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N뉴스] 2024.04.26
노력은 설명이 아닌 증명하는 것!…E3B 평가 [국방홍보원]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이 소부대 전투기술 자격인증평가인 E3B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900여 명의 한미장병은 3주 동안의 혹독한 시간을 견뎌내고 영예로운 전문휘장을 가슴에 달았습니다.
현장에 #차성효기 자가 다녀왔습니다.
달빛 어스름한 새벽 4시, 한미장병들이 E3B 평가의 마지막 관문이자 꽃이라 불리는 급속행군에 참가하기 위해 험프리스 훈련장에 모였습니다.
상체를 뒤덮을만한 큰 군장을 멘 장병들은 서로를 응원하며 출발 전 마음을 다잡아봅니다.
긴장감이 감돌던 순간도 잠시, 시작 신호가 떨어지고 장병들이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자 초가 흘러가기 시작합니다.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이 지난 8일부터 3주 동안 진행한 소부대 전투기술 자격인증평가의 마지막 관문, 급속행군 평가 현장입니다.
E3B는 우수보병휘장인 EIB와 우수군인휘장인 ESB, 우수야전의무휘장인 EFMB를 통칭하는 말로 미 여단급 부대가 시행하는 자격인증평가입니다.
한국군은 2016년부터 미군 자격인증평가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참가 이래 역대 최다인 137명이 참여했습니다.
한미연합사단 협조단은 한국군 참가자와 합격자 배출에 더욱 힘쓰기 위해 한국어 교보재를 직접 제작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최태영 원사 /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주임원사]
: 올해는 역대 최대 인원이 참가했습니다. 앞으로도 한미연합사단의 일원으로서 더욱 많은 참가자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참가자들은 체력검정을 시작으로 공용화기와 구급법 등 6개 과목 30개 과제를 차례로 평가받았으며 급속행군을 마지막으로 모든 평가가 마무리됐습니다.
[김형준 상사 / 수방사 제1경비단 2특임대대 정작부사관(EIB 1등)]
: 3주간 정말로 쉽지 않은 과정이었는데 이렇게 행군을 1등으로 들어오게 돼서 정말 기쁘고, 대한민국 육군부사관의 전투력이 발전할 수 있도록(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노 필리아치 중위 /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스트라이커여단(ESB 1등)]
: 미국군뿐 아니라 한국군과 함께 이번 임무를 완수한 것은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12마일(19.2km) 행군을 하면서 한국군이 큰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서로를 지나칠 때 응원도 하고, 하이파이브도 하면서 정말 멋진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E3B평가는 그 어떤 평가보다 합격 기준이 엄격해 전체 합격률이 2~30% 내외에 불가하다고 알려졌으나 올해 61명이 통과해 45%의 합격률을 달성하며 한국군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휘장 수여식을 끝으로 3주 동안의 긴 평가의 여정이 끝난 장병들은 각자의 부대로 돌아가 몸소 익혔던 전투기술을 공유하며 부대 전투력 발전에 이바지할 예정입니다.
[차성효 상사(진) / sunghyo94@dema.mil.kr]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이를 뛰어넘은 한미장병들. 이들이 보여준 땀과 열정은 양군 모두에게 큰 귀감이 될 것입니다.
KFN뉴스 #차성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