Пікірлер
@user-up1bj2sr3p
@user-up1bj2sr3p 26 минут бұрын
죽음이 완전한 끝이 아님을, 나는 죽고서야 깨닳았다. 나는 한점의 구름처럼 내 장례식장 허공을 비행했다. 식장에는 몇 명의 지인만이 자리해 소주를 들이키고 있었다. 누구도 울지 않았다. 어찌보면 당연했다. 나는 타인에게 폐만 끼치고 살았으니까.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가고 나를 사랑했던 사람들이 떠나갈동안 나는 무기력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다 그만 질식하고 말았다. 내 비행운은 아찔한 곡예비행을 펼치다 무지개처럼 땅으로 꺼졌다. 추락했다. 나는 문객들의 얼굴을 한명씩 바라보았다. 다행이도 너는 없었다. 내가 방에 틀어박혀 죽어갈 동안 마지막까지 내 곁에 머물던 네가 나는 아른거렸다. 나의 사랑, 너는 내게 다시 일어날 수 있다며 몇 번이고 희망을 심어주었지. 미안해. 나는 결국 네 등에 칼을 꽂고 말았어. 그래, 이제 내가 싫어졌겠지. 마지막까지 나를 사랑하던 너마저 나를 떠났겠지. 차라리 그게 나았다. 아무도 내 죽음을 슬퍼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그저 분노하고 증오하고 잊혀지길, 꺼져가는 향초 앞에 앉아 간절히 소망했다. 자정이 넘어갈 때 쯤 조문객들은 하나 둘 자리를 떴다. 마침내 찾아온 공허 속에 나는 천천히 사라지는걸 느꼈다. 그래, 이거면 된거야. 미련 없이 떠날 수 있겠어. 잿빛 연기를 내던 초가 서서히 꺼져갈 즈음 문이 열렸다. 내 마지막 조문객은 다름아닌 너였다. 오는 길 얼마나 울었는지 네 눈가가 붉었다. 서서히 꺼져가는 향초 대신 새로운 초를 꽃고 너는 두 손을 모았다. 사라져가던 나는 다시금 재생되고 있었다. 그러지 마. 나를 연민하지 마. 나는 네게 늘 그림자였다. 죽는 순간까지 네 기대에 부흥하지 못했다. 나는... 너같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사람이 못돼. 네가 울어줄 만한 사람이 못돼. 마르지도 않고 너의 눈에서는 다시금 비가 내렸다. 네가 그랬듯 눈물을 닦아주고 싶었다. 네가 그러했듯 포근하게 안아주고 싶었다. 등을 토닥이고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단 한번이라도 좋으니 네 눈물을 닦아줄 수 있다면, 신이시여. 나는 그제서야 당신의 이름을 부르짖습니다. 한평생 당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당신을 찾는 사람들을 비웃었지만 염치없게도 나는 당신이 존재하기를 간구히 바랍니다. 단 한번이라도 좋으니 저 여자의 눈물을 멎게 해주십시오. 지옥불 속에서 영원히 타들어가도 좋습니다. 다시는 그녀를 만나지 못해도 좋습니다. 부디, 그녀가 다시 웃게 해주십시오. 나는 두손 모아 기도하는 그녀의 옆에 앉아 기도했다. "@#£아?" 네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소스라치게 놀랐다. 너는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었다. 나를 보고 울음을 그쳤다. 발가락부터 서서히 사라지고 있었다. 나는 이것이 신이 내린 마지막 자비라고 확신했다. "울지마." 그녀의 보드라운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훔쳤다. 포근하게 안아주었다. 그리고 떨리는 그녀의 등을 토닥여주었다. "괜찮아. 괜찮아.. 너는 아무 잘못 없어. 나 너 덕분에 그동안 버틴거야. 네가 있어서 나는 잠시나마 행복했어. 그러니까, 울지 마. 뚝."
@user-sf8kq3qb9t
@user-sf8kq3qb9t 2 сағат бұрын
今でも彼が亡くなったことが悲しいです。 韓国の方のコメントを自動翻訳で読んでいます。 悲しみを共にできてよかった。
@sironety2828
@sironety2828 4 сағат бұрын
나의 마음에 너라는 글을 남기고 다시는 보지 못하는 곳으로 가버렸구나. 나는 너를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user-ei2xc5id4z
@user-ei2xc5id4z 5 сағат бұрын
이플리를 우연히 듣게되서 웹툰볼때틀어놓는데 낮에뜨는달도 1시간몰아보기할때 들어야겠어요
@ootete
@ootete 8 сағат бұрын
미쳤당...
