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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남편과 자식을 위해 쌀을 씻었던 우리 엄마는
나에게도 또 누군가에도 자주 물었습니다.
“밥 먹었냐?” “밥 먹었어요?”
나는 엄마가 사람을 밥으로 묻고, 밥으로 대하는 그 태도가 좋습니다.
평생 아내와 자식을 위해 노동했던 우리 아빠는
나에게도 또 누군가에게도 묻지 않았습니다.
“알아서 해라.” “암시롱 안해요.”
나는 아빠가 사람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는 그 태도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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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저의 첫 책 '나는 겨우 자식이 되어간다' 북토크에 와 주신 독자분들께 쓴 편지 낭독 영상입니다.
(영상은 독자 분께서 촬영 해 주셨어요)
#임희정아나운서 #북토크 #나는겨우자식이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