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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선생님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사실 1주일에 한 번씩 찾아오는건 사실상 무리가 있더라구요,,ㅎ 말할 꺼리가 있어야 찾아오는데
스무스하게 지나간 날들은 또 드릴 말이 없거든요 ㅎㅎ 그렇다고 스무스한 날이 많냐? 그건 아니고요 ㅎ
보잘것 없는 제 일상인데 궁금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위로해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그래도 따듯한 신규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독립 하고 지금 거의 2주를 보냈는데요. 소감이라고 하면 증말 병원놈들 너무하다,, 이겁니다,, 🤦🏻♂️
운이 좋았던건지, 아직 신규를 울타리 안에서 키워주시는건지 모르겠지만 저희 병동의 공동육아 대상이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모든 선생님들을 잡고 물어봐도 얘한테 제대로 안 알려주면 사람 다친다는 생각이 있으신지 친절하게 알려주시고 있어서 물어물어
알음알음 일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ㅠㅠ 사실 거의 밥을 다 차려주시고 저는 액팅만 하는 느낌이 더 강하달까요,,,?
그렇다치기엔 어제 나이트때 정말 역대급 중환이 있어서 고생했지만요,, 그거 관련해서는 또 다음 영상에서 찾아뵐게요.
정말 그만두고 싶었답니다 ^^ 🥺
누가 제 친구한테 '처음부터 잘 하면 외계인' 이라고 한 말이 있었는데, 그게 아직까지 제 머릿속에 남아있어요.
어떻게 처음부터 잘할 수 있을까요? 거기에 자괴감 느끼는 저도 웃기긴 한데 그래도 성격상 어쩔수는 없나봅니다.
모든 신규 선생님들이 그러시겠죠? 병원이라는 곳 특성상 처음부터 못할수도 있지만 제가 못하면 다른 사람의 생명이 달라지니까요.
저희의 말 한마디 한마디로 의사의 처방이 달라지고, 집중하고자하는 증상에 따른 중재가 달라진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알고 있는 저이기에
더욱 더 부담감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
항상 주저리주저리 떠들면서 영상을 올리는 것 같아요. 이거 다 읽으시는 선생님들 계실지 모르겠지만 ㅎㅎ
구독자 선생님들도 800분이 넘으셨더라구요,, 이제 약간 무서워지는 ~! ㅎㅎ 🥰
항상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지켜봐주시고, 저도 힘내보겠습니다. 🤍
아, 독립하고 3달 ? 일단 가보자고 ~ 👊🏻
#대학병원간호사 #신규간호사 #남자간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