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1일 베트남 SNS에 공유돼 논란을 부른 영상.
중부 빈딘성의 혼추옹산에서 등산객 일행이 제대로 된 장비 없이 맨손과 맨발로 수십 미터 높이의 바위산을 올라가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등산객들은 전문적인 장비도 없이 평상복 차림으로 로프에만 의지한 채 가파른 절벽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산 정상에 오른 뒤 베트남 국기를 손에 쥐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고가 발생한다면 인명피해가 생기고 결국 많은 의료진의 노력이 낭비된다"며 안전을 무시한 행동에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혼추옹산은 사람이 살지 않는 황폐화한 곳입니다.
관광객은 지역 주민의 안내를 받아 산 근처에 방문할 수 있지만 산 정상에 오르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한편 산 정상엔 고대 유물이 존재합니다.
약 49m 높이의 거대한 종 모양 돌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현재는 이 유물의 기원에 관한 국가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일반인들이 무단으로 출입할 경우 유물이 훼손될 우려가 있습니다.
이 산에서 등산객이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즉시 이 사건을 확인하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이러한 일을 방치해선 안 된다. 이는 사람들의 안전과 생명에 악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으며 지역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출처 @tuoi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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