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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꿈꾸는 연금술사 파로스입니다. 예전 꿈꾸는 연금술사 영상에서 대운을 잡는 4단계에 대해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정말 지독히도 안좋은 상황이 어떻게 대운이 오기 직전의 상황이 될 수 있는지, 그리고 왜 대운을 잡기 위해선 현실을 모두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셨답니다. 그 답변을 드리기 위해 주역에서 말하는 ‘막힌운을 뚫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릴까합니다.
젊은 시절 저는 노력하면 무엇이든 다 되는 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보니 사람은 노력과 더불어 반드시 운도 따라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불운한 인생을 살지 않으려면 하늘과 인간의 이치를 이해하고 힘을 길러 자신의 운세를 다스려 나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살다 보면 뜻하지 않았는데도, 운이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나쁜 행동을 하고 악덕을 행한 사람에게 이런 시기가 찾아 오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이런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너무나도 성실하고 열심히, 그리고 누구보다 선하게 살고 있는 사람에게도 운이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주역에선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고 밝음이 다하면 어둠이 오는 것이 이치다. 이러한 어둠의 시기에는 하는 일마다 꼬이고 불행이 겹쳐온다. 그러나 군자라면 마땅히 실망할 일이 아니다. 오르막 뒤에는 다시 내리막이 있고, 어둠이 지나면 여명이 밝아 오는 것이 또한 이치이기 때문이다. 막힐 때일수록 갱생의 노력을 경주하고, 몸을 움츠려 더 멀리 뛸 준비를 해야 한다.
주역에선 누구에게나 밝음의 시기와 어둠의 시기가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여명이 지고 어둠이 찾아 오는 것이 이치이듯이 어둠의 시기가 있다면 반드시 여명의 시기가 오는 것이 당연한 이치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현재 운이 막혀 있다면 반드시 뚫리는 시기가 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운이 막혀 있을 때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최대한 멀리 뛸 준비를 한 사람은 여명이 찾아온 날 누구보다도 크게 도약을 하게 될 것이며 큰 운세의 길로 접어 들게 될것입니다. 하지만 운이 막힌 상황을 한탄하며 노력하기를 포기한 사람은 어둠의 시기가 끝나더라도 위험한 상황은 벗어날 수는 있지만 전과 비슷한 삶을 지속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막힘의 운세는 왜 생겨나는 것일까요? 주역에선 막힘의 운세는 사람에 의해 생격나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否之匪人(부지비인) 不利君子貞(불리군자정) 大往小來 (대왕소래)
부否(아닐 부)는 막히는 것을 말하며, 거부를 일컫습니다. 그런데 이는 사람의 일이 아니라고합니다. 막힘의 운세는 인위적인 것도 아니요, 사람이 한 일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때는 사람의 노력으로 쉽게 해결될 수 없다는 의미까지 내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막힘의 운세란 주역이 제시하는 하늘의 도리와 땅의 섭리를 생각해 볼 때, 이는 시간과 공간의 부조화에 기인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막힘의 운이 닥치게 되면 소인보다 군자가 오히려 더 낭패를 보게 된다고 합니다.
소인들은 제 한 몸의 영달만 지키면 그만이지만, 군자는 더 큰 것을 이루려고 하기 때문에 막힘의 운의 시기에는 오히려 군자가 끝까지 불리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막힘의 운세일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주역에선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拔茅茹(발모여) 以其彙(이기휘) 貞(정) 吉(길) 亨(형)
발모여(拔茅茹)와 이기휘(以其彙)는 띠풀을 뜯어 모아 어려운 때를 대비하는 준비를 말합니다. 운이 막힐수록 이런 대비는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준비는 반드시 끝까지 힘차게 계속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길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막힘의 운세를 피하지 말고 당당히 맞서라고 합니다. 도망치지 말고 덤비라고 말합니다.
