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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는 물리적으로 더 이상 볼 수 없는 이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것. 사랑은 눈 앞에 있던 없던, 그 상대가 어떤 상태이던 행복하기를 바라는 것. 결국 추모던 사랑이던 그 대상이 진심으로 행복하고 편안하기를 바라는 점에서 같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너를 여전히 사랑하려 하지만, 이제는 사랑이라 부르기에 무색할 정도로 마음은 회색빛이 되었다. 그러니 세상 어디에 있을 너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볼 수 없는 과거의 너를 언제나 추모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愛の本質は追悼のようだ。 あなたと一緒にいたあのころ、 私はあなたのことを追いかける風だった。 眩しい青の光を照り返して、 みずみずしい草原を吹きすさぶ風だった。 だが ほんとうは 違ったのだ。 私が追いかけていたものは あなたではなく私自身だった。 あなたをなぞって作り上げた、 私の頭のなかのあなたの影を 私は懸命に追いかけているだけだった。 私の想いに都合のよいかたちに屈折した、手に触れることのできない光が、あなただった。 ほんとうのあなたは、私という風に追いつかれることもなく、草原のずっと先を走り抜けていったのだ。 私は風にはなれなかった。あなたを追いかけようと走り出す前に、走り疲れてしまった。 愛の本質は追悼のようだ。 記憶のなかに浮かぶ、あなたにとてもよく似た誰かだけが、 私の心に空いた穴を塞いでくれる。 私は思い出そうとする、ほんとうのあなたのことを。 それでも、鍵をかけた胸の底で静かに寝息をたてているあなたは、けしてその扉を開けてはくれない。 あなたは、扉の先に広がる草原を、もう去ってしまったからだ。 愛の本質は追悼のようだ。 だから、私はあなたを弔えない。 あなたの遺した甘く美しい傷を、 何度も、何度も、心の中でなぞることしかできない。

사랑의 본질은 추모와도 같다. 죽어가는 것을 위한 영원한 찬사 살아가는 것을 위한 영원한 사색 함께하는 것을 위한 영원한 안도 그 모든 순간순간은 너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우리를 위하여 존재한다. 사랑. 빛바래질지라도 깊은 마음속에 자리잡는 상흔이여. 오늘도 나는 추모한다. --/----- 직접 쓴 거에요! 반응이 좋아서 부끄럽네요 ㅎㅎ

사랑의 본질은 추모와 같다. 매시간 나누었던 긴 호흡이 끝나는 날. 너는 내게서 죽어 사라진다. 너와 함께 한 그 모든 순간을 추억한다는 점에서 나는 너를 영원히 추모하게 되겠지.

너의 존재가 내 사랑의 증명이었는데 네가 떠난 후로는 사랑을 증명할 방법이 없어졌다. 그럼에도 사랑하므로 추모하는구나. 여전히 내가 힘들까봐 너에게 눈꽃 한 송이도 전하지 못하는구나. 분명하게 존재하다가 결국 증발하는 존재를 나는 사랑이라 부르기로 했다.

들으면서 수능 마지막 정리 하고 있어요... 모든 수험생들에게 행운이 깃들길

시링의 본질은 추모와 같다.

구의 증명 플레이리스트에 달린 답글 제목이네요! 처음 이 문장을 읽고 받은 신선함이 좋아 따로 적어놨었는데, 메르헨님도 마음에 드셨나봐요. 생각난 김에 구랑 담을 한번 더 담으러 가야겠어요.

오타 13초만에 고쳤는데... 모두가 봐버렸다....

네가 떠났을때, 마음이 죽었다. 담배에 불을 붙여, 기나긴 한숨을 토해낸다. 나는 겨울의 한 가운데 서서 빛바랜 마음을 추모하듯 속삭인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랑의 본질이 추모인걸 알면서도,그 무엇보다 쉽게 깨지고 부서질걸 알면서도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는 모습을 볼때마다 인간은 참 모순적인 존재라는걸 다시금 떠올리게 되네요

사랑해서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불안감에. 너무 사랑해서 끝나버린 우리 모습에 대한 상상감에. 매우 사랑해서 잊지 못할 행복감에. 위태로운 외줄을 타던 안정감 있는 사랑.

