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크루즈 디에즈(1923~2019)
1923년 베네수엘라 카르카스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오렌지빛으로 세상을 물들이는 석양을 바라보며 ‘색’에 매료되었다.
어떤 소재와 재료, 주제보다 빛과 색에 골몰한 그는 집요한 호기심으로 예술과 과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드로잉과 일러스트, 판화와 설치 작품, 소프트웨어 프로그램까지 다채로운 영역에서 활약했다.
퐁피두 센터와 크루즈 디에즈 재단이 작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부터 세계 곳곳에서 벌이고 있는 전시와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에 오게되었다.
1988년에는 서울 올림픽을 기념해 올림픽공원에 설치한 작품 ‘Physichromie Double Face’로 한국 관객과 인연을 맺었고,
2년 전 방탄소년단 RM은 퍼렐 윌리엄스와 함께한 '롤링 스톤' 커버 작업을 디에즈의 몽환적인 작품에 둘러싸여 진행하기도 했다.
출처ㆍVOGUE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