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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R] 눈보라 치는 밤, 닿을 수 없는 고백 / 눈 내리는 소리, 눈 밟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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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양

엘리양

Күн бұрын

#엘리양 #오디오북 #공주님
[참고] 자세한 상황설명을 알고 싶으신 분은 CC 자막을 켜주세요:)
오디오북 3편이 너무 늦었죠...! 어떤 에피소드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한번쯤은 절절하게 고백하는 이야기도 좋을 것 같아서 슬픈 고백 느낌으로 제작해봤습니다:)
이번 영상은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서양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해봤어요. 정략결혼을 앞둔 공주님이 뒤늦게서야 기사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컨셉입니다:)
이 영상 또한 이전 영상들과 마찬가지로 타방 및 제방에 영도는 안됩니다! 영상에 나온 캐릭터는 엘리양과 별개의 캐릭터로 봐주세요:3
대본부터 연기며 발성이며... 아직 여러모로 미숙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천천히, 더 좋은 컨텐츠로 발전해나가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다음 편은 인어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좋게 봐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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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 엘리양
편집 : 흑빈
음악: • Ambient Sad Piano - Ba...

Пікірлер: 124
@user-nv9wu2gq9y
@user-nv9wu2gq9y 3 жыл бұрын
잊을만 하면 나오는 엘쨩의 asmr
@smillehappy7872
@smillehappy7872 3 жыл бұрын
ㄴㄴ 잊으면 옴
@xoehf3012
@xoehf3012 3 жыл бұрын
뒤에 쨩...좀 역한데...
@user-qn8gq9em8w
@user-qn8gq9em8w 3 жыл бұрын
7:10 눈물 나오니깐 화면 흐릿해지다가 공주님이 닦아주면 다시 맑아지네 디테일 ㄷㄷ 눈감고만 들어서 몰랐네
@user-fb1bh9vx1i
@user-fb1bh9vx1i 3 жыл бұрын
오오오대박 ㄷㄷ
@user-uu8lj8by7n
@user-uu8lj8by7n 3 жыл бұрын
눈감고 듣기 좋타.....
@rejacktur5275
@rejacktur5275 3 жыл бұрын
하루를 마무리하는 방법 1. 몸가짐을 가지런히 한다. 2. 잠자리에 눕는다. 3. 엘리양 ASMR 영상을 튼다. 4. 엘리양님의 꿀보이스를 들으며 꿈으로 들어간다. 5. 꿈에서 엘리양님을 보기를 기도한다.
@toc7325
@toc7325 3 жыл бұрын
현실 : 눈 밖에는 생각이 안 난다. -씨불-
@rejacktur5275
@rejacktur5275 3 жыл бұрын
@@toc7325 현실 : 그냥 드러누워서 틀어놓고 바로 기절
@user-bj8nl2mf1y
@user-bj8nl2mf1y 3 жыл бұрын
신앙심이 깊으시다면 엘리님을 꿈속에서 영접하실 수 있으며, 몇몇 늑댕이들은 실제로 엘리님을 영접했다고 전해집니다. 열심히 기도합시다. 엘멘.
@rejacktur5275
@rejacktur5275 3 жыл бұрын
@@user-bj8nl2mf1y 엘ㅡ멘. 엘리양 복음 1장 1절 하늘에서 목소리가 들리메. 천상의 목소리로 동물과 다름없던 늑대들을 늑댕이로 부르셨나니. 그것이 곧 정체성의 확립이노라.
@licanxi
@licanxi 3 жыл бұрын
어흐;;
@딘코
@딘코 3 жыл бұрын
오오... 이게 계속해서 말씀하신 효과음 설명 넣는다는 그 asmr이군요! 오늘은 이거 들으면서 누워야게따 ㅎㅎ
@user-ln6ux5ev4d
@user-ln6ux5ev4d 3 жыл бұрын
이걸듣고 과모립한 엘리님을생각하니 정말 ㅗㅜㅑㅗㅜㅑ 여우주연상 정엘지리은양♡♡♡
@user-ln6ux5ev4d
@user-ln6ux5ev4d 3 жыл бұрын
오 하뚜 받았다
@ril_co
@ril_co 3 жыл бұрын
너무 좋다... 너무 잘 들었어요
@I_hate_NTR
@I_hate_NTR 3 жыл бұрын
엘리양의 asmr들으니까 군대에서 죽고싶고 힘들었던 이 기분이 좀 나아지네요
@user-nz6ki3mo9z
@user-nz6ki3mo9z 3 жыл бұрын
엘리양!엘리양!엘리양!엘리양!엘리양!엘리양!엘리양!엘리양!엘리양!엘리양!엘리양!엘리양!엘리양!엘리양!엘리양!엘리양! ㅠㅠㅜㅜ기다렸어요.....유튜브로 누나 노래하는거 볼려고 알림까지 켜놓는데 알림이 너무 늦게와서 맨날 마지막쯤에 보네요ㅎㅎ
@user-sf3xt6hi8l
@user-sf3xt6hi8l 3 жыл бұрын
이뤄지지 못할 사랑이라.... 엘리님의 절절한 연기 덕에 더욱 몰입해서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HyeoJa
@HyeoJa 2 жыл бұрын
와... 이영상 몰입감 미쳤다..
