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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고개를 넘긴 제가
늘 너무도 아쉬워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악기 하나는 익히지 못하고 끝내 인생을 마치는가,
하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 하모니카를 하나 가지고 싶었지만
시골 교회 목사 아내였던 어머니에서 '사 달라'라는 말을
수십 번 삼켜야만 했습니다.
"사람 몸통이 가장 좋은 악기입니다."
우연히 들은 한 마디에 용기를 얻고, 필연처럼 천사처럼
옹달샘에서 만나게 된 성악가 이정자 선생님께 늦깎이
'성악 공부' 시작하며 새로운 인생을 사는
행복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10월 떠난
'산티아고 순례길 치유여행'에서 도전한 생애 첫 버스킹!
수천 번 강연장에 서본 저이지만 노래하려는 순간은
이상하게도 얼마나 심장이 쿵쾅거리던지요.
창피당할 각오를 해야 가능한 일이라 여겼습니다.
그러면서, OECD 국가 중에 '청년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사는 이 땅의 젊은 청년들에게 이들에게 진정으로 말하고
싶었습니다. 창피, 실패, 낙심을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
그래서 '늙은 청년' 저도 창피당할 각오로
길 위에서 열심히 노래를 불렀습니다.
저의 노래를 '인내심'을 갖고 들어주신,
하지만 늘 진심으로 격려하고 응원해 주신
산티아고 순례길 치유여행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장에서 담은
영상을 가감 없이 보여드리니
편안한 마음으로 들어주시고 미소로 사랑으로
응원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산티아고 #버스킹 #You raise me up # deep liver #Danny boy #Ich liebe di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