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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심은데 콩 나고, 돌+아이 심은 곳에 돌+아이가 태어나는 건 진리인가 봄.
그림 그리는 우리집 막내 고3 민이음 군.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 학교에 본인의 흔적을 남기겠답시고 방과 후 복도 벽에 벽화를 그림.
데리러 온 아빠에게 망까지 보게 했는데, 쌤 올까봐 나름 쫄깃하더이다.
나도 명색이 대학 교수인데 고등학교 선생님 마주칠까 떨면서, 걸리면 뭐라고 해야 하나 암만 생각해도 답이 없음 ㅠㅠ
학창시절 담배 피는 친구 망 봐 준 이후로 30년 만에 사고치는 아들 망을 보고 있다니...
아~ 아름답다 내 인생~~~
일찍이 바티칸시티 데려가서 시스티나 소성당에서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실물로 보여준 보람을 느끼는 순간!!ㅋㅋㅋ
아마 우리 막내에게도, 나에게도 생애 가장 반짝이는 순간으로 새겨지기를.
비록 저 명작은 대한민국 공교육 시스템의 탄압 아래 지워질 운명일지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