@user-il6fo9ds1q
@user-il6fo9ds1q 3 жыл бұрын
일러도 중간중간 바뀌고... 진짜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_blank1011
@_blank1011 3 жыл бұрын
연기력 개쩐다 진짜로...
@davidlee7274
@davidlee7274 3 жыл бұрын
오디오북 3화라니.. ㅜㅜ 감사합니다 행복하네요... 엘리양 님도 행복하세요!
@yeskimnokim
@yeskimnokim 3 жыл бұрын
생각날때마다 계속 듣는다 진짜... 진짜 좋다 다음편도 있으면 좋겠다 정말 좋았어요 연기도 스토리도 엄청 좋아요
@sigyepi8296
@sigyepi8296 3 жыл бұрын
이전 작품인 뱀파이어, 여동생과 또 다른 분위기 그리고 엘리님의 절절한 연기 정말 최고입니다 듣는동안 엄청몰입해서 들었네요
@Drabbit_
@Drabbit_ 3 жыл бұрын
진짜 성우하셔도 될꺼같은 목소리와 연기력 ㅎㄷㄷ 정말 잘 듣고 가요
@user-mc6sf6py3d
@user-mc6sf6py3d 3 жыл бұрын
으아 드디어!! 잘듣겠습니다!!!! 으어어...너무 좋아요ㅠㅠㅠ
@Nanno4Devil
@Nanno4Devil 3 жыл бұрын
진짜 엘리양님의 매력은 역시 이거죠. 라이브 방송에서는 어떤 모습일지 넘 궁금해요.
@user-su5no8ss1y
@user-su5no8ss1y 3 жыл бұрын
여기에서 계속 기다렸습니다~너무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정말 잘 듣고가요~^^
@user-zn3jb3qr8r
@user-zn3jb3qr8r 3 жыл бұрын
휴 기다리느라 힘들었다... 이번에도 잘들을게요~ 오늘 잘떄 듣고자야지
@user-bu2dl6zm3o
@user-bu2dl6zm3o 3 жыл бұрын
자막 키고 들으니까 내용 이해 정말 잘되었아요! 과하지도 않고 좋은 아이디어 였던 거 같아요. 어라.. 근데 왜.. 눈물이. ;ㅅ;
@user-jn1cg6ds9t
@user-jn1cg6ds9t 3 жыл бұрын
진짜 기다리고있었어요
@user-yn9cp6pm2v
@user-yn9cp6pm2v 3 жыл бұрын
너무 좋아요!!!!
@user-bl4jn5xq7g
@user-bl4jn5xq7g 3 жыл бұрын
오와아아아아아ㅏㅏ아앙ㅇㅏ 엘리님 목소리 미쵸따 ㅠㅠ
@user-jb4gj5cd7w
@user-jb4gj5cd7w 3 жыл бұрын
오우 공주마마 저도 사랑합니다
@user-bu2dl6zm3o
@user-bu2dl6zm3o 3 жыл бұрын
연기 진짜 진짜 많이 늘어따아 최고야 엘링
@topdog5466
@topdog5466 3 жыл бұрын
엘짱 너무 좋다능 ~
@user-cp2jh3fx7h
@user-cp2jh3fx7h 3 жыл бұрын
ㅠㅠ 엄청 애절하네요 1,2화랑 또 다른 느낌 넘 좋아요 히히 잘듣고갑니다
@user-px9rf3lm8d
@user-px9rf3lm8d 3 жыл бұрын
올라왔따~!! 잘들을게요~
@RibbonPigRider
@RibbonPigRider 3 жыл бұрын
드디어 나왔군요!!
