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농부다 291회] 귀농 대환장의 서막, 막내딸이 돌아왔다!
20년 동안 경찰 공무원으로 일했던 남편 종원 씨.
퇴직 후 노래방 사업을 했지만 사업은 영 체질에 맞지 않았는지 실패했고, 아내 지소 씨가 남편의 고향인 성주로 가 살자고 제안해 부부는 함께 귀농!
맨땅에 헤딩하듯 한 농사 때문에 처음 5년간은 너무 힘들어 울기도 많이 울었던 부부는 귀농 교육을 받으며 자리를 잡아갔고,
현재는 참외농사 11동을 지으며 연간 1억 넘는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유롭고 조용한 귀농생활을 즐기던 14년 차 귀농 부부의 삶에 요즘 고비가 생겼습니다.
11동 참외농장을 점령한 생 초보 농부들 때문인데요~ 이혼하고 돌아온 막내딸과, 9살 10살 손주들이 주인공!
결혼하고 나서 자식 돌보는 일은 이제 끝났는가 했는데, 이혼하고 대구에서 지내다가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귀농을 선포!
전에도 인터넷 업무는 나영 씨가 도와줬기 때문에 종원 씨 부부도 스스로 커리어를 쌓고 싶다는 딸의 귀농을 찬성했습니다.
찾아보니 지원사업도 많고, 든든한 귀농 선배인 부모님도 있으니 못 할 것도 없겠다 싶었던 나영 씨.
그러나 부모님과 함께 살기는 쉽지 않았는데요~ 따로 살던 세월이 있어서인지 농사일도 집안일 스타일도 영 딴판!
매일 같이 부딪히다 보니 요즘은 감정싸움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는데요... 파워 j 엄마 지소 씨와 느긋한 p인 딸 나영 씨의 싸움이 잦습니다.
매일매일 티격태격하는 모녀의 일상, 이대로 괜찮을까요...?
귀농해서 자신의 커리어를 쌓고 싶다는 딸 나영 씨를 위해 종원 씨와 지소 씨부부가 기술센터와 군청에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귀농 절차와 지원 사업들을 알아보러 다닌다는데요~ 귀농할 때 3억 대출을 받아서 시작했던 부부는 저금리 대출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농가 주택에 대한 정보를 듣고 와선 따로 집을 구할까, 그냥 같이 살까 등 현실적인 고민은 커지고 참외가 아닌 다른 작물을 해볼까. 가공을 해볼까 다양한 생각이 드는 부부입니다.
수익성이 좋은 편이지만 7월 수확이 끝나는 즉시 수익원이 사라진다는 크나큰 단점이 있는 참외 농사.
종원 씨 가족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참외 2차 가공품에 대한 고민이 큽니다.
엄마의 요리 솜씨를 이용해 참외 가공품을 만들어보려는 딸 나영 씨.
집에 있는 가정용 건조기에 참외를 썰어 말려 바나나 칩처럼 만들어봤지만 너무 달아서 실패...
참외를 갈아 스무디도 만들어보고 간장을 부어 장아찌도 만들어보고, 참외를 얇게 썰어 무침을 만들어보기도 했지만 마땅한 게 없고. 엄마와 딸의 도전은 밤마다 계속됩니다.
참외 농장 막내딸 농부 만들기 프로젝트! 과연 나영 씨는 최고의 참외 농부가 될 수 있을까요~? 귀농 대환장의 서막, 돌아온 막내딸과 함께하는 참외 부부의 일상을 소개합니다!
[농부님 연락처]
나리참외농원
010-4398-7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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