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 일대를 배경으로 이번 주말부터 무려 43일 동안 흥겨운 가을축제가 펼쳐집니다.
특히 올해는 60돌을 맞은 수원화성문화제를 기념하기 위해 시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기획됐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어둠이 내린 수원화성은 또 다른 아름다움으로 다가옵니다.
누각 아래 7개 수문으로 사철 물이 흐르는 화홍문에 형형색색의 조명이 달렸습니다.
화면 속 거대한 용이 위엄을 뽐내며 성곽을 타고 날아다닙니다.
정조의 꿈과 의지가 녹아든 미디어아트쇼가 창룡문과 동장대 일대를 주 무대로 가을 밤을 화려하게 수놓게 됩니다.
[변철훈/ 경기 수원시 권선동 : 작년에는 시간이 없어가지고 못 봤는데 이번에는 한번 보고 싶어요.]
수원화성의 최대 백미는 단연 정조대왕 능행차입니다.
서울 창덕궁에서 출발한 59km 구간의 능행차엔 장수와 관리, 군사 등 2천여 명이 참가해 장관을 이루게 됩니다.
'힐링폴링 수원화성'은 지난해 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수원을 대표하는 축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올해도 이번 주말 세계유산축전을 시작으로 미디어아트,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까지 무려 43일 동안 4개의 축제가 이어집니다.
특히 올해 60돌을 맞은 수원화성문화제를 기념해 시민 참여를 크게 늘린 게 눈에 띕니다.
[이재준/ 수원시장 : 올해 환갑을 맞은 60여 명의 시민들이 직접 혜경궁 홍씨 역할을 하면서 무대에 오릅니다. 그리고 2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 퍼레이드 재현 행렬, 길놀이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힐링폴링 수원화성'이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넘어 세계인의 축제로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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