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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도서: 김승호님의 돈보다 운을 벌어라 !
(출판사: 쌤앤파커스)
세라 퀴글리와 메리린 시로여의 괜찮다고 말하면 달라지는 것들
(출판사: 갈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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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꿈꾸는 연금술사 파로스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운이 계속 없는 시기가 있답니다.
이때 아무리 무언가를 잘 하려고 해도 모든 일이 다 잘 되지 않거나,
사소로운 말 실수에 큰 구설수에 오르기도 합니다.
이렇게 운이 없는 시기엔 자꾸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현자들은 많이 조언합니다.
저도 예전에 풀리지 않는 큰 문제로 무척이나 끙끙거렸던 적이 있었답니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강박증에
쉬지 않고 일에 매달렸었답니다.
그런데 일은 점점 더 꼬여가고 상황은 더욱더 악화되기만 했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말아보자 하는 생각에 가만히 있어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읽지 못했던 책들을 읽었고, 하고 싶지만 미루기만 했던 공부를 하며 보냈습니다.
그러자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일들이 저절로 풀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어떤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일이 정돈 되어가듯이 그렇게 일이 풀려가는 것을 보고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었더랬습니다.
이런 현상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 우리가 모두 에너지이자 크다란 에너지의 바다속에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나서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역에 대해 쉽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김승호님의 돈보다 운을 벌어라에서도
운이 나쁜 시기를 무사히 건너는 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홉수'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나이에 숫자 9가 들어가는 해에는
운이 나쁘다는 것이다.
그래서 29세나 39세 때는 아홉수라며 결혼을 미루기도 한다.
그리고 '3재'라는 것도 있다.
이는 개개인에 따라 다른데, 특별히 운이 나쁜 시기를 칭하는 말이다.
반대로 '대운'이라는 것도 있는데, 대운이 든 시기에 접어들면
정말로 운이 나빠지거나 좋아질까?
이 질문의 대답은 '그렇다'다. 우리의 운명은 어떤 시기에 특별한 이유없이
나빠진다(반대로 좋아지기도 한다). 물론 여기에서 '특별한 이유가 없다.'
는 것은 '내 잘못이 아니다'는 뜻이다.
좀 억울하겠지만 이런 시기에는 공연히 나쁜 일이 생긴다.
조심했는데도 하필 그렇게 되는 것이다. 어처구니 없는 일이지만
잘 살펴보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자연의 섭리가 있다.
조금은 어려운 개념이지만 간략하게나마 설명해보겠다.
살다 보면 누구나 '무조건 나쁜 시기를'를 만난다.
아마 독자 여러분도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당연히 이런 시기에는 무슨 일이든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를 모른다는 게 문제다.
또한 왜 그런 시기가 존재하는지도 모른다.
주역에 그 원리가 밝혀져 있다.
세상의 모든 변화는 6단계가 있는데, 이른바 상괘, 하괘, 그리고
친지인 3재라는 것의 조합이다.
주역에서는 '6효' 자리라고 말한다.
이는 시간과 공간을 아우르는 심오한 개념이다. 이 중에서 3번째 자리와
6번째 자리가 나쁘다. 이것은 좀 어려운 개념이므로 그저 운명의
3분의 1은 무조건 나쁜 시기라고 알아두면 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서는 여기에 해당되는 나쁜 시기가 곧 '노출되는 시기'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농사의 경우는 수확을 앞둔 가을이 가장 나쁜고 위험한 시기다.
과실이 세상으로 나가기 직전(노출)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19세 무렵이다. 이때는 부모의 보호로 부터 막 벗어나는 시기다.
대학생도 4학년 때가 가장 나쁘다.
회사원은 중간 간부가 된 시절이 노출의 시기다.
앞에서 말한 아홉수, 즉 29세나 39세는 세대가 바뀌는 시절이다.
사업가의 경우는 약간의 성공을 거둔 직후가 노출의 시점이다.
사실 인생에서 겪는 각종 사고는 대부분 희망이 약간 보이는 시점에 일어난다.
불행한 사람이 더 나빠져서 죽고 싶은 심정이 들 때는 좀 처럼 사고가 나지 않는다.
세상은 원래 잘 나가다가 불운을 만나는 법이다.
이것이 바로 도약을 위한 일시적인 혼란 때문이다.
주역에서는 '3자효'자리가 그 자리인데, 이 자리는 하괘의 정점에 올라서
상괘로 발돋움하는 자리다.
어린아이가 집 안에서만 보호를 받다가 밖으로 나가면 (초등학교 입학등)
병치레도 자주 하고 마음의 상처도 많이 받는다.
주역에서 말하는 발전이란 실처럼 이어진 것이 아니라
대나무의 마디처럼 띄엄띄엄 존재한다.
계단을 상상해도 좋다. 올라가기 직전에 벽에 부딪힌 상태,
그것이 바로 노출의 시점인 것이다.
이 시기는 주역에서 천(하늘천)의 시기라고 한다. 숨어 있던 현상이 밖으로
드러나는 시기다. 사물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고 잠겨 있을 때가 평온한 법이다.
이른다 밖으로 노출되는 자리에 오르면 내외적으로 여러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방해 귀신이 따라다닌다고 생각하면 쉽다. 그래서 좋은 시절이 늘 순탄하지만은 않다.
변화의 지점, 변곡점이 위험하다. 그러니 변화의 시기를 조심해야 한다.
계속 나빠지고 있는 시기는 별로 염려할 것이 없다.
오리려 이럴 때는 반대로 좋은 일이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발전하려는 순간에는 방해물이 등장한다. 그것은 자연의 법칙 때문이다.
내부의 변화가 밖으로 나가서 세상에 편입되려는 순간에 우리는 방해를 받는다.
왜냐하면 세상에는 기존의 질서를 유지하려는 관성의 법칙이 있기 때문이다.
자연은 보수적인 성향을 가졌다.
새로운 것은 무엇이든 도전을 받기 마련이다. 이런 시기를 모두 알아차리려면 대단히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이는 전문가조차 쉽지 않다. 그러니 독자 여러분은 이렇게 알아두기 바란다.
내 인생이 좋은 쪽으로 변화하려고 할 때는 무엇이든 방해 요소가 나타나는 법이라고.
평소에 '인생이 좋은 쪽으로 변화하는 시기'에 대해 염두에 두고 있으면
방해물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전반적인 인생의 전망이 점점 좋아지고 있을 때,
긴장을 놓치지 말고 사소한 일도 조심하면 된다.
3재라든가 아홉수 같은 인생의 침체기는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다. 조그마한 불운을 경험했다면
이는 발전의 징조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변화를 조심스럽게 관찰하라.
이때는 겸손한 마음자세가 아주 중요하다. 인생이 좋은 쪽으려
변화할 때 방심하거나 오만하게 굴면 거대한 역반응의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위험한 지뢰밭, 즉 액운의 시기를 무사히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