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히 프롬의 현대인의 고질병 무기력에 대한 진단서,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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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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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жыл бұрын

#도시책방 #에리히프롬 #나는왜무기력을되풀이하는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
진짜 아무것도 안하고 잠만 자고 싶은 날
큰 맘 먹고 종일 잠자고 일어났을 때
잘 쉬었다라는 생각보다
왜 잠을 잤을까, 왜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를 보냈을까
심지어 시간을 이렇게 낭비하다니 라며 후회와 자책을 해 보신적 있나요?
멈춤과 휴식은 삶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한 또 다른 과정중의 하나인데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자책과 불안으로 휴식을 후회한 적은 없었나요?
열심히 살았지만 어느 순간 무릎이 꺽여 주저 앉아
더 이상 일어나지 못했던 시기가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현실에서의 도망과 도피를 넘어 세상과 단절된 칩거생활을 수년 하면서
세상밖으로 다시 나오기 무서웠던 시기였죠
삶은 스스로 멈추지 않으면 멈추도록 휴식을 선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시간들 정말 소중하고 중요했습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었고 하기도 싫었고
그렇게 모든 것을 탁 놔버리다 조금 회복되었을때
저는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만화책과 장르소설, 현대 소설과 고전 소설 그리고 인문학 서적들은
삶의 모습과 방향을 새롭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열심히 살았는데 왜 나는 행복하지 않을까
잘 한다고 하는데 나는 왜 만족하지 못할까
이런 생각이 든다면 진심으로 잠시 멈추고 혼자만의 시간으로
자신의 진짜 감정과 생각을 마주하시기 바래요
에리히 프롬의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는
타인과의 경쟁속에서 동일함과 균일함을 평등이라고 잘못생각해서
스스로를 소외시키는 현대인들의 고질적인 무기력에 대해
쉽고 명쾌하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오랜 실내생활로 몸도 마음도 무거워 지는 요즘
조금은 가볍게 경쾌하게 살고 싶다는 욕구가 퐁퐁 솟아올라옵니다
숨겨왔던 눌러왔던 나의 솔직한 감정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표현하면서 즐겁게 "찐"의 인생을 원한다면 에리히 프롬의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를 추천합니다

Пікірлер: 23
@ylogos782
@ylogos782 3 жыл бұрын
의외로... 명료하게 알려주시네요. 구독 눌렀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양한 책에 대하여 안내해주려면 철학의 깊이는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who am i.) 정도는 되야 이 정도의 안내를 해주실수 있는거죠.
@bookandthecity
@bookandthecity 3 жыл бұрын
Logos Y 님의 댓글 진심으로 감동입니다!!! 마감이 끝나는 대로 도시책방으로 돌아와 열심히 책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ylogos782
@ylogos782 3 жыл бұрын
응원합니다..
@jwmarriott8409
@jwmarriott8409 4 жыл бұрын
아무것도 안하니까 더 안하고 싶습니다. 욕심버리고 내가 할수 있는것부터 일을 착수하는것이 좋습니다. 아무것도 안하면 더 힘들어집니다
@bookandthecity
@bookandthecity 4 жыл бұрын
네~ 욕심때문에 불만이 나오고 불만이 계속되면 불안하고 .. 마음을 비우고 작은일로 성취감을 얻어 자신을 긍정적으로 인정하라고 다들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맞는 말씀이에요
@bookandthecity
@bookandthecity 4 жыл бұрын
아... 진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라는 생각이 들때 용기내어 진짜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아무것도 안하는 시간이 진정 나를 위한 시간입니다. 혼자서 스스로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 잠시라도 자신에게 선사해 보세요 ~
