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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은 국민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병의 발생을 예방하고, 병이 발생할 경우에는 올바른 치료를 하는 것이 의사 생활의 목적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국내 의료 환경을 보면 국민들은 의사들을 미워하고 의사를 적대시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부분적으로는 의사들의 책임도 당연히 있으며 올바른 의료 환경을 형성하고 잘못된 부분은 과감하게 고쳐나가야 하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객관적인 지표들은 보면 국내의 의료 환경의 특수성으로만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이상한 통계가 많습니다. 국내 의료 환경에 대해서 말할 때 항상 언급하는 OECD 통계는 여기에서는 왜 제대로 평가하여 말하지 않는지 의문이 듭니다. 한국, 일본, 영국의 의료 수준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조금의 차이는 있더라도 의료과실이 의심되어 기소되는 건수가 별로 차이가 없으야 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의사가 기소되는 건수는 일본보다 250배 이상, 영국보다 200배 이상 많습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단순히 국민성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시스템의 문제일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일부 정책 시행 집단의 문제일까요? 의료 과실을 따지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과실의 유무도 중요하지만 과연 나쁜 의도가 있었는지 혹은 단순한 실수인지, 또는 과실의 판단이 어렵거나 좋은 의도의 의료행위였지만 결과적으로 봐서 과실일 수도 있는지 등을 따져봐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