@Akai_Shiro438
@Akai_Shiro438 3 жыл бұрын
너무 기다렸어요 흙흙 잘들을께요!
@limuchang
@limuchang 3 жыл бұрын
올라왔따ㅏㅏㅏㅏㅏㅏㅏ~~~!! 기다렸다구요~~~~!! 허어어어ㅠㅠㅠㅠㅠㅠ 스토리 엄청 좋네요...ㅠㅠㅠㅠ 너무 잘 들었습니당! 엘리님 고생하셨어요~! >w
@울리히
@울리히 3 жыл бұрын
으허억... 너무 좋아요...
@Dabit0213
@Dabit0213 3 жыл бұрын
엘리공주님 구하러갈 기사단 모집중(1/n)
@someday5426
@someday5426 3 жыл бұрын
n분의1
@user-st7xz9iw3h
@user-st7xz9iw3h 2 жыл бұрын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user-lo8sl2sg8x
@user-lo8sl2sg8x 3 жыл бұрын
기다린다고 지쳤어요..
@deepton030
@deepton030 3 жыл бұрын
눈밟는 소리 뽀드득 뽀드득
@koge6946
@koge6946 3 жыл бұрын
라는 내용의 절절한 영화 찾습니다.
@user-sp5wr4hz1n
@user-sp5wr4hz1n 3 жыл бұрын
드디어 엘리님 영상 나왔다
@user-by4ug5qp6v
@user-by4ug5qp6v 3 жыл бұрын
아 이건..귀하네요
@user-wf5jr9wp7r
@user-wf5jr9wp7r 3 жыл бұрын
오오 asmr이 또 나오다니...ㅠㅠ
@terimaki571
@terimaki571 3 жыл бұрын
여왕님 충성을 맹새하겠습니다
@user-ni6xy9re9c
@user-ni6xy9re9c 3 жыл бұрын
드디어!!
@hokin0701
@hokin0701 3 жыл бұрын
듣기 너무 좋네요
@user-ub6jt1bg8z
@user-ub6jt1bg8z 3 жыл бұрын
우와 너무 좋은거 아니냐구ㅠㅠ
@Dok_koe
@Dok_koe 3 жыл бұрын
asmr 너무 좋아..
@user-dk2sm7rd5l
@user-dk2sm7rd5l 3 жыл бұрын
대단하세요....
@dongjae1
@dongjae1 3 жыл бұрын
최고네요:)
@dmlwltn6864
@dmlwltn6864 3 жыл бұрын
박제각이네요 ㅋㅋㅋㅋ
@user-yj2mw6ev4x
@user-yj2mw6ev4x 3 жыл бұрын
아 듣기 좋아라
@user-qn8gq9em8w
@user-qn8gq9em8w 3 жыл бұрын
겅주님! 겅주님! 최고다!
@졸린고래
@졸린고래 3 жыл бұрын
와! 최고네요! 너무 잘 듣고 갑니다.
@reiyuijch2079
@reiyuijch2079 3 жыл бұрын
너무 늦었다ㅜㅜ 그래도 잘듣고 가겠습니다. 역시 믿고듣는 꿀보이스~
@Jeffra_6140
@Jeffra_6140 3 жыл бұрын
오오오 신작이닷!!!
@Jeffra_6140
@Jeffra_6140 3 жыл бұрын
엘리양 공주님 너무 힘들어 보이네요
@user-qc8th6ho3c
@user-qc8th6ho3c 3 жыл бұрын
신작이다!
@user-cw7kl2bk2h
@user-cw7kl2bk2h 3 жыл бұрын
엘리양님이 날 봤써!!!!!!!
@user-nb1do2yd1u
@user-nb1do2yd1u 3 жыл бұрын
꺄아악
@user-cv8cn9pu1t
@user-cv8cn9pu1t 3 жыл бұрын
잘들을게요
@user-bu4rc3ye3u
@user-bu4rc3ye3u 3 жыл бұрын
행복.....나주거ㅓㅓ
@air6903
@air6903 3 жыл бұрын
넘모 좋고
@kr.DK5thgrade
@kr.DK5thgrade Жыл бұрын
롤플레잉의 정석
@user-hd7ob1rx5o
@user-hd7ob1rx5o 3 жыл бұрын
아니 공부하면서 들을라고 틀었는데 공부가 아니라 여기 집중하게되네 ㅋㅋㅋㅋ 다음주 모의고산데 ㅈ됐다
@little_lamb12
@little_lamb12 3 жыл бұрын
모의고사 화이팅:)
@user-hd7ob1rx5o
@user-hd7ob1rx5o 3 жыл бұрын
@@little_lamb12 감사합니다!