메르헨님 플리에 있는 댓글들 읽어보는거 너무 좋다. 각자의 이야기를 해주고 공감해주고 감명도 받는 문과들의 바다인 것 같아

모든 사랑은 이별을 전제로 하는것이기에 본질적으로는 추모와 같다고들 하죠 너무 사랑하면 눈물이 나는것도 그때문일까요

잊혀지지 않는 시간 속, 여전히 내 곁엔 너가 살아 숨쉰다 슬픈 멜로 영화를 보며 흘러내린 눈물 속에는 우리의 추억이 상영되고 있다 내 눈에 보이는 너의 손을 잡으려 떨리는 손을 뻗어 보았지만, 내게로 돌아온 것은 너가 남기고 떠난 차가운 겨울 입김뿐이었다 사랑의 본질, 그것은 추모와 같아 이처럼 항상 너를 그리고 너를 느끼고 너를 말한다. 같은 하늘 아래 그려진 우리 둘의 모습이 차가운 서리로 뒤덮여있구나 언젠가 나도 너를 따라가면 이 영원의 서리도 흘러내릴까?

사랑의 본질은 추모와 같다 곁에 있을 때는 절대 모른다 그 소중함을 잃었을 때 비로소 알게된다 그 소중함을 그렇기에 우리는 추모할 수 밖에 없다 그 사랑을

사랑의 본질이 추모와 같아서 참 다행이에요 보이지 않아서 너무 그립길래 우연히 들려서 너무 반갑길래 도대체 사랑한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했는데 추모였더라구요 그리움이고 기다림이고 습관이더라구요 많은 이들을 그리고 기리는 요즘이지만 그게 저의 12월이니까요 또 다시 돌아온 사랑을 잃은 계절에 멈춰있는 게, 또 다시 돌아온 사랑을 얻은 계절에 기뻐하는 게, 그게 저의 12월이니까요 따듯하게 외롭고 괴롭지 않게 온유하게 남은 올해 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던 사람과의 이별은 타인의 죽음을 맞이하는 일이라고 언제나 생각해왔는데, 여기 달린 댓글들과 제목 플리까지 넘 공감 가서 어째 마음이 울렁이네요. 그 사람은 나와 멀어져서 잘 살아갈 테고, 나도 그렇겠지만 그 시절의 너와 나는 다시는 존재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는 걸 나이가 들고 연애를 하면 할수록 깨닫는 것 같아요. 다시 만나서 밥 한 번 먹게 되더라도, 그때의 너는 아예 없는 사람이 되더라고요.. 사랑은 참 좋은 거라고 생각하면서도 매번 그 끝에는 죽음이, 추억을 되짚을 때에는 추모가 따라온다는 것이 마음 아파서 갈수록 겁이 많아져요. 그럼에도 나는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고, 죽음은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고 우리 삶에 항상 존재한다는 걸 매번 느껴요. 정말로 내가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나는 누군가를 추모하고 누군가의 죽음을 맞이해가며 살아가겠죠..

항상 첫 곡부터 너무 좋은 플리들... 미치겠다 진짜.

이별 또한 더 이상 그 사람을 보지 못하기에 그리워하고 슬픔을 경험 하는 것이니까 죽은 이를 그리며 생각하는 추모와 본질은 같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결국 그사람을 마음, 기억속에 남기는것이니.

사랑의 본질은 추모와도 같다.. 매번 제 머리속에, 마음속에 깊은 여운을 주는 글귀들을 보게해주셔서 감사해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맞는거같아요 추모는 떠나간 사람을 기리고 그리워하고 근데 사실 사랑도 그 사람을 보고싶어하고 그 사람때문에 아프기도 하고 제가 딱 그런 상황이에요 그 사람이 너무 좋은데 확실한게 안보이니까 이게 맞는걸까싶다가도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또 상처받을걸 알면서도 뛰어들거든요

このチャンネルのプレイリストを聴くと、普段は胸の奥底にあって自分でも気付かないような色んな感情が湧き上がってくるみたいで涙が出そうになる。いつも素敵な動画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진짜 동영상 제목 하나하나가 제 마음을 눈물흘리게 합니다..