@jhy8023
@jhy8023 9 сағат бұрын
선생님의 곡들이 있어서 유년기의 힘든 시절을 견뎌냈습니다. 멋모르고 들었던 들었던 곡들은 지금은 제게 없어서는 안되는 일부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아름다운 곡조로 세상을 물들여주시고 계시네요. 감사합니다. 오늘도 위로를 받습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평안하시기를..
@HotAndSpicyPotatoChips
@HotAndSpicyPotatoChips 10 сағат бұрын
21:09
@Hyunseok_kim
@Hyunseok_kim 10 сағат бұрын
좋노
@user-lt5pz5lc7x
@user-lt5pz5lc7x 11 сағат бұрын
한 때의, 한 순간의 정이 무엇이건데 긴 긴 기다림 끝의 찰나의 순간을 놓을 수 없는 것인가 첫 만남 때의 운명과도 같은 끌림을 되뇌인 탓인가 함께하지 못하여 갈라지는 고통으로부터 달아나는 것이 그 하루동안의 오직 그 하루의 애달프고, 애틋한 시간 속에서 벅차도록 아리지 않아 그러한가 알 수 없고, 알 것이라 장담치 못하는 것이 정인듯 하다 오로지 그 하나의 마음으로 하여금 긴 나날들을 한사코 기다릴 수 있으니
@user-no8hd8kp1z
@user-no8hd8kp1z 12 сағат бұрын
단점이라는 네 모습마저도 사랑해
@heejun3977
@heejun3977 12 сағат бұрын
0:01
@user-nm8lw3hu2u
@user-nm8lw3hu2u 14 сағат бұрын
고도로 발달된 공학은 음악과 구분 할 수 없다..
@dbrbqls03
@dbrbqls03 14 сағат бұрын
파도처럼 물결쳐서 한순간에 들어온 넌 나갈 때도 파도처럼 물결쳐 나가네
@user-pj1el8xn8l
@user-pj1el8xn8l 17 сағат бұрын
그 아름다운 구절은 내가 그 구절에 없어야만 아름다워 보였다
@judahouse220
@judahouse220 17 сағат бұрын
너는 내가 읽은 가장 아름다운 구절이다 그 아름다움에 비해 초라한 내 손은 다음 페이지를 넘기지 못한다 .아름다운 그대여 차마 너를 미워할 수 없어 용기 없는 나를 한없이 미워하며 살겠다
@raniya1119
@raniya1119 18 сағат бұрын
벚꽃이 흩날리던 그날 수없이 많은 봄을 지나왔지만 그 해 그 봄 그 순간 너는 내가 읽은 가장 아름다운 봄의 구절이었다.
@1msor22
@1msor22 19 сағат бұрын
죽도록 잘 살고 싶기에 차라리 죽고 싶은 마음이라는 것을, 마침 마흔에읽는 쇼펜하우어 최근에 사서 읽고있는 책인데 여기서 저 문구를 보네요. 노래랑 잘어울리는거같아요 감사합니다
@user-qq5fm3ky8t
@user-qq5fm3ky8t 20 сағат бұрын
다 알아도 꿈을 꾸게 만드는 것.