@tasha5585
@tasha5585 3 жыл бұрын
1분전 영상은 못참지
@user-bj8nl2mf1y
@user-bj8nl2mf1y 3 жыл бұрын
정보) 이 오디오북부터는 한층 강화된 오인페와 마이크를 통해 녹음되었읍니다. 심쿵력이 강해졌다는 말씀! . . 이하는 제 망상입니다 . .......공주님이 사라지셨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호위기사로써 재빨리 달려나갔다. 온갖 생각이 들었다. 사악한 마녀의 짓인가? 제 3의 국가에서 정략결혼 예정자인 공주님을 납치한 것일까? 우리나라가 많이 약하다고는 해도, 상대 국가에서 가만히 있을리 없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들은 매서운 눈바람이 지나가며 얼려버렸고, 어느덧 나는 무의식적으로 공주님을 부르짖으며 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 답을, 그것이 저주도, 납치도 아닌 도피였음을, 찾을 수 있었다. 내가 마주한 모습은 저항이나 체념, 그 어떤것도 아닌 순수한 슬픔과 미련이었다. 눈폭풍 속에, 외교적인 사안이 있기에 한시라도 빨리 그녀를 데려가야 했으나, 나는 아무 밀도 하지 못했다. 완벽함, 왕족을 상징하는 보랏빛 달리아 꽃에 덮여있던 눈처럼, 복잡하고 슬픈 감정이 그녀를 덮고 있는 것이, 그리고 그 감정이 내게도 어느정도 느껴졌기에, 그저 말없이 로브를 덮어주었다. 그녀는, 이를 치우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어떻게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기에, 대신 우산이라도 씌워주었다. 그녀는 슬픈 표정을 짓고 있으면서도, 되려 내게 왜 슬픈 표정을 짓는가 하고 물어보았다. 망가진 자신에게 실망하는지, 혹은 측은함을 느끼는지, 하였으나, 내가 실제로 느낀 것은 그저 공감이었다. 사모하던 그녀가 원하지 않는 결혼을 하게 된다는데, 나는 물론 하물며 당사자는 얼마나 슬프겠는가. "그대는 참 잔인한 사람이야...스쳐 지나가는 매 순간이 어찌나..! ...밉던지..." 어릴때부터 그녀를 지켜왔던 나는, 그녀의 이런 모습을 처음 본다. "지금 내 모습이 이상해 보이겠지. 하지만 나도 이러고 싶지는 않았어." ".....사랑해.." 이 말을 듣고, 첫 번째 이성의 끈이 끊어지고 말았다. 그저 다가오는 그녀를 안고 싶었다. 그러나, 뒤이어 그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기사로써 그녀 앞에 있다. 내가 그녀를, 심지어 그녀가 나를 좋아하더라도, 여전히 그녀는 '공주'이고, 나는 그녀의 '기사'이다. 그리고, '기사'는 국가를 위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마음을 단담히 먹고, 조심히 다가오는 그녀를 뿌리쳤다. "뿌리치지 마! ...제발 부탁이니..거절하지 마." 로브를 치우라고 했을 때보다 더 단호하면서도, 감정 서린 말이었다. 제일 행복한 순간은 제일 나쁜 상황에 찾아왔다. 고백을 받고, 그녀와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한편으론, 나의 '기사'로써의 정체성과 나의 이성은 복잡한 생각을 들게 만든다. 마치 비극의 주인공처럼. "다른사람과 혼인하고 싶지 않아. 내가 원하는건... . . ...그대야." 그녀는 볼에 내손을 가져다 대고, 흐느껴 울었다. 어릴때부터 용감했던 그녀는, 자주 무모한 도전을 했다가, 자주 다치기도 하였다. 