 특히나 뭐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 이런 기사들이 나오면서 유가 불확실성이 커지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한데요.
[답변]
예 맞습니다.
만약에 이란 같은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고 하면 130달러 정도까지 올라갈 수 있다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주변 국가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나 UAE 같은 경우 그것이 봉쇄될 경우에는 석유 수출뿐만이 아니라 생필품 수입도 다 문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주변국들의 압력 때문에 좀 하기는 힘들 것 같은데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봉쇄될 수 있는 가능성도 생각을 해서 미리 좀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많은 분들이 요즘에 고물가로 인해서 고통을 좀 겪고 있는데 이 환율과 유가가 물가에도 반영되지 않겠습니까? 이게 얼마나 영향을 받을까요?
[답변]
유가가 오른 상태에다가 우리나라는 또 환율 자체가 올라가 있는 상태기 때문에 수입 물가가 굉장히 우리나라 경제에는 부담이 될 것이거든요.
특히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제 휘발유 가격이 많이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거에 대한 부담도 커질 것이고요.
또 유가가 올라가게 되면은 기업 입장에서는 기업 생산원가가 또 올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경제에는 크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게 또 금리 인하로 가는 길 역시 좀 멀어졌다고 봐야될 만한 그런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같은 경우에도 미국 파월 연준 의장이 간밤에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고 내비쳤는데 이게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삼중고 상황이잖아요. 정부가 대책을 어떤 것들을 내놓고 있는지도 좀 알려주세요.
[답변]
예, 그러니까 미국 같은 경우가 지금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경제가 좋다 보니까 금리를 인하하는 시기를 좀 늦추고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그것에 따라서 같은 유사한 정책을 취해야 되기 때문에 금리를 바로 내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물가가 인상되는 것은 어느 정도 받아줄 수밖에 없는데, 그래도 뭐 최근에 유류에 대한 탄력세율을 조정한다든지 해서 그걸 낮춘다든지 또는 다른 생필품에 물가가 이제 유가로부터 전이되는 측면들을 좀 더 모니터링 한다든지, 그렇게 해서 전체적인 물가를 좀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려면 어떻게 대비를 해야 될까요?
[답변]
그러니까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중동발 리스크 관리를 좀 잘 해야 될 것 같은데요.
그래서 우리나라 수출품이 홍해라든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날 때 생기는 운송 리스크라든지 또는 유럽에서의 어떤 수입물품들이 잘 들어올 수 있는지 그런 것에 대한 모니터링을 좀 더 해야 될 것 같고요.
특히 우리나라는 중동국가들과의 협력이 강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중동 리스크 때문에 중동국가들과의 협력이 악영향을 받지 않도록 조심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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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환율 #물가

Пікірлер: 25
@user-sg2fw6ze7n
@user-sg2fw6ze7n Ай бұрын
중동 언급하던지 말던지, 환율 진정시킬려면 결국 금리 올려야된다. 미국이 내려도 유럽이 내려도, 우리나라는 금리 올려야해. 1500원 금방갈꺼다. 2분기때 1500원 근처로 갈듯
@RespectBRT1207
@RespectBRT1207 Ай бұрын
자꾸 남탓을 해 ㅋㅋㅋ 금리가 낮아서 그렇다니까
@user-pt2ri4ne7n
@user-pt2ri4ne7n Ай бұрын
금리를 어캐 올리냐
@user-ou2ps9ne6s
@user-ou2ps9ne6s Ай бұрын
금리만올리면다해결되는데건설업자들살리려고별쑈를다하네
@user-vn8uz3hq6q
@user-vn8uz3hq6q Ай бұрын
애들아~~~ 금 모으기 준비하자.............................
@user-ke1rq5jc5g
@user-ke1rq5jc5g Ай бұрын
늦었음 imf때는 가계부채라도 적었지 지금은 트리플임 가계,기업,정부 부채가 이미 수습이 안됨 수출도 불황형실적 빨리 터트리고 정리 하는게 우선임 금리도 올리고
@youngkim8553
@youngkim8553 Ай бұрын
그니까 투표를 잘 하지
@hasuen6234
@hasuen6234 Ай бұрын
선거결과에 일본은 웃으며 미국에 찰싹 붙고 ㅡㅡ 한,미,일 동맹이어야 되는데,,우리대신 필리핀과 군사동맹 ㅠ 험난한 안보.경제가 다가오네~
@woohyunlee80
@woohyunlee80 Ай бұрын
뭐가 이례적입니까? 당연한것이지... 저금리가 문제지
@user-ke1rq5jc5g
@user-ke1rq5jc5g Ай бұрын
가계부채 기업부채 정부부채에다가~ 추가로 와 나라 망하겠구만
@user-hp9do5mb9o
@user-hp9do5mb9o Ай бұрын
어차피 경제위기면 재난지원금 두툼하게 주면좋겠다
@humanlucky227
@humanlucky227 Ай бұрын
그냥 망했습니다. 유가 올라가면 전기가스요금 2배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공기업들이ㅜ이미 곳간이 다 털렸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제조업들 망했습니다
@kimjang86
@kimjang86 Ай бұрын
중동 전쟁 나기전부터 경제 위기였다. 마통써서 이자만 엄청 나가는중이구만. 금리도 건설사도와준다고 많이 올리지도 않고 전문가라는 집단들 그냥 노답들이다
@user-ke2dk5cp2m
@user-ke2dk5cp2m Ай бұрын
다 사꾸라 언론이네 진짜를 숨기고. 언론플레이로 메꾸려하는구나 다 알고 있는데 자꾸 숨기려고 ㅋㅋㅋ
@user-vy6tw6zm5z
@user-vy6tw6zm5z Ай бұрын
인도는 러샤 석유를 쓰고 있지
@NikeRun23
@NikeRun23 Ай бұрын
왜~ 이게다 문재인 탓이라고 해보지 ㅋㅋㅋ
@managerb8719
@managerb8719 Ай бұрын
실제로 그러고 있음. 댓글에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해서 그런거라고 헛소리를 하고 있는중
@abcabcabcdd
@abcabcabcdd Ай бұрын
그게 왜 헛소리야? 문재인이 다음정부 예산까지 다 끌어다쓰고,퍼주고 잊었어?
@user-dq3uf1oe3m
@user-dq3uf1oe3m Ай бұрын
문재인 영향력 개크다는걸 인정하는꼴ㅋㅋㅋ
@user-hp9do5mb9o
@user-hp9do5mb9o Ай бұрын
어차피 경제위기면 재난지원금 두툼하게 주면좋겠다
顔面水槽がブサイク過ぎるwwwww
00:58
はじめしゃちょー(haj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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