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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조원대 KDDX 입찰을 앞두고,
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방사청은 현대중공업과 단독으로 수의계약을 체결하려고 합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군사기밀유출로 인해 방사청 제안서평가에서 보안감점을 받고 있기 때문에 경쟁입찰을 하면 상당히 불리한 입장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의계약을 체결한다는 것은 또 다시 입찰 특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특혜는 방사청 입장에서 상당히 이례적인 것인데,
자칫 지금까지 공들여온 방사청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훼손될 우려가 큽니다.
방위사업 의사결정 시스템이 자정능력을 발휘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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