호위 기사로써 나는, 그녀를 달래주고 주머니에 항상 가지고다니던 약초를 으깨어 상처에 발라주었다. 그리고 지금. 무모한 일을 하고 있음에도, 이번에는 달래주지도, 혹은 타박하지도, 약초를 발라주지도 못하고, 그저 같이 슬퍼했다. 정적이 흐르고, 차가운 겨울바람이 지나간다. 다시 한번 정신을 차리고, '기사'라는 직책이 주는 의미를 그녀에게 말했다. "기사로써의 그대만이 내 앞에 의미가 있다니.. 어찌 내게 그런 말을 하는가! 하루에도 수백번 그대와 함께 떠나는 생각을 해." 그녀를 따라서 생각에 잠겼다. "머나먼 바다..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그곳에 집을 짓고 그대와 함께 살아가, 그대와 함께 일어나고, 여느 아낙들처럼 아이도 안고, 그렇게 몇백번을 생각해보았는데..." 행복한 장면들이 지나간다. 그곳에서의 행복이 현실에 투영된다. 아아. 어찌 이리 비극적인가. 눈앞이 눈물로 흐려졌다. "그대 앞에서라면 난 공주가 아니어도 되었어. 하지만 그대는 다른가봐...내가 공주이길 원해." 어느새 나 또한 그녀가 '공주'가 아닌 '그녀' 로 있었으면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윽고 눈물이 떨어진다. 바지에 떨어진 눈물은, 이내 얼어간다. "모진 말을 하였으면..울지 마." 그녀는 내 눈물을 닦아주었다. "그 다정함이... 내게는 더 큰 상처이니." 그녀의 다정함 또한 그랬다. 힘든 임무가 끝날때마다 위로해주었던 그녀는, 내가 그녀에게 빠져, 그녀만을 바라보게 된 이유이고, 또, 지금은....단 둘이 있다. 그녀 또한 나를 좋아했었다는 것을 안 채로. "마지막으로, 한번만 어리광을 피울게. 그러니까. 이번에는 얌전히 있어주길 바래..." 그녀가 내 왼쪽 볼에 입을 맞춰온다. 꿈만 같은 순간은 왜 이렇게 슬프게 찾아오는가. 아! 눈폭풍이여. 더욱 불어다오! 이 순간이, 이 순간만이 영원했으면 하니, 우리를 어서 얼려다오!......... . . 정략결혼이 빈번했던 중세시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이 일기장이 발견되고, 그 뒤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 많은 추측 ㅡ 그곳에서 동사했는지, 예정대로 결혼이 진행되었는지, 그들의 끝이 행복했는지 ㅡ 이 오고갔지만, 내가 가장 지지하고 싶었던 의견은 공주와 기사가 그들의 직위를 내려놓고, 몰래 어딘가로 탈출하여, 이름모를 상인이나 농부, 혹은 용병이 되었다' 이다. 만약 이것이 맞다면, 책임이나 이런 것 보다도, 적어도 행복할테니까.
@user-qg4my5ej6t
@user-qg4my5ej6t 3 жыл бұрын
3줄. 이상 .너무. 길다. 누가. 요약.
@user-bj8nl2mf1y
@user-bj8nl2mf1y 3 жыл бұрын
@@user-qg4my5ej6t "여기있었구만 공주님" > "사실은 오래전부터 당신같은 기사를 좋아하고 있었다우" > "이뤄지지 못할 사~랑~" 만족?
@user-vl1yp9qq7j
@user-vl1yp9qq7j 3 жыл бұрын
소설과 오디오북... 이어찌 좋지 아니한가...
@user-lt2jr7db3v
@user-lt2jr7db3v 3 жыл бұрын
너,작가해라
@user-bj8nl2mf1y
@user-bj8nl2mf1y 3 жыл бұрын
@@user-lt2jr7db3v 이과입니다;
@aaf_gryphus1199
@aaf_gryphus1199 3 жыл бұрын
엘공리주!! 엘공리주!!
