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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hipuhaha@naver.com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거치면서 우리의 일상 생활에 큰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집 안에서 경제활동이 가능해지면서 집 밖으로 나갈 일이 줄어든 것이죠. 보기 싫은 얼굴들과 직접 마주치지 않아도 되니 스트레스도 줄고 스마트폰과 컴퓨터만 있으면 볼거리, 즐길 거리가 넘쳐나고 타인과의 소통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어디 그것뿐인가요? 전화만 걸면 먹고 싶은 음식이 문 앞까지 배달되고 실내복 하나만 걸치고 있어도, 화장을 안해도 누가 뭐라 할 사람 없으니 이처럼 편하고 쾌적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활이 마냥 좋기만 할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프랑스의 대표적 지성으로 손꼽히는 파스칼 브뤼크네르의 [우리 인생에 바람을 초대하려면]입니다. 그가 쓴 작품들로 프랑스 3대 문학상을 각각 수여했을 정도로 철학, 문학, 예술, 역사 등을 넘나드는 박식함과 통찰력을 지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이상기후, 전쟁, 팬데믹 등으로 바깥 세상은 어지렵고 반면에 내면은 점점 무기력과 고립으로 팽배해져가는 현시대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진단하고 집 밖의 삶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현명함이 아니라 가벼운 광기요,
영적인 치료제가 아니라 짜릿한 도취다."
저자의 이 말처럼 이 책은 빗장, 여행, 스마트폰, 사생활, 집, 모험심, 슬리퍼 등
15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짜 삶을 되찾기 위해 우리에게 어떤 바람이 필요한 지를 일러주고 있습니다.
*지은이_파스칼 브뤼크네르/ 옮긴이_이세진 / 펴낸곳_인플루엔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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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작곡/연주 [그린,쉼_green rest]
/ @green_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