@ohhappyday365
@ohhappyday365 Жыл бұрын
이번 책의 활자들은 자아를 섬세하게 관찰하고 무기력의 해부학을 보는 듯했고 의지의 불씨와 땔감 같았어요. 사회 시스템 속에 획일화 기계화되고 타인의 시선에 종속된 내가 아닌, 자신의 인격은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사물이 아닌 것처럼. 자기인식의 확립과 자립적인 사고의 연료가 고갈되고 있는 현대인들의 고장난 연료 게이지 계기판을 수리해주는 정비소 같았어요.​ 오늘날 인간의 사고는 육체의 편리함을 위해 기계를 발전시켜왔지만, 편리함에 사고와 사유는 퇴보하는 역설과 모순이 강조되고 있는 것 같아요. 목적과 수단이 뒤바뀐 자본주의 확대재생산에 의한 정신의 매몰과 소구점에서 벗어나, 사고와 사유가 확대 재생산되는, 인간 본질과 가치의 정설로 안내하는 '인터 체인지' 표지판 같은 책이라고 할까요? 실존하는 실제의 경험들이 축적된 삶. 수단이 아닌 목적들의 단층들이 견고한 삶. 생각을 도구로 잘 활용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물음의 중요성. 맹목적으로 대답하는 노예의 수동성이 아닌 질문하는 자기 인식 주체의 능동성. 은폐하는 우산을 접을 수 있는 당당한 용기와 통찰의 마법이 필요한 것처럼요. '감탄의 능력'이 강조된 문장과 내용들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무기력에선 감탄이 잘 나올 수가 없겠죠. 변화와 성장을 이끄는 늘 새로움을 갈구하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같은 사물과 대상을 보는 인식과 섬세한 의식의 힘처럼요. 같은 영화나 책을 한 번 볼 때와 두 번 세 번 볼 때마다 조금씩 다르게 느껴지죠. 기계적으로 여러 번 보는 것보다 한 번을 봐도 깊게 생각하는 집중력의 중요성은 당연하고요. 제 인생 영화 중에 하나 몇 년 전에 보고 어제 EBS에서 다시 보니 대사의 깊이와 감동이 새롭게 다가왔거든요. 책의 내용과 대입해보면 영화에서 ‘살리에리’는 연출된 가짜 자아, 열등감, 정신세계의 노예, 무력감의 인물이라면, ‘모짜르트’는 진짜의 순수, 자유와 존재의 충만, 자아의 적극적 활동, 감탄의 상호 연대라고 볼 수 있겠네요. 자신 안에 모든 인간적인 힘을 총동원하여 끊임없이 질문하고 응답하여 진짜와 허울을 가려내는 기쁨. 그 과정에 은폐의 분주함이 아닌 충동의 두려움들을 헤쳐가는 활력. 깊은 공허함의 가면을 쓴 돈 후안의 나르시스트가 아닌 열정 가득한 자유와 공감과 사랑의 힘으로 억압에서 해방으로. 이성과 감성의 조화로 갈등 영역의 창조적 세계관이 접목된 확장성과 미지의 땅을 개척해가는 굳건한 믿음. 전인격적 자아실현을 향한 적극적인 자아의 조각칼로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조각하는 예술가의 혼을 불어넣는 활자들의 생동감이 가득하네요. 무력감의 태풍에도 인생과 실존주의 바다를 헤쳐가는 항해자의 손에 쥐어진 튼튼하고 정교하게 설계된 조타수 같은 책이었어요. 무기력의 되풀이가 아닌, 활력의 의지와 습관을 위해! P.S 명절 잘 보내셨어요?^^ 요즘은 가을의 향기와 함께 사색이 주는 고요함의 깊이도 느껴집니다.🌲 저는 가을을 좋아해요.^^ 🍁 작가님 이번 영상은 구독자들이 무기력에서 벗어나길 바라는 진정성이 담긴 활력이 느껴지네요.^^ 🏋‍♀️ 마지막 감사합니다~ 멘트까지도 반짝반짝거리는 밝음까지.^^ 🌟 작가님 말씀처럼 내가 왜 남들처럼 살아야 되지? 숫자 정체성 인격. 일희일비 삶. 무기력 자책 악순환. 양극성 버티는 힘과 책임. 평등의 개념. 나를 위한 길인가? '잠시 멈춤과 생각' 공감해요. '삶이란 멈춤의 미학으로 연결된 멈추지 않는 성장이다.'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기준을 누가 세웠는가?에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는 점이 다양성과 평등의 가치를 세우지 못하고 상호연대가 무너지는 것 같아요. 대중들이 그렇게 살아가길 바라는 세력들도 있겠고요. 사회 부조리와 시스템에 고민하지 않고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사회와 세상이 이러하니 어쩔 수 없지 않느냐?고 체념하는 무기력이 '남들처럼'이란 수동적인 상징의 단어를 탄생시킨 게 아닐까요? 무채색 편승의 익숙함을 깨뜨리고 다양한 색들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늘 새롭게 창조되는 우리의 삶을 위해! VIVA! 💫Que votre couleur unique brille toujours!♡
@bookandthecity
@bookandthecity Жыл бұрын
아직도 내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어요 ㅎ 이것이 이 삶의 숙제인거 같아요. 사회 시스템에 관계에 흔들리면서 껍데기만 남아 있는 느낌.. 역할이 요구 되는 현대 사회에서 역활에 매몰되지 않는 삶을 추구할 권리.. 사는거 참 복잡하죠 ㅎ 즐거운 한주 되셔요~!