@Ch_52
@Ch_52 3 жыл бұрын
슬퍼 후엥..ㅠ
@chap_coon
@chap_coon 3 жыл бұрын
asmr 신작 최고! 잘듣고 갑니다아ㅏㅏ
@Punyangcute
@Punyangcute 3 жыл бұрын
우왕ㅠ
@grape_eeee
@grape_eeee 3 жыл бұрын
온 세상이 하얗게 물들었다. 내리는 눈이 세상을 순백으로 뒤덮는 밤에, 나는 그녀의 앞에 도착했다. "...그대인가?" 발소리를 듣고 그녀가 고개를 들어 나를 보았다. 자수정처럼 빛나는 두 눈엔 눈물이 고여 있었다. "...내 이리 도망치고 난 뒤에, 날 기어이 찾을 사람이 그대인 것을 알았음에도..." 그녀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새하얀 입김이 한순간 나타났다가 이윽고 사라졌다. 나도 그녀도, 아무 말도 없이 서로를 바라보았다. 고막이 터질 듯한 고요 속에서, 먼저 말을 꺼낸 것은 그녀였다. "...어찌, 어찌 말이 없어. 돌아가셔야합니다, 일국의 공주로서 체통을 지키셔야합니다, 폐하께서 기다리고 계실 것이다, 국가간 정해진 혼사에, 이리 경거망동하시면...아니된다...이리 말해야할 그대일텐데." "...날이 춥습니다." 난 수중의 우산을 펼쳐 그녀에게 씌웠다. 그녀는 원망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치워. 감기에 걸리든 죽을 병에 걸리든, 놔두게." "......" 나는 우산을 거두었다. 그녀는 다시금 고개를 떨구었다. "......?" "이런 날씨에 우산도 없이 계시면, 정말로 병에 걸리실까 걱정입니다." 난 가지고 온 로브를 그녀에게 둘러주고 그녀의 손에 우산을 쥐어주었다. 그녀는 떨군 고개를 다시 들어 날 향했다. 슬픔에 잠겨 눈물을 흘리는 그 모습은, 찰나의 순간 넋을 잃을 정도로 아름다웠고, 세계가 비탄에 잠길듯 서글펐다. "...왜 그대가 그런 얼굴을 하고 있어? 왜? 이리 엉망으로 얼룩진 공주를 보니, 실망스럽던가?" "그렇지 않습니다." "그도 아니라면! 어디, 가엽은 생각이라도 들던가?" 난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그녀는 한계까지 참고 참은 슬픔이 새어나오는듯, 겨우겨우 들릴 정도의 소리로 흐느끼기 시작했다. "그대는 참, 잔인한 사람이야." "......" "스쳐 지나가는 매 순간이 어찌나 밉던지...알아. 그대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도. 그대에게 나는 그저, 어릴 적부터 보아온 동생 같은 존재라는 것도, 전부..." 그녀의 말이 비수가 되어 심장을 향해 날아왔다. 그렇다. 그녀는 내게 목숨을 걸고 지켜내야 할 대상이자, 아무리 친근하다고 해도 여동생 정도, 사실은 그것조차 상당히 무례한 일이었다. 그랬어야 했다. "지금 내 모습이 이상해보이겠지. 하지만 나도, 이러고 싶진 않았어..." 그녀는 로브를 쥐고 웅크렸다. 그와 동시에 이쪽을 향해 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이 이상은 아마 무리일 것이다. 그녀를 일으키기 위해 그녀의 어깨에 손을 가까이 했다. 그리고 다음 순간, 그녀는 내 품에 안겨있었다. "...공주님?" "......" 그녀는 내 품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었다. 난 본능적으로 그녀가 다음에 할 말이 뭔지 알아차렸다. 그래선 안된다. 난 그녀를 떼어내려고 했지만...어째서일까.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사랑해." 아아. 결국, 그녀는 그 말을 하고야 말았다. "...다른 기사들이 올 겁니다. 그만 일어나셔야..." 그렇게 말하며 그녀를 밀어내려고 한 나에게, 그녀는 더욱 안겨들었다. "뿌리치지 마. 제발...부탁이니...거절하지 마..." 애절한 그 목소리에, 나는 다시 힘이 들어가지 않게 되었다. 그녀는 내 품에서 떨어져 날 바라보았다. 내 손을 잡아 자신의 얼굴에 가져다대며, 그녀는 말했다. "다른 사람과 혼인하고 싶지 않아. 내가 바라는 건! 그대야..." 아마도 지금까지 참고 참아온, 그러나 사라지긴커녕 더욱 커져만 갔을, 그녀의 마음. "이번만큼은 무모하다, 못난 공주다 말해도 할 수 없어. 못나도, 무모해도 내 마음이 그래. 그런 내게, 이번에도 어리석다 말할텐가...?" "......"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 그녀가 내게 품어온 애정. 나를 보며 키워온 사랑. 그 마음을 어찌 부정할 수 있을까. 그 슬픔을 어찌 어리석다 할 수 있을까. 그러나 나는, 그 마음을 긍정할 수 없다. 받아줄 수 없다. 그 마음은, 나 따위가 받아도 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난 그녀의 눈물을 닦아주고, 그녀를 토닥이며 부드럽게 그녀를 떨어트려놓았다. 