@shlee5909
@shlee5909 21 сағат бұрын
저는 이제 저의 인생에서 가장 어리석은 선택을 할 것입니다. 바로 제 삶의 중심을 '나'에게서 '당신'에게로 옮기는 것입니다. 앞으로 저는 매일을 전전긍긍하면서 살테죠. 당신의 손이 살짝 베이기라도 하면, 가슴이 아린 것처럼 아파 할 것이요, 당신이 속상해 눈물을 흘린다면 내 모든 것을 다해 당신을 웃게 하고 싶어할테니 강한 사람이던 제가 연약한 마음을 가진 광대를 자처하니 참으로 바보같고 멍청한 선택이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내가 당신을 이토록 사랑하는데
@user-sp6qh6qc6u
@user-sp6qh6qc6u 21 сағат бұрын
그냥 빨리 내가 죽었으면 좋겠음 최대한 빨리 그냥 죽었으면 좋겠음 미래 그런거 그려지지도 않고 식 그런거 치르지 말고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고 싶고 아니면 지구 멸망이라도 빨리 됐으면 좋겠음 여기서라도 중2병같은 내 감정 끄적여봄 그래도 너네는 힘내
@Cheeseburger_16
@Cheeseburger_16 22 сағат бұрын
결국 다 無 로 돌아가겠지
@user-xt3vd8zd7z
@user-xt3vd8zd7z 23 сағат бұрын
아 이대로라면 영원히 사랑할 것도 같았다. 조금씩 스며드는 속도가 생각보다 빨랐다. 나쁘지 않았다. 괜찮을것도 같았다. 너와의 영원은
@user-xm6bx7hd1l
@user-xm6bx7hd1l Күн бұрын
사각형의내부의사각형의내부의사각형의내부의사각형의내부의사각형 사각이난원운동의사각이난원운동의사각이난원 비누가통과하는혈관의비눗내를투시하는사람 지구를모형으로만들어진지구의를모형으로만들어진지구 거세된양말(그여인의이름은워어즈였다) 빈혈면포,당신의얼굴빛깔도참새다리같습네다 평행사변형대각선방향을추진하는막대한중량 마르세이유의봄을해람한코티의향수의맞이한동양의가을 쾌청의공중에붕유하는Z백호.회충양약이라고씌어져있다 옥상정원.원후를흉내내이고있는마드모아젤 만곡된직선을직선으로질주하는낙체공식 시계문자반에Ⅻ에내리워진일개의침수된황혼 도어-의내부의도어-의내부의조롱의내부의카나리아의내부의감살문호의내부의인사 식당의문깐에방금도달한자웅과같은붕우가헤어진다 파랑잉크가엎질러진각설탕이삼륜차에적하(積荷)된다 명함을짓밟는군용장화.가구를질구하는조화분연 위에서내려오고밑에서올라가고위에서내려오고밑에서올라간사람은 밑에서올라가지아니한위에서내려오지아니한밑에서올라가지아니한위에서내려오지아니한사람 저여자의하반은저남자의상반에흡사하다(나는애련한후에애련하는나) 사각이난케이스가걷기시작이다(소름이끼치는일이다) 라지에터의근방에서승천하는굳바이 바깥은우중.발광어류의군집이동
@user-eq6yf4ew6z
@user-eq6yf4ew6z Күн бұрын
나에겐 몇백장짜리 이야기가 너에겐 한줄의 문장이라도 되려나.
@findhuhu6666
@findhuhu6666 Күн бұрын
내가 원하는 엔딩이 완성되려면 한 권으로 부족하다.
@SoundMusicSentences-ii5wc
@SoundMusicSentences-ii5wc Күн бұрын
😊😊 오랫만에 보는, 좋아하던 시인의 작품의 한 줄이 제목이 되어 있다니.
@heoheoyul
@heoheoyul Күн бұрын
valse de marimon 제가 너무 좋아하는 곡인데 있어서 너무 좋아요..
@big_face_dumpling0215
@big_face_dumpling0215 Күн бұрын
이 분이 올린 영상 하나하나는 다 각각의 서점 같아서 올때마다 뭔가 맘이 편안해짐이 느껴짐
@kiha5012
@kiha5012 Күн бұрын
내가 당신의 인생을 기록하자면 딱 한 문장이야 내 사랑의 패망의 기록한 역사 잘자, 나는 오늘도 저물어가는 역사 속에서 당신을 사랑해
@chap_mycat
@chap_mycat Күн бұрын
보고 싶네
@mizkuma
@mizkuma Күн бұрын
내 모든 사랑이 너의 마음에도 박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보낸 나의 마음은 너무 깊숙하고 얄팍했던 탓인지 박히지 못하고 관통해버렸다. 뒤조차 바라보지 못하는 나의 마음은 끝없이 부유하며 다시 누군가에게 박히길 기대할 뿐이다.
@user-ej6pc9tr1z
@user-ej6pc9tr1z Күн бұрын
맛있겠다
@user-uy7tx5cp5s
@user-uy7tx5cp5s Күн бұрын
어이 메씨 요즘 활동이 뜸하다고!!😡
@user-ek8bg8zj9x
@user-ek8bg8zj9x Күн бұрын
만약 네가 먼저 죽는다면 나는 너를 먹을꺼야 그렇게 우린 하나가 되는거야 아무리 발버둥 쳐도 너와 나는 하나야 넌 날 떠날 수 없어 절대...
@poohbear2800
@poohbear2800 Күн бұрын
아침에 당연하게 해가 뜨고 저녁에 당연하게 달이 뜨고 그대도 당연하게 영원 할줄알았기에 나는 오늘도 후회하며 살아갑니다.