그 추억을 못내 그리워하며 너를 가슴에 사무치며 잠이 드는 그 순간마저도 너를 그렸다. 사랑의 본질은 추모와 같다. 이루어 질 수 없음에 그리워 할 수 밖에 없기에

사랑의 본질은 추모와 같다. 잊히지 않는 당신을 잊으려고 노력함에 사라지지 않는 기억만이 마음을 맴돌고, 메아리치는 이 감정의 끝에 비로소 사실 그대를 사랑했음을 고백한다. (항상 잘 듣고, 또 아이디어도 얻어가고 있어요😊)

만남, 새로움은 우리에게 큰 기쁨을 안겨 주지만 그만큼 우리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것들이다. 그대여 그러기 때문에 그것들에 기대지 말아라 대신 항상 이별과 추모의 마음을 가지고 그것에 대해 기리고 생각하라 그러면 이 정겨운 벗들이 그대에게 오히려 옛 행복을 가져다줄 것이리니

제목에 끌려서 들어왔는데 여기 댓글들이 슬프고 문학적이네요. 음악도 댓들들도 모두 영감이 되었습니다

생각이 난다. 함께있던 순간들과 같이 이별 후 비슷한 그 무언가만 보아도 떠올라서 행복 했는지 몰랐던 그 찬란히 행복한 순간이 눈에 그려진다. 왜 몰랐을까. 그냥 내것이 아니였는데, 왜 그토록 그냥 지나간 것일까?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제일 추운 1월1일 같이 해를 보면서 사랑한다고 말했던 그 순간이 그립다.

한번 사랑하게 된 사람은 무슨짓을 해도 잊을 수가 없어 네생각을 하는건 내게 습관이 되었고 마치 원래부터 느껴왔던 것 처럼 당연하듯 그리워하고 습관처럼 그 시절 우릴 다시 꺼내 네 자릴 채울 수 있는사람은 절대없을거야 앞으로도 널 그리워할거야 너 모르게 아무도모르게

있을 땐 소중한 줄 모르고 떠나고 나서야 미친듯이 그리워한다

듣는 사람마다 다르게 들릴까요. 저는 와르륵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어요. 가사가 없는데 가사가 들리는것처럼 먹먹해요 ,,,

이 분 글 잘 쓰시네요.. 맞아요 이별이 전제되어 있기에 슬픈 것.. 그 잔인하면서도 찬란한 아름다움..

사랑은 나를 봐주는 너를 기다리는것 추모는 볼 수 없는 너를 그리워하는것 그것의 본질은 다를바 없는 기다림이 아닐까요?

지금 곁에 없어도 늘 기억하겠다는 약속인가요

창백한 듣다가 4분전? 달려왔네요.. 오늘도 좋은꿈꾸세요 🌙

내가 너의 손을 얼마나 꽉 쥐고서 붙잡았는지. 내가 널 얼마나 애정했는지 너는 그마저도 잘 알고 있었다.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함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그 바람의 계절이 무덥게 쪄오는 칠월이라는 시기라는 데 있어서이다. 허나 지금은 겨울인데, 너를 놓친 내 속자락이 시원한 이유는 무엇에서인가. 답은 너만이 잘 알고있겠지.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는건 떠날 사람도 없다는 것, 그래, 차라리 날 보고 떠나 특별히 혐오하는 존재로 남을바에야 처음부터 보지 않고 평범한 존재로 남는게 서로에게 좋겠지요. 이야기와는 다르게 현실에서 좋은 끝은 존재할수 없으니까. 죽을때조차 고통에 생명을 부르짖다 죽어야하는 현실에서 좋은 끝은 없을 테니까

항상 잘 듣고 있어요 🫶

너를 온전히 사랑했다고는 못하겠다 너가 날 빛도 없는 어둠에 내동댕이치며 내 모든것을 깨뜨리고 떠났을 때, 난 한동안 너의 절망과 너의 아픔을 바란 적이 있었으니. 하지만 이젠 너의 행복을 바란다 너가 내 고된 꿈에 나오는 날이면 한동안 마음을 추스르지 못한 채 여전히 슬픔속에 갇히지만 가장 잊고 싶은 너가 내 꿈에 그렇게나 많이 나온다는 것은 이또한 사랑의 끝물이 아닐까. 너와 나의 마지막을 추모하는게 아닐까. 그래서 이젠 니꿈을 마음껏 꾸도록 내버려둘것이다.

사랑의 본질은 추모와 같다. 죽은자를 그리며 나를 위로한다. 사랑하는 너를 그리며 나는 행복하다. 오직 나를 위한 이기심에서 시작된 가장 찬란한 발버둥. 내 이기적인 마음을 아름다운 말로 표현해줘서 고맙습니다.

혹시 사진 출처 알 수 있을까요..? 너무 예뻐서요,, 영상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ㅎㅎ

사랑의 본질은 추모와 같다. 떠나보낸 것에 대한 아쉬움도 영원히 함께할 수 없다는 불안함도 모든 순간순간 우린 추모를 준비한다. 깊게 사랑한 만큼 완벽한 이별은 없기에 우리는 모두 매순간 짙은 추모에 빠져있다.