이후 검을 바닥에 내려놓고, 한 쪽 무릎을 꿇었다. 기사로서 충성을 맹세하는 자세. 그 의미는, 그녀라면 알 것이다. "...오직 기사로서의 그대만이 내 앞에 의미가 있다, 라..." 그녀는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내 모습을 보며 작게 중얼거렸다. 난 그 모습을 보며 이를 악물었다. 나는 기사다. 그녀를 지키기 위해 살며,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기사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나에게 그녀의 사랑은 용납되지 않는다. 결코. 그녀가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고개를 들지 않았다. "...어떻게 내게..." 그녀는 주저앉아 나와 시선을 맞추었다. 그녀의 목소리엔 분노와 함께,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이 담겨있었다. "어떻게 내게 그런 말을 해. 하루에도 수백번 그대와 멀리 떠나는 생각을 해. 아무도 모를 숲, 머나먼 바다. 그 어딘가에 집을 짓고, 그대와 함께 잠이 들고, 아침을 맞이하고, 여염집 아낙네처럼, 아이도 안고...그렇게 몇백번을 생각해봤는데, 그대 앞에서라면 난, 공주가 아니어도 되었어..." 그녀의 말을 듣고, 나도 떠올려본다. 이대로 그녀의 손을 잡고 이곳에서 도망친다. 남쪽 어딘가 먼 나라의 바닷가에 자그마한 집을 짓고, 그녀와 함께 살아간다. 밤이면 서로 대화를 나누다 잠이 들고, 아침엔 그녀와 함께 눈을 뜨고, 아이를 안고 행복하게 미소 짓는 그녀의 모습을 상상해본다. 그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무런 걱정 없이 그저 둘이서 행복하게, 함께 살아가며 함께 늙어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그건 꿈속의 이야기다. 그 도피에는 미래가 없다. 나는 그런 선택을 할 수 없다. 힘도, 용기도 없는, 겁쟁이에 불과하니까. "...하지만 그대는 다른가봐. 내가, 공주이길 바라는구나." 아. 큰일이다. 실수했다. 마음속 깊은 곳에 묻어놨다고 생각했던 본심이, 눈을 통해 흘러나왔다. 그녀가 공주이길 바라지 않는다. 그녀가 한 명의 여인으로서, 아무런 거리낌 없이 내 품에 안기길 바란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사랑을 속삭이며, 어떤 걱정도 없이 함께 있을 수 있길 바란다. 그녀는 내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발견하곤, 따스한 손길로 그것을 닦아주었다. "모진 말을 하였으면, 울지 마...그대의 그 다정함이, 내겐 더 큰 상처이니..." "...면목, 없습니다." 그녀는 두 손으로 내 얼굴을 잡고선, 떨리는 목소리로 내게 속삭였다. "마지막으로 한 번만, 어리광을 피울게." 그 어리광이 뭔지, 이번에도 본능적으로 알았다. 이번에도 그녀를 밀어내려했지만,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아니, 애초에 거부할 생각이 없는 것이겠지. 그녀가 마지막으로 부리는 억지를, 그 달콤한 어리광을. 거절할 수도, 거절할 생각도 없는 것이겠지. "그러니 그대." 그녀의 얼굴이 서서히 다가왔다. 이 다음에 일어날 일을 겪고도, 난 이성을 유지할 수 있을까? 그 해답은 지금의 나는 알 수 없다. 지금은 그저, 점점 가까워지는 그녀의 입술을 보며, 눈을 감고 이렇게 소원을 비는 것이다. 신이시여. 만약 이것이 죄가 된다면, 오로지 나에게만 그 죄를 물으소서. 그녀에게는 어떠한 죄도 묻지 마시옵고, 나만을 지옥의 밑바닥에 떨어트려주시옵소서. "이번엔 얌전히 있어주길바래..." Ending 이상 새벽에 듣다가 보통 이런 거 올라오면 소설 쓰는 인간 있지 않나 해서 댓글 뒤적거리다가 없어서 없으면 내가 쓰지 뭐 라는 마음으로 끄적거린 흑역사 필력이라곤 쥐뿔도 없는 이상한 사람이 쓴 글이니 욕하지 말아주세요 ㅠㅜ 엘리님 나주거ㅓㅓㅓㅓㅓㅓㅓㅓ
@grape_eeee
@grape_eeee 3 жыл бұрын
이 글은 영상 내용 해석이 공주에게 연심이 전혀 없는 기사 or 공주에게 연심이 있는 기사 둘 중 확실히 이거다 라고 확정을 못 지어서 그냥 후자로 했습니다. 엘리님이 생각하신 내용이랑은 차이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그럴 수도 아닐 수도
@user-by4ug5qp6v
@user-by4ug5qp6v 3 жыл бұрын
좋은데요
@user-zv7ey2jm5i
@user-zv7ey2jm5i 3 жыл бұрын
엘공리주!! 엘공리주!!! 엘공리주!!!
