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뜨락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전원을 꿈꾸며 살았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며, 텃밭에 자급자족할
만큼 채소 가꾸고, 사철 따 먹을 수 있는
유실수도 심고, 맑고 밝게 욕심부리지
않고 노년의 삶을 살리라.
네, 이것이 제 삶의 목표였습니다.
어쩌면 소박한 꿈이지만 이 꿈을 이루기까지 30년이 걸렸네요.
시골에 내려오니 좋더라고요. 날마다 소풍 나온 것처럼 마음이 들뜨고
모든 게 평화로웠습니다. (이 마음이 죽을 때까지 갔으면 좋겠네요.)
물론, 편의시설이 없어 불편한 점도 있고,
온갖 벌레, 그리고 풀과의 전쟁도 만만치
않지만,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풍부한
먹거리, 맑은 공기, 자유로운 삶이 주는
여유는 불편함을 상쇄하고도 남았어요.
누군가 그러더군요. 시골생활이 맞으면
천국, 그렇지 않으면 지옥이라고요.
네, 맞는 말 같아요. 많은 분들이
귀촌했다가 다시 도시로 떠나는 걸
봤거든요. 다행히 저는 천국에 살고 있습니다.
시인의 뜨락에서는, 농촌에 살며
벌어지는, 소소한 일상과 삶의 이야기를
담아 여러분에게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삶의 여유가 없는 바쁜 도시인에게, 또
고향이 늘 그립고, 자연을 좋아하는
이에게, 제 영상이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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