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학철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천재는 설명하지 않고 바로 본질로 들어가죠

14:33 “카프카의 모든 문장이 '나를 해석해 보라' 라고 말하지만 그 어떤 문장도 나의 해석을 허용하지 않는다.” 카프카의 성 을 읽었을 때도 비슷한 생각이 들었는데 놀랐습니다. 내어놓을 것이 없을 때에는 자기 자신을 내놓아야 한다는 말이 귀에 울리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인간은 의식적인 것에는 권태로움을, 무의식적인 것에는 두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이 두 가지가 공존할 때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느낀다.

친구에게 자기 글을 불태워달라고 하는 말에 힌트가 있는 것 같아요. 까뮈의 경우 글을 쓰며 자신을 망각(?)함으로 그 의미와 매력을 느끼는 듯한 것에 비해 카프카는 주체할수 없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고백과 반항을 토해낼수 밖에 없지 않았나.. 영상 너무 좋아서 댓글을 쓰지 않을 수 없네요. 늘 좋은 영감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멋진 해석 잘들었습니다.

오늘 연극 보려가는중입니다. 2주 전엔 을 봤었지요. 선생님의 이 설명이 너무 가슴에 닿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등학생 때 읽었던 변신의 의미를 50년이 지난 지금 알게 됐네요.

선생님의 해석 정리는 항상 명쾌하고 멋집니다.^^

선생님의 성찰 능력에 감동, 감탄하고 갑니다. 이런 우리도 박쥐일까요? 선생님의 카프카스러운 부분(중간지대 느낌)이 저는 참 좋습니다!

나를 잃어서 너에게 닿기를 바라는 희생의 의미가 아이러니 하다가도 범접할수 없는 고독이 떠오르는 아이러니.. 의식없는 의미 없는 댓글 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변신의 마지막 부분의 해석이 섬뜩하네요...무의식 속의 나자신 같기도하고..

항상 감사합니다!!

완전 팬입니다. 날카로우면서도 섬세하고 잔잔한 설명. 감사합니다

카프카의 성을 읽으면서 가슴을 무겁게 짓누르는 답답함을 느꼈었는데, 카프카는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데 천재적 재능을 가진듯 해요..그러고보니 고도를 기다리며의 원조 작품인것 같습니다.

와우 둘이 이렇게 연결되네요. 자신을 파과하면서 스며든다. 쟁취한다..

카프카가 문학 뿐만 아니라 예술계 전반에 뿌린 씨앗은 미술 건축 영화 등 다양한데 특히 영상에서는 을 언급 해주셨지만 그의 작품 은 독일 표현주의에서 비롯한 필름 누아르에 엄청난 영향을준 작품이고 그 DNA가 수많은 영화를 걸쳐 오마주 되고 클리셰처럼 까지 도착한거죠. 카프카의 영향을 받은 영화들은 수두룩 하지만 개인적으로 로만 폴란스키 (그 외 다른 작품들도 굉장히 훌륭합니다. 폴란스키는 기본적으로 영상으로 부조리극을 찍는 사람입니다.) 코엔 형제 (코엔형제의 카프카 오마주는 초기작에서 굉장히 빈번합니다.) 데이빗 린치에 컬트적인 초기작은 말할것도 없죠. 그중에서 를 추천드립니다. 혹은 데이빗 그로넨버그 는 물론 원작이 있지만 kafka high(카프카에 취함) 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대놓고 카프카를 재해석 합니다.

덕분에 영화에 대한 또 하나의 훌륭한 해석을 접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저도 최근에 이 영화를 보고서 여러 생각들을 했는데, 선생님도 보셨군요 ㅎㅎ 반갑습니다!

처음에 의아하다가 말미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해석이네요. 잘 봤습니다

카프카 고등학교 때 매우 인상깊고 강렬한 이미지로 남아있었는데, 3분뚝딱님(아참 5분뚝딱으로 업그레이드)이 비교해 주신 내용을 열심히 시청하고 영화 "헤어질 결심"도 시청할 예정입니다.