사랑받지 못한 나를 추모하고 사랑의 비극성을 앎에도 사랑하는 너를 추모해...

추모와 사랑은 누군가를 그리워 한다는 것에 같은 마음인것 같다 누군가를 그리워 하는 마음이 애틋함과 그리움으로 나뉘어 지지만

사랑은 성냥에 불이 붙듯 강렬하게 타올랐다가 금방 꺼져버리는 서로가 불처럼 뜨거운 사랑을 할땐 성냥불이 꺼지듯 시간은 빠르게 흐른다 어쩌면 그 짧은 시간조차도 영원히 기억남게 되는게 사랑이 아닐까

아 음악 넘 좋아요. 메르헨님 플리들 정말 다 취향저격...!!

I love your playlists, they are perfect for my drawings sessions, thank you ^^

오늘 영상 제목을 보니 조현철 감독님의 영화 '너와 나'가 떠오르네요! 너무 좋았는데..♡

우연히 들어왔는데 플리가 너무 좋아요

감정은 화살과 같다. *분노, 자애, 사랑, 질투, 환멸* 모두 깃의 모양은 다르지만 심장을 향해 꽂힌다. 타인의 심장에 화살을 꽂는 것이 두려워 자신의 가슴에 활질을 하는 사람은 감정을 전달하는 방법을 모를 것이며, 자신의 가슴에 화살을 꽂는 것이 두려워 타인의 심장에만 활질을 하는 사람은 감정이 무엇인지 모르고 흙이 될 것이다. 자신과 타인의 가슴에 화살을 고르게 꽂은 자들는 저마다 다양한 형태의 화살깃을 안고 살아갈 것인데, 언제가 명이 다하여 온몸이 녹아 없어지면 미처 심장의 온도가 닿지 못해 녹지 못한 화살의 깃이 추모의 단서가, 당위가 되는 것이다.

사랑의 본질은 추모와 같다. 나는 거짓된 ‘실연’을 연기한다. 관객들은 내게 ‘찬사’를 건낸다. 실연이 애절 할 수 록 그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내게 표현에 대한 찬사를 보낸다. 문득 내가 무얼 그리워하며 이리 아파하는지 잊었지만 계속되는 찬사에 멈출 수 없었다. 난 잃어버린 날 추모하기로 했다. 순간에 빛났던 날 기리며 남에게 휘둘려 잃어가던 날 기리며 뒤 늦은 후회로 울부짖는 날 바라보며 말이다.

나이 든 네가 어디에서라도 나와 같은 음악을 듣고 있다면...그것 역시 괜찮은 삶이다 너의 삶이 언제라도 빛나길...

다들 글을 너무 잘 쓰시네요 신기해요

첫 곡을 듣고 숨이 막혀버렸습니다 연애 종지부를 아마 곧 찍을 저에게 좋은 플리에요

지난주 어떤 영화를 보는데, 그 영화 속 주인공이 제가 예전에 사랑했던 사람이 빛나던 모습과 너무 닮아 있어서, 내가 사랑했던 그 사람이 극화된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영화 보는 내내 그 사람 생각이 났어요. 잊고 지냈는데... 지금도 저렇게 어디선가 빛나고 있길 바라며. 사랑한다고 하기엔 지나간 시절을 추모하며.

그래서 가끔 부모님 눈을 마주하면 눈물이 날것만 같았나봐요.. 더보기의 글이 많은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그런 밤입니다..🌙

정말 사랑하면 눈을 맞추는 순간 슬픔을 함께 느끼곤 한다라는 이말 이게 진정 사랑한다는게 아닐까 나의전부라는게 느껴져서 나를 잃어버릴정도로 사랑해서 평생 함께할수 없다는걸 알면서도 부정을 하고 회피하지만 속으론 피할수 없다는걸 알아서 생각과 반대로 내몸이 즉각적으로 반응을 하여 슬픔을 느끼는거같아.

헐 첫 곡부터 너무 좋네요 잘 듣겠습니당

눈만 감으면 여전히 그 계절이다. 행복했던 계절이고 또 슬펐던 계절이다. 덥고 습해 짜증이 났던 계절이고, 춥고 아려 예민했던 계절이다. 그때의 부정은 또렷하고 네게 줬던 상처도 선명한데 그걸 다시 훑는 난 왜 그립단 생각만 들까. 부정도 상처도 다 아팠던 것들인데 난 왜 마냥 그립기만할까.

사랑했어요... 참 많이...