@jixxun_
@jixxun_ Күн бұрын
너는 내가 읽은 가장 아름다운 구절이다. 생기 넘치는 어느 동사보다 희망찼던. 간질거리는 어느 형용사보다 온전했던. 번지르르한 어느 미사여구보다 황홀했던. 내 책은 너라는 문장 하나면 족했다. 내 인생은 너의 사랑이면 충분했다. 내 사랑은 너 하나로 정의가 가능했다. 그러므로 너는 내가 읽은 가장 나다운 구절이다.
@user-ek8bg8zj9x
@user-ek8bg8zj9x Күн бұрын
우리의 마지막 구절은 사랑일까 이별일까
@floatingwhale33
@floatingwhale33 Күн бұрын
알기 쉬운 것은 금방 질리고, 너무 난해해도 흥미를 잃는다. 너는 그 사이 어딘가의 딱 좋을만큼만 어려운 사람이었지.
@Yoon_dujun
@Yoon_dujun Күн бұрын
그리움은 가끔 눈치도 없이 불쑥 찾아온다
@user-jn7je5pk1b
@user-jn7je5pk1b Күн бұрын
사랑은 추모와 닮아 있다. 그리움 속에 피어난 추억들, 떠난 후에도 여전히 남아 있는 그 사랑. 함께한 순간들은 마음 깊이 새겨져 있다.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다. 그리움과 함께 우리를 짓누른다. 추모처럼, 사랑은 우리 마음에 깊은 상처와 동시에 소중한 흔적을 남긴다. 떠난 사람의 기억은 우리의 삶에 무겁게 자리 잡는다. 그들의 부재는 우리를 아프게 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우리를 강하게 한다. 슬픈 음악이 흐를 때, 그들의 목소리, 웃음, 눈빛이 더 생생하게 떠오른다. 그리움은 더 깊어지고, 마음은 더 무거워진다. 하지만 그 슬픔 속에서, 우리는 그들의 사랑을 다시 느낀다. 그래서 사랑은 아픔과 그리움 속에서도 영원히 빛나는 감정이다.
@user-jn7je5pk1b
@user-jn7je5pk1b Күн бұрын
당신이 떠난 후, 마음은 슬픔으로 무겁게 가라앉았지만, 당신이 남긴 것들은 나에게 커다란 축복이 되었습니다. 눈물이 떨어질 때마다, 당신의 기억은 점점 더 선명하게 떠올랐습니다. 처음엔 희미하게 시작된 추억들이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강렬하게 나를 감싸안았습니다. 당신의 미소와 사랑은 점점 더 크게 내 마음을 채우며, 슬픔 속에서도 나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당신의 흔적은 폭발하듯 나를 감동으로 물들였고, 당신의 존재는 내 삶에 영원한 빛으로 남아 나를 이끌어 주었습니다.
@user-cz6qw2ok7n
@user-cz6qw2ok7n Күн бұрын
네 생각만 하면 미사여구가 붙어서 글을 짧게 줄이는 일이 안된다. 미사여구 틈에 자리 잡고 있는 너 때문이다. 모두 너를 위한 장식이기 때문이다.
@blsydp6372
@blsydp6372 Күн бұрын
혹시 무슨책인지 알수있을까요 ?…아직 못읽어봐서 읽고싶네요
@user-zy4ve6uz1n
@user-zy4ve6uz1n Күн бұрын
되돌릴 수 없는 것, 지금 하면 되는 것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나의 앞으로의 모든 선택에 후회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
@postass9467
@postass9467 Күн бұрын
그 뒤의 이야기는 이어지지 않았기에 가장 아름다운것으로 남았다.
@user-gi7uf4st6s
@user-gi7uf4st6s Күн бұрын
그렇게 이제 너는 내가 잃은 구절이 되었다.
@Luna-jv3fh
@Luna-jv3fh Күн бұрын
책을 덮은 지금, 여전히 너를 떠올린다. 다른책을 펴봐도 너가 생각난다. 너는 나의 첫구절이기 때문일까,
@user-fo8nd6mm6q
@user-fo8nd6mm6q Күн бұрын
이 채널은 노래도 정말 좋지만 삭만한 사회를 잊게하는 낭만적인 댓글 보는 맛이 있다
@falling_into_galaxy
@falling_into_galaxy Күн бұрын
네가 버리지 못하는 유일한 문장이 되고싶다
@foxstar4
@foxstar4 Күн бұрын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알 수 없는 계절 속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이유는 너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