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한 어촌 해안에 1800년대에 건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난파선이 떠밀려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난파선이 나타난 곳은 캐나다 뉴펀들랜드섬 남서쪽 해안에 위치한 인구 약 350명의 어촌 케이프 레이입니다.
지난 1월20일 한 사냥꾼이 모래사장에서 물에 잠긴 긴 검은 그림자를 발견했습니다.
난파선의 길이는 약 25m로 나무와 구리 못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19세기에 건조된 범선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기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와 주민들은 바닷속 모래에 묻혀있던 선박이 2022년 말 100여 채의 집을 파괴했던 폭풍의 영향으로 모습을 드러냈다고 추측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나무판자의 샘플을 조사해 선박의 나이를 알아내고 나무의 종류를 통해서도 선박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뒤집힌 선체 밑을 탐색해 안에 유물이 있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조수가 가장 낮을 때만 선박에 완전히 접근할 수 있어서 조사에 지장을 겪고 있습니다.
케이프 레이 주민들도 조사가 끝나기 전에 선박이 다시 떠내려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로프를 사용해 난파선이 떠내려가는 것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한 주민은 "배가 다시 떠내려가면 우린 아무것도 알 수 없게 된다"며 매일 해안으로 나가 난파선의 상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Tom And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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