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굽는 건 쉽지만, 바싹하게 굽는 건 쉽지 않아요. 어떻게 하면 전을 바싹하게 구울 수 있을까요🧐
1️⃣우선 첫 번째 가루의 선택입니다!
부침가루 쓰시는 분도 있고 튀김가루 쓰시는 분들도 있는데 뭐가 다를까요?
👉🏻기본적인 성분은 비슷합니다. 하지만 부침가루에는 중력분을 사용하고, 튀김가루에는 박력분을 사용하는 차이가 있죠. 중력분과 강력분의 차이는 글루텐의 함량에 있어요. 중력분은 끈기가 있어 쫀득한 식감을 내고, 박력분은 글루텐 함량이 낮아 바삭한 식감을 표현합니다.
제가 여러 방법으로 실험을 해본 결과, 바삭함을 만들기에는 튀김가루 4: 감자전분 가루 1이 제일 좋았어요! 물은 튀김가루와 동량을 넣어주고요.
❓그런데 튀김가루가 없다! 부침가루 넣어도 되나요? 당연히 가능합니다. 부침가루 사용할 때는 가루와 물의 비율을 1:1로 맞춰주세요.
2️⃣두 번째 반죽의 농도🥣
생각보다 묽어요. 반죽 물의 농도가 되직하면 전이 두껍게 구워져서 속이 떡질 수 있거든요.
반죽은 접착제 역할이에요. 반죽에 재료가 빠져있는 게 아니라 엉겨있는 느낌이어야 합니다.
모든 맛은 재료에서 나야 해요.
3️⃣세 번째 불의 세기🔥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충분히 예열해야 해요. (기름이 충분하지 않으면 바삭해지지 않고, 예열하지 않으면 흐물흐물하고 느끼한 전이 됩니다.)
불을 낮추고 재료들을 얇게 펴주세요. 그 이후에는 중강불로 구워줘야 바삭합니다.
위에 빵가루를 뿌려주면 한층 더 바삭해지는 건 팁! 뒤집었을 때 뒤집개로 꾹꾹 눌러준 후 노릇하게 구워주면 끝입니다🙂
자세하게 설명하느라, 조금 장황해졌는데 이대로 해보시면 전혀 어렵지 않으실 거예요👍🏻
✅미나리 200g 튀김가루 4T 감자전분 1T 물 4T
(지금 제철인 부추도 이렇게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