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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입학하고 매일 같이 베이스를 연주했는데, 어느 순간 이 악기의 성향이 저와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당시 저는 성격이 진짜 급하고, 감정 기복도 심한 편이었거든요. 그런데 베이스라는 악기는 사람이 차분해야겠더라고요. 그래서 휴학하고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갔죠. 그렇게 1년 동안 베이스를 외면했어요. 😢
그러다가 다시 베이스를 잡게 된 건 굉장히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었어요. 복학도, 졸업도 해야 했거든요. 복학과 동시에 베이스를 잡으면서 ‘어쨌든 잘못된 습관은 어느 정도 바로 잡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세도 바꿔보고, 연주 해석도 다르게 해봤어요. 🤔
#구본암 #베이시스트 #암호
- 편집 : 김지현(okgus6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