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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빌리어코스티-소란했던 시절에 00:00
잠시 뒤를 돌아봤을 때 마주한 공허함에
속삭이던 그때는 결코 속삭임이 아니었다는 것을.
2. 백아-첫사랑 03:52
따스한 가르침으로 아주 호되게 배운
존경해 마지않을 잊혀지지 않는 이름에게.
3. 박원-내 차례 06:59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린다 생각했는데
서지 않는 정류장에 서 있었구나.
4. 어쿠스틱 콜라보-너무 보고싶어 10:59
가끔이었다 말하고 싶었나 보다.
애석하게도 보고 싶었다는 말이 먼저 나왔지만.
5. 기리보이-사랑이었나봐 15:03
늘 그 어떤 하루들이 문제였었다.
이름마저도 어떤 날 같은 그런 날.
6. 장기하와 얼굴들-그러게 왜 그랬어 18:20
형태를 바꾸는 건 문제들뿐이어야지
너와 내가 되어서는 안 되지 않을까.
7. 10cm-Everything 21:59
몇 번을 되물어도 나는 조금도 꾸밈없이
너는 나의 전부였다고.
8. 장희원-문득, 행복 25:51
서로가 아름다울 수 있는 건,
오롯이 나는 나로서, 너는 너로서.
9. 죠지-바라봐줘요 29:14
바라봐 주길 바라다 보면
언젠가는 마주보고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