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자유로운 여행] 임포 "산원소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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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천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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Жыл бұрын

山園小梅 其一(산원소매 기일) 산속 정원의 작은 매화 첫 번째
衆芳搖落獨暄姸(중방요락독훤연) 온갖 꽃 떨어진 뒤 매화가 저 홀로 곱게 피어,
占盡風情向小園(점진풍정향소원) 작은 정원의 아름다운 경치 온통 다 차지했네.
疏影橫斜水淸淺(소영횡사수청천) 성긴 그림자 맑고 얕은 물속에 비스듬히 비치고,
暗香浮動月黃昏(암향부동월황혼) 그윽한 향기 몽롱한 달빛 아래 은은히 풍기네.
霜禽欲下先偸眼(상금욕하선투안) 백학이 날아 내리기 전 먼저 매화의 자태를 훔쳐보니,
粉蝶如知合斷魂(분접여지합단혼) 흰 나비가 매화의 아름다움을 알았다면 넋을 잃었을 걸.
幸有微吟可相狎(행유미음가상압) 다행히 조용히 시를 읊으며 매화와 서로 친할 수 있으니,
不須檀板共金樽(불수단판공금준)​ 구태여 가무와 음주를 통해 흥을 돋우어야하겠는가.
#한시 #이상은 #산원소매 #임포

Пікірлер: 19
@user-pb9vh6pk3n
@user-pb9vh6pk3n Жыл бұрын
위 시 해석의 도입부분에서 잘못 말씀드린 부분을 정정합니다. 칠언율시(七言律詩)는 원래 1, 2, 4, 6, 8구의 마지막 글자를 같은 운(韻)의 글자로 압운(押韻)을 하는 데, 1구는 압운을 하지 않기도 합니다. 이 시에서는 2, 4, 6, 8구의 끝 글자인 園, 昏, 魂, 樽은 상평성(上平聲)의 원운(元韻)으로 압운을 했고, 1구의 끝 글자인 妍도 하평성(下平聲)의 선운(先韻)이지만 상평성(上平聲) 원운(元韻)과 통용되는 것으로 1, 2, 4, 6, 8구 모두 압운이 된 시입니다.
@user-sr4wb7cb7c
@user-sr4wb7cb7c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user-pb9vh6pk3n
@user-pb9vh6pk3n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user-vp8ol6wl2s
@user-vp8ol6wl2s Жыл бұрын
한시 너무좋아 합니다. 이상은 교수님 감사합니다
@user-pb9vh6pk3n
@user-pb9vh6pk3n Жыл бұрын
한시의 멋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user-gx3pt3nq7d
@user-gx3pt3nq7d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user-pb9vh6pk3n
@user-pb9vh6pk3n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user-bc8jj4fv4e
@user-bc8jj4fv4e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user-pb9vh6pk3n
@user-pb9vh6pk3n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user-gr3eo7mm4g
@user-gr3eo7mm4g Жыл бұрын
교수님 훌륭한 강의 감사합니다
@user-pb9vh6pk3n
@user-pb9vh6pk3n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user-yd4ge9ff4c
@user-yd4ge9ff4c Жыл бұрын
재미있는 강의 잘들었습니다.^^
@user-pb9vh6pk3n
@user-pb9vh6pk3n Жыл бұрын
감사합니다
@user-rt7cj3zy5l
@user-rt7cj3zy5l Жыл бұрын
교수님!!감사합니다 ! 잘 배우고 있습니다
@user-pb9vh6pk3n
@user-pb9vh6pk3n 7 ай бұрын
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하세요.
@user-ts9qw2dr1v
@user-ts9qw2dr1v Жыл бұрын
역쉬 !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이상은 선생님의 멋진 시해설!! 오늘 임포의 "산원소매" 라는 시 역시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시. 잔설이 남아 있는 산중에 고고히 피어있는 매화, 그 위를 유유히 나른 백학 그리고 조그마한 초가집 한 채... 오늘 시는 이선생님의 소상한 해설 없이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네요. 한자도 어려운 게 많고요. 한가지 시에서 배운것! 요즘 미혼의 중,장년 들이 많은데 결혼했냐고 물어보면 "전 '매처학자' 올시다" 라고 답하면 멋질듯...😊😊😊
@user-pb9vh6pk3n
@user-pb9vh6pk3n Жыл бұрын
관심 갖고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walterbyun5100
@walterbyun5100 2 ай бұрын
@walterbyun5100
@walterbyun5100 2 ай бұрын
강의는 참 구수하게 잘하십니다. 한 가지. 단음인 첫 자를 길게 잘못 발음학 있습니다. 예: "매화"의 "매"를왜 길게 발음합니까? 한시를 모르는 일반인도 "매"를 길게 발음하는 한국인은 없습니다. 공연히 강조하려는 습관에서 온것인듯 합니다. 애석합니다 미국 변 완수 드림. 또 한 예: 또, 몽롱의 "몽"을 길게 발음했으니 한시의 대가가 자고저를 모르시는 증거이니, 제발 공부 좀 더 하셔야게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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