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검색할 수 있는
한 숙박 공유 사이트입니다.
'광안리 해변' 을 검색해보니
당장 예약 가능한 숙박업소들이 즐비합니다.
민락수변로 일대를 검색하자,
광안대교 오션뷰를 감성할 수 있다는 글의
슈퍼호스트 숙박시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취재진이 사이트에 나와 있는
위치로 직접 찾아가봤습니다.
대부분 오피스텔 밀집 지역입니다.
김윤정 기자
제가 서있는 바로 이곳, 민락수변로인데요,
인터넷 사이트에서 검색했던
예약 가능한 숙박업소들이 몰려 있었던 곳입니다.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젊은 여행객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오피스텔 투숙객 (음성변조)
가격도 괜찮고 다 괜찮았어요. 좋았어요.
오피스텔 투숙객 (음성변조)
이렇게 성수기에 5성급 호텔 잡으면 너무 가격이 비싸니까
이렇게 뷰는 괜찮은데 어쨌든 모텔도 아니고
가격대도 괜찮고해서 이렇게 잡게 되는것 같습니다.
관할 관청에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숙박업 영업시 적발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을 내야 합니다.
하지만 숙박업에는 오피스텔과 주택, 빌라 등은 건축법상 용
도가 숙박시설에 해당하지 않아 숙박업 영업신고 자체가 불가
능합니다.
모두 불법 영업입니다.
처음부터 숙박업 영업 신고를 할 수 없다보니,
몰래 불법 영업을 하게되고
더 많은 이익을 거두게 되니
이런 불법 영업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합법적으로 운영되며 세금도 원천적으로 징수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숙박시설 영업을 할 수 있는 곳이 제한돼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수영구청 관계자 (음성변조)
일본이나 다른나라의 경우에는...(공유숙박 사이트에) 영업
신고 된 업소에 한해서 영업신고증 확인 뒤 등록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데..우리나라에는 아직 안돼 있습니다. 법 개정
할 수 있도록 건의도 하고 공문도 보냈지만...
따라서 관할 지자체가 매년 여름 성수기면
바닷가 일대 불법숙박업소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신고건에 의존하다보니 근절되지 못하고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
매년 여름 성수기 광안리 일대에서 적발되는
불법 숙박업 영업만 2백여건이 넘습니다.
주택가가 아닌 외부지역에 한정해서
이런 숙박업을 양성화해,
철저한 위생관리 등과 함께
부족한 세수를 거두어야 한다는 여론도 적지 않습니다.
B tv 뉴스 김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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