여러 인생을 보면서 인생의 무게가 제각각이더군요. 내가 인생의 무게를 선택할 수 있다면 조금은 가벼웠으면 합니다. 주변에서 누르는 압력이 상당한 것이 우리나라 분위기입니다. 반면 외국인들에게는 무게를 지우지 않는 것에는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라는 사회가 좀 더 관대하고 우리끼리 경쟁을 줄였으면 합니다.

선생님 매불쇼에서 비트겐 슈타인편도 유튜브에서도 잘 보고 있어요. 👍🏻

헤어질결심 짧고 간결한 요약 감사합니다 붕괴의 의미가 새롭게 들리네요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키야 이번편은 레전드네요 선생님

20시간안에 써내려야 한다는 말은 현재가 지나고 나서의 나는 그때당시에 생각을 하던 나와는 다른 내가 되어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그 때 표현하고 싶던 것이 변질되 버리기 때문에

영상과 해석이 너무 좋아요..

촘촘한 설명 감사합니다. 👍 👍 👍

선생님의 고퀄리티지식에 감탄했습니다.

미제 사건일 때 해준은 벽에 미제사건을 곱씹는 다는것을 서래가 알았기 때문에 서래는 자신이 사라지면서 미제 사건이 되어 해준의 마음속에 살게 되는 것

마침 카프카 전집을 샀는데 이런영상이.. 감사합니다

드디어 카프카 나왔군요. 20대 초반에 변신을 읽었는데 잘이해못했었는데 변신설명 잘 들었습니다.

추천합니다~

진짜 최고의 해석입니다

헤어질결심에서 서레가 바다이고 해준이 산인줄 알았었는데 해석이 다양하네요

카프카가 굳이 여자를 이용해야했던 이유라도 있을까요? 그렇게 해서 아버지의 그늘에서 벋어날 수 있는 어떤 단초가 그에게 주어질 수 있었나요? 또한 변신에서 그레고르가 여동생을 자신의 분신으로 만드려고 했다는 해석은 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여동생의 목에 키스를 하는 상상을 했다는 암시만으로는요. 어쨌거나, 카프카와 그의 아버지의 갈등이 그의 작품 전체에 깊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단편 에서도 잘 드러나있듯이요...

저는 서래가 미해결 사건이 되어 해준에게 영원히 각인 된다고 생각했는데 또다른 해석이 있었네요

15:25 이 부분에서 하루키가 왜 카프카에게 영향을 받았는지 왜 그를 좋아하는지 알것 같습니다.

가로막는 벽 가장 가까운 가족🍉

의식은 무의식에 작용인데 우리 스스로 알아체지 못할 뿐이지요 ~~

재미있는 비교였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혹시 알베르 카뮈의 소설도 다뤄 주실 수 있나요?

카프카는 인간 진실의 밑바닥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인간은 그저 상황 속에 던져지고 상황에 지극히 사실적으로 반응합니다.

잃는다는것과 얻는다는것의 경계

변신은 경제권에 따라 변화하는 개인의 존재 의미정도로 생각했는데 권력투쟁으로 볼수도 있네요...특히 여동생에게 키스하고 싶다는 부분의 해석은 소름이 돋습니다

서래는 자신의 마음을 의심하는 서준의 시선을 느끼고 그 절망감에 사라져 버리겠다고 결심한거 같아요 동시에 서준은 서래가 사라져 버리니까 그녀의 존재를 더 강하게 인식하게 돼버린거고 ....... 비극으로 끝이 나 버린거죠

희망 없는 사람들의 희망

뇌라는 것이 다방면 기능을 못 해서 이 글을 내 감정 표출 수단으로 쓸건지, 상대방을 이해시키며 스스로를 어필할건지 그 중간에 서서 왔다갔다 하기 힘들죠. 두가지 기능을 다 가질수 없나 욕심도 나는데 솔직히 이도저도 안 되는 것 같고 왼손 오른손 두개가 따로따로 못 움직인다는 것은 갓난아기도 알거에여 직관적으로. 근데 참 신기한 것은 어떤 퍼즐을 주면 풀어보려는 사람 심리같은 것이랄까요? 특정 욕구를 자극시키면 너도 나도 탐정, 정신과 의사가 되는게 신기하네요

피칼리브로와 비판적 사고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극장가기 전에 힌트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카프카와 박찬욱은 제 인생의 변곡점이 되어주었는데 그것도 변신이라니 기대가 엄청커집니다

10:55 절 가는 씬이 왜 있었나 했더니만 생각해보니 즉신불이 되기 위한 떡밥이었던..