@user-fz1mp4ep2u
@user-fz1mp4ep2u 4 жыл бұрын
진짜 요즘 너무 무기력합니다 뜻대로 안되는게 인생이라지만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책을 읽아봐야 겠습니다. 건강하십시오
@bookandthecity
@bookandthecity 4 жыл бұрын
무기력.. 쓱 ~ 지나가기를 바랍니다 !!! 힘이 들 수록 힘을 빼는것도 하나의 요령일 듯합니다 . 감사합니다~
@lifemsg9169
@lifemsg9169 4 жыл бұрын
오늘 책 얘기는 딱 저 얘기인 것 같네요.ㅎㅎㅎ 갑자기 너~~~무 찔립니다^^ 말씀 너무 잘하세요. 내 인생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갑니다..^^;; 언니~영상고맙습니다♡
@user-ie8hu5wb6c
@user-ie8hu5wb6c 4 жыл бұрын
내모습을 인정하니 마음이 편해졌어요~ 때맞춰 좋은책 소개해주시고 길잡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기있는 모습 보기 좋으세요~^^
@bookandthecity
@bookandthecity 4 жыл бұрын
무기력을 말하는데 생기 도는게 아이러니하네요 ㅎㅎ... 살면서 우울증과 무기력에 빠져보지 않은 사람 어디있겠어요 .. 시간지나니 그 시간 또한 소중한 시간이였더라구요.. 그 덕분에 몸도 마음도 쉬고 재정비하고 지금 웃을수 있으니까요 ~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user-zc7ex5wc2f
@user-zc7ex5wc2f Жыл бұрын
경험상 무기력은 욕구가 아예 없거나 욕구를 실현시킬 능력이 부족할때 나타나는듯 합니다 전자의 경우도 능력부족에 대한 무의식적 방어기제의 작동이지 않을까 생각되구요 리뷰를 들어보니 욕구의 방향성과 내용이 무기력의 강력한 원인이라고 읽혀지고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실존적인 부분에서 무기력에 대한 심리적 기전이외에 보다 강력한 기전은 체력고갈에 있습니다 심리학자들이 간과하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 바로 육체 자체이지요 도시책방님도 체력안배에 힘쓰시길 바랍니다~
@bookandthecity
@bookandthecity Жыл бұрын
맞아요, 체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요즘 새삼 깨달아요... '생로병사'가 나오면 채널 돌리지 않고 보고 있는 1인이 되었으니 말이에요 .. ㅎㅎ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user-zw3xx3dn9t
@user-zw3xx3dn9t 2 жыл бұрын
내용 이해를 잘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읽다가 멈추고 내용정리를 찾아보다 올리신 영상을 보게 됐어요 덕분에 이해하고 다시 책 읽으러 갑니다 ㅎㅎ 영상 감사해요:)
@bookandthecity
@bookandthecity 2 жыл бұрын
이 책이 조금 원론적인 이야기를 반복하기는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 볼 기회를 줘서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즐거운 독서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alfirejin
@realfirejin 5 ай бұрын
4:45 5:12 12:40 😮
@dhhan68
@dhhan68 4 жыл бұрын
설명과 정리를 참 잘하시네요. 이 책의 번역이 좀 아쉬워서 투덜거렸는데 내용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bookandthecity
@bookandthecity 4 жыл бұрын
추상 명사에 대한 번역이 가장 어려운거 같습니다. 특히 독일어는 합성 명사와 추상 명사가 많아서 그걸 우리말로 옮기는게 만만치 않더라구요. 번역가님도 고민 많이 하셨을 거에요~
@dhhan68
@dhhan68 4 жыл бұрын
@@bookandthecity 열린책들의 프로이트 '정신분석강의'의 경우 한글 문장의 결을 못살려서 의사전달이 잘 안되는 문장들이 많았는데 이번 책은 한글 실력이 너무 부족한 번역가였던 것 같습니다. 저도 영어 번역하다가 초기에 욕먹고 몇 년하다가 지금은 그만 두었지만, 번역가들의 깊이있는 국어 공부와, 하나의 생각이 서로 다른 언어로 어떻게 표현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이해가 시급한 듯합니다. 어쨌든 좋은 소개 감사드립니다. 차근차근 청취하도록 하겠습니다.
@bookandthecity
@bookandthecity 4 жыл бұрын
통번역은 제 2의 창작이기에 하면 할 수록 한국어의 실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아요. 미친토끼일기님의 의견 잘 새겨듣고 듣고 저 또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dhhan68
@dhhan68 4 жыл бұрын
@@bookandthecity 아이구 오지랍을 떨어 죄송했는데 저야말로 좋은 컨텐츠를 차분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죠. 사실 좋은 번역을 위해 끝까지 고집하다가는 현실적인 생활비조차 벌기 힘들기에 어느 정도의 타협은 필요하리라 봅니다. 번역의 예술을 보여달라고 하기엔 현실적인 원고료 수입 또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 ^^ 종종 놀러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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