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따님의 얘기를 들으며 저의 비슷한 기억이 떠올라 현기증이 납니다. 이젠 지난 일이고 치유되었다 생각했는데 영 없었던 일이 되진 않나봐요.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그래도 엄마께 아프다고 얘기하셨네요. 엄마도 많이 아프셨고 딸에게 미안해 하고 계시네요. 저는 엄마에게 서운한걸 얘기 했었는데, 엄마가 그러시데요. "그래 너도 고생했다. 그런데 그때는 다 그렇게 살았다. 나는 어떻게 살았는줄 아나?" 라고. 저는 엄마의 변명을 듣고싶었던 것이 아니라 '그랬구나. 많이 아팠겠구나. 내가 미처 헤아리지 못해서 어린 네게 상처가 되었구나. 미안하다' 라는 토닥거림을 원했을거예요. 그랬다면 제 상처도 낫고 엄마 상처도 보였을것 같은데… 실망스러워서 제가 그랬어요. "괜히 말했다. 엄마가 그렇게 말하면 안되지. 옛날엔 그랬다 치더라도 지금 생각하니 미안하다 라고 해야지. 애가 힘들었다는데 그게 엄마가 할말이야?" 라고. 별 소득은 없었지만 속은 후련했습니다. 언제 저도 한번 상담 가야겠어요. 영상 감사합니다

두딸을 키우는데 영상을 보는 저는 따님의 말씀에 공감이가요. 엄마의 말을 들을 수있어서 신기해요. 서로다른기억. 저한테도 큰 트라우마가 있어요. 어렸을때 엄마가 저희를 데리고 아빠 몰래 차를타고 다른지역 아는분 집에 갔어요. 우리끼리 밖에서 놀다 그집아이잘못으로 제 앞 이가깨졌지만.. 집에 와서 엄마는 아빠에게 혼자 나가서 놀다 깨먹었다고 했고. 전 그때 부터 입을 다물고 살았어요. 성격으로 굳어져 늘 자책과 후회로 마음을 추스리지 못하고 살았는데,, 20년이 넘어서 우연히 엄마가 " 혼자 나가서 깨먹고 왔잖아" 하시며 아빠에게 혼나는 것을 모면하려 스스로 하신 거짓말을 스스로까지 믿어버린 모습에 입이 딱막히더라구요. 서로다른 기억.. 그 힘들었던 시간 후회되네요.

너무 조은 영상이였네요. 이 어머님. 희망이 보여서 눈물이 났어요. 따님도 힘이있는 분으로 느껴져요

너무 좋은 컨텐츠 감사합니다!

어머님 인터뷰 나오신거 너무 잘 하셨네요 이번을 전환점으로 모녀 두 분께 긍정적인 변화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영상 보면서 닝닝님께 공감을 많이 했는데 어머님도 많이 힘드셨던것 같아요. 이야기 듣자마자 저도 어머니가 자기도 모르게 자기방어로 기억을 지우신거 같다 생각했는데, 그만큼 힘드셨던 것 같습니다. 말씀하시는걸 들으니 좋은 엄마 맞으세요 마지막에 말씀하신것 처럼 그렇게 말 할 수 있는 부모 세상에 의외로 몇 없는거 같더라고요. 제가 자식이라면 저 한마디로 다 나을 것 같은데.. 어머니 자책은 절대 하실 필요 없고요 인생 부정도 하지마시고요 두 분 앞으로 행복해지세요!

눈물 나네요

공감됩니다

그냥 저랑 비슷한 상황인것만 같아서 눈물이 납니다.... 부모님도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서 키우셨겠지만 어린 아이, 상담자 본인에게는 큰 사건일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초반에 의사 선생님 말씀처럼 누가 잘못했는가를 찾아내기 보다는 앞으로 치료를 어떻게 할 것인지, 무엇이 행복한 길인지를 찾는 것에 집중하셔서 앞으로 더 건강하고 밝게 살 수 있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