철학과 비철학의 경계로....5분 뚝딱 철학의 진화^^

모든 철학하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나 정신세계가 카프카스러운 것일까요?

마지막에 삽입된 음악 궁금합니다!

변신을 읽고 난 후 : 이게 무슨 말이지? 그 후 다른 평론을 읽고 난 후 : 나만 모르는 게 아니었구나 하는 안도감.

추천합니다~ 박찬욱 감독이 변신을 벤치마킹한 건가요?

10분대부터 나오는 클래식이 어떤 곡인지 궁금합니다..!

찐감동입니다. 고등학교 때 독일어 배웠을 때, 을 읽었는데 그때는 정말 이해 1도 안 되었을 때죠. 다만 뮌헨의 슈바빙거리를 걸으면서 겨자를 듬뿍 바른 소시지를 먹어봐야지~ 했던 기억밖에....

하이퍼그래피환자의 글을 꿈보다 좋은 해몽으로 해석하는게 과연 옳은가 싶네요

오버임..연관을 어디에서?

앗싸 1등

채찍이 나를 때릴때 나의 세포도 깨어난다?!

소설은 소설이고, 영화는 영화인데...이것을 연결하는 것도 무리인듯....카프카는 누구도 시도해보지 않는 무의식에서 나온 이미지를 현실적으로 스토리화는 천재적 재능을 이라는 소설에서 잘 보여주었다. 그래서 독자로 하여금 뭐지, 뭐지라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게 만들었다. 갑자기 경제적 무능력자가 되버리는 사례를 보험사건에서 직무상 많이 봐왔던 것을 주인공 그레고리를 통해 가족과 직장에서는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적나라하게 소설로 그려냈다. 그걸로도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가 무궁무진할 터이다. 이걸 자신의 권력을 아버지에게 되찾아오겠다라거나 여자에게서 흡혈을 하겠다거나 하는 거를 소설에 표현했다면 그것은 소설가가 아니고 또라이겠다. 카프카는 결코 또라이가 아니고, 부족함 없이 작품을 많이 쓰는, 단지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으려는 소설가임에는 틀림없겠다.

카프카도 스스로 미스터리가 되어서 영원히 미제사건이 되었네요

조금 어렵네요..

Passive Aggressive 수동공격형 방어기제 인듯

선생님 너무 좋은데 음향이 많이 아쉬워요. ^^

생각을 하는데 생각을 하지 않는 상태라 마치 꿈을 말하는 느낌이네요 아님 의식의 흐름이거나, 혹은 진의를 넘어선 해답을, 완성에 한없이 가까운 해답을 찾는 여정과 같은 느낌입니다.

장자크 루소도 소개해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명색이 철학채널인데 루소가 없다니요!!

채식주의자 변신 고도를 기다리며

영상도 영화도 보기전인데 스포있나요?

까프카의 비엉신과 바그려는 결심

무의식은 이미지다.

카프카는 그냥 아무 의미없는 글을 쓰며 글쓰기의 유희를 즐겼을뿐이다. 그런데 훗날 사람들은 왜 그의 무의미한 글에서 의미를 찾으려고 할까? 무의미한 글에 억지로 의미를 끼워맞추려는 행위에서 의미를 찾으려는 사람들..

철학하기가 지겨워지면 뇌피셜에 기반한 그럴싸한 해석에 재미를 붙이게 되는데 이런식으로 궤변에 중독되면 헤어나오지 못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는 채널이었는데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가서 안타깝네요. 매불쇼 영향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헤어진 결심 보고 박찬욱과 헤어질 결심을 하게된 관람객들 많던데 안보신 분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