@user-qy5vw4ym9n
@user-qy5vw4ym9n 3 жыл бұрын
떳다!!
@koge6946
@koge6946 3 жыл бұрын
유레카~
@user-fg8fl2fz1d
@user-fg8fl2fz1d 3 жыл бұрын
이영상말고도2개도 잘듣고 잘 잠들었습니다 ㅎㅎ다음 영상도 기대을~!!(해도 될까요?)
@user-nw6dq8tn2n
@user-nw6dq8tn2n 3 жыл бұрын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신작이 나와 너무 좋아 말을 못하는 상태입니다)
@bunner5907
@bunner5907 3 жыл бұрын
오~ (근데 분위기가 누구를 닮았다?)
@si-qz4ms
@si-qz4ms 3 жыл бұрын
시라노 번스타인이 생각나는군요 이상하게 그립습니다.
@user-vl1yp9qq7j
@user-vl1yp9qq7j 3 жыл бұрын
이거 마지막이 하이라이트네;;
@SaemaLee
@SaemaLee 3 жыл бұрын
우엘최! 우엘최! 우엘최! 우엘최! 우엘최!
@KILLDarkken_Isamu
@KILLDarkken_Isamu 3 жыл бұрын
오예
@user-jg9yy9vm5w
@user-jg9yy9vm5w 3 жыл бұрын
치유
@user-zz8zg2lh9n
@user-zz8zg2lh9n 3 жыл бұрын
오디오북 설녀인가요? ㅇwㅇ
@user-em3wc6vj1p
@user-em3wc6vj1p 3 жыл бұрын
1편 -> 2편 2개월 2편 -> 3편 3개월 그럼 다음은 4개월?
@smillehappy7872
@smillehappy7872 3 жыл бұрын
에이~설마~ㅋㅋ 그정도로 냉장숙성할 컨탠츠가 아니죠~ (진짠가??)
@user-yz1sk5nn3f
@user-yz1sk5nn3f 3 жыл бұрын
@@smillehappy7872 어........ㄹㅇㅋㅋ?
@user-mc6zs3px6h
@user-mc6zs3px6h 3 жыл бұрын
엄마 저는 커서 엘리양 마이크가 될래요
@smillehappy7872
@smillehappy7872 3 жыл бұрын
사실 나도...
@user-cw7kl2bk2h
@user-cw7kl2bk2h 3 жыл бұрын
나는 이빨...
@user-lf7hd2hq7m
@user-lf7hd2hq7m 3 жыл бұрын
1등~~~ 행복사!
@edwin2605
@edwin2605 3 жыл бұрын
목소리도 목소린데 연기가 끝내주네
@sian_ym
@sian_ym 3 жыл бұрын
John ver success!
@user-jv4mx3yw3u
@user-jv4mx3yw3u 3 жыл бұрын
하이라이트 8:01
@user-of6zh1vd7i
@user-of6zh1vd7i 3 жыл бұрын
ㄹㅈㄷ
@samgangyou
@samgangyou 3 жыл бұрын
마녀 여동생 공주..다음은 여자친구인가요??
@user-bj8nl2mf1y
@user-bj8nl2mf1y 3 жыл бұрын
알고있지만 스포....읍읍
@user-ok4kf3dm7n
@user-ok4kf3dm7n 3 жыл бұрын
그림 모잉이 닮은건 기분탓인교..
@little_lamb12
@little_lamb12 3 жыл бұрын
원래는 옅은 상아색 금발을 원해서 백금발이라고 했는데...! 썸넬러 분이 은발에 가깝게 그려주셨네요...!(머쓱))
@user-mb3te8wr5s
@user-mb3te8wr5s 3 жыл бұрын
ㅎ...헤으응...
@user-yp3ep1yo9i
@user-yp3ep1yo9i 2 жыл бұрын
모잉?
@a.o.t.7382
@a.o.t.7382 3 жыл бұрын
누나 사랑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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