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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는 먹을 줄 아는 사람만이 아는, 그야말로 매니아들의 하드 코어 음식인 것 만은 분명한데요.
개봉할 때 부터 매우 강력하고 예사롭지 않은 주변 반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홍어는 상당한 고가의 고급 음식입니다.
살아있는 생물 홍어가 50만원을 호가하고 이걸 손질하고 숙성시켜 상품으로 내놓기 때문에 흑산도 홍어나 백령도 홍어 할 것 없이 전문점에서는 매우 비싼 음식에 속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목포, 나주 등에서 온라인으로 좋은 가격에홍어를 구입할 수 있어서 홍어 매니아의 부담은 덜었지만, 항상 고민은 "함께 먹을 사람이 없다."는 것인데요.
"홍어를 좋아하지 않아" 정도가 아니라 그 냄새를 맡으면 아주 혼비백산이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가끔은 그래서 별미처럼 한 점 먹고 싶을 땐 수입산 소포장을 이용해 보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한팩 남은 수입산 홍어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서 알뜰하게 혼자 먹어봤습니다.
가장 간단하게는 초장에 찍어 먹는 홍어회, 그리고 양념에 버무려 홍어 무침을 할 수도 있고 라면에 넣어서 홍어라면을 할 수 있습니다.
홍어애가 없기 때문에 단백한 애 맛을 즐길 수는 없어도, 진국 같은 국물 맛과 톡쏘는 맛은 유요합니다.
홍어는 저장성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라면에도 넣어 먹어보고 천천히 다양하게 즐겨 드실 수가 있답니다.
단, 가족의 집단 반발은 치킨이든 뭐든 보상을 통해 지혜롭게 해쳐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