주역에선 막힘의 운세를 탈출할 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有命(유명) 无咎(무구) 疇(주) 離祉(리지)
즉 명(命)을 받으면(有)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명을 받는 방법에 대해 다음 세 가지 조건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무구(无咎)입니다. 어렵다고 다른 사람의 것을 탐하거나 죄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요, 흠 없이 깨끗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간의 어리석음으로 죄를 지었다면 그것을 깨닫고 지금 이순간부터 흠 없이 깨끗하게 살려고 한다면 하늘의 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는 주疇(밭두둑 주)입니다. 이때 주는 밭의 경계가 되는 두둑을 말하기도 하고, 밭의 가지런한 이랑을 뜻하기도 합니다. 밭의 두둑이나 이랑처럼 가지런하고 질서 있게 생활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책상을 정리하고 집안을 정리하고 마음을 정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거 하나만으로도 이미 뒤틀렸던 운세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출발점이 되어 줌으로 몸과 마음 그리고 주변을 정리한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마지막으로 리지(離祉)입니다. 이때의 리(離)는 순종하고 따른다는 뜻을 말합니다. 지(祉)는 하늘의 복이라는 말이니, 현재의 어려움과 막힘의 운세를 거부하지 않고 오히려 하늘의 복이라고 생각해서 순종한다는 뜻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대운을 잡으려면 먼저 현재의 어려움을 거부하지 말고 온전히 현실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명을 받는 조건을 다 갖추었다면 막힘의 운세는 언제 뚫리게 될까요?
休否(휴부) 大人(대인) 吉 (길) 其亡其亡(기망기망) 繫于苞桑 (계우포상)
주역에선 막힘의 운세가 뚫릴때에는 순서가 있다고 합니다. 우선 활발하게 움직이는 부否의 운세를 멈추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것이 휴부(休否)의 단계라고 합니다. 이 단계가 되면 대인(大人)의 운세는 마침내 길(吉)하게 바뀌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겉으로 보기엔 여전히 매우 어렵게 보입니다. 그 이유는 아직 운세가 역전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기망기망 (其亡其亡)은 죽을 것 같고, 금방 망할 것 같은 상황을 표현한 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대인의 운세는 길하게 바뀌게 되었음에도 겉으로는 사는 게 거의 죽을 지경이며, 금방이라도 망할 것만 같은 상황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그런데 바로 죽을 것 만 같은 그 상황이 바로 막힘의 운세가 멈추고, 대운이 들어왔다는 반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끝까지 포기하거나 주저앉아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군자로서의 일을 어떻게든 계속해야 합니다. 마치 누에가 뽕잎을 먹고 실을 자아내듯이, 다 나왔을 것 같은데 그 작은 누에에서 다시 실이 뽑아져 나오듯이, 그렇게 끊임없이 할 일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포자기 해서 이불을 깔고 누워있는 것이 아니라 남아 있는 힘을 다 쏟아내어 끝까지 최선 다해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傾否(경부) 先否(선부) 後喜(후희)
그러면 마침내 막힌 운을 뒤집어 엎는 단계에 도달하게 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미 많이들 포기합니다. 이것이 마지막 고비입니다. 그래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일상을 최선을 다해 살아내며 막힌 운을 뚫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상황은 선부(先否), 즉 여전히 막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큰 나뭇가지에 정상이 가려져서 보이지 않을 뿐 정상에 어느 듯 다다르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때 주역에선 다음과 같은 자세로 나아가라고 합니다.
순수하고 깨끗하게(无咎), 질서정연하게(疇), 역경을 오히려 복이라고 생각하여 순종하면서(離祉), 나아가라 합니다.
그럼 그 뒤에, 후희(後喜), 즉 기쁨이 따른다고 하였습니다. 막힘의 운세가 끝나고 마침내 정상이 찾아 오는 것입니다. 열린 운의 시작이며, 성공의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막힌 운을 뚫는 방법으로 주역에선 포기하지 말고 일상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보다 안좋을 수 없다는 바로 그 순간이 바로 대운이 왔음을 알아차리고 앞으로 크게 도약할 준비를 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어려운 순간에도 하루 일상을 포기하지 않고 멋지게 묵묵하게 살아낼 수만 있다면 막힌 운을 뚫어 내고 누구보다도 큰 기쁨과 성공을 이루는 사람이 되게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여러분들의 일상생활 속에 대운의 기세가 깃들기를 기원드리며, 꿈꾸는 연금술사 파로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