시링의 본질🤣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언젠가 더 이상 보지 못하게 될 그 날의 슬픔이 너무 클 것이어서 매일 조금씩 나누어 그리워하는 것이다

사랑의 본질은 추모와 같다. 우리가 함께한 시간은 잊혀지지 않는데 네 목소리와 행동, 말투까지 그 모든게 잊혀져간다. 이제는 네가 어떤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면서 웃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네가 다정하게 내 이름을 불러줄때 정말 행복했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기억이 나질 않으니 나는 오늘도 네가 적어주었던 편지들을 하염없이 읽으며 서로를 사랑했던 우리를 추모한다

사랑의 본질은 추모와 같다 사랑한다는 건 언젠가 떠나보내는 것이니, 정말로 사랑한다면, 보낼 줄 알아야한다

임자, 그곳은 어떠합니까? 각박하고 황폐한 이곳보단 두루 평안할 것이라 믿고 싶습니다 당신 보내고 계절이 몇 번이나 바뀌었는지 가늠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것조차 느낄 겨를도 없이 내 삶은 너무도 비참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초설이 가볍게 나리는 1월의 겨울이 벌써 다가왔습니다 여느 한 폭의 도화지 같이 이곳의 눈밭은 창백합니다 어느덧 내 얼굴도 그대 갈 때 그랬듯이 창백하게 변했습니다 나도 어느덧 임자 있는 그곳을 갈 준비를 하나 봅니다 죽음이란 인간의 생에서 너무나도 당연한 과정이지만 이 과정은 항상 두려움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대를 만나러 간다고 생각하니 두려움보단 환희가 사무치며 눈물이 밀려옵니다 우리 그곳에선 행복합시다 버드나무가 바람을 업어 춤을 추며 코스모스 내음 숱하게 불어오는 황홀경의 그런 곳 말입니다

너의 기억이라는 바다에 종이 배라도 좋으니 떠 있고 싶다.

아 너무 좋아..

사랑의 본질은 추모와도 같다. 어떠한 사랑이여도 결국은 이별은 존재하고, 이별을 전제로 사랑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서, 병에 걸려서, 여건이 맞지 않아서, 생각이 달라서, 마음이 떠나서, 환경이 불안정해서 .. 수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자의가 아닌 타 이유로 끝난 사랑은 그리움과 슬픔 그리고 어째선지 알 수 없는 용기만이 기억에 남지만 자의로 끝낸 사랑은 허망함과 고통 그리고 어째선지 알 수 없는 두려움만이 마음에 남는다. 적어도 내가 겪은 사랑은 그랬다. 무의식적인 생각만으로 벅차오르기도 했고, 때로는 아무리 의식하려 애를 써봐도 무던하기도 했다. 이제는 내 과거 속에 잠들어버린 너를 추모한다. 너는 여전히 살아있지만, 내가 사랑한 너는 죽었다. 그러길 간절히 바란다.

사랑은 기억을 따라 (追) 그리워하는 (慕) 것이기에.

그건 사랑이 아닌데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지겹도록 되새김질 해버려 내 마음엔 사랑이라 꾹꾹 눌러쓴 자국만이 남았다

이제는 마음으로밖에 축하해줄 수 없지만 항상 어디서든 행복하고 또 행복하기만을 바라. 사랑이라는 단어를 참 좋아하고 향유했던 너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플레이리스트다! 사랑하는 친구야 보고싶어

사랑의 본질은 추모와 같아. 그대를 그리워 하고 그대를 위하고 그대를 통해 위로받아.

너 없이는 살아갈 수 없을 것만 같았다 너가 존재 했기에 내가 존재했었다 하지만 만남 끝엔 이별이 존재했기에 너가 살아있음에도 난 추모한다 빛났던 우리를, 너를, 내 자신을

일 마치고 와서 너무 고되었는지 눈물이 나네. 보고 싶은 당신 그리고 그때의 우리. 나 그래도 앞으로 향해 가고 있어.

내가 한때 사랑했던 이들의 행복을 빕니다. 또 지금 사랑하고 있는 이들의 행복을 빕니다. 그리고 앞으로 사랑할 이들의 행복을 빕니다. 또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의 행복을 빌 것이기에 행복하게 살며 떠나겠습니다.

당신과 이별했다. 당신이 남긴 공백 속에 그리움도 채워보고 후회도 채워보지만 구멍 뚫린 가슴은 그 어떤 것도 담을 수 없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당신을 그린다. 당신의 얼굴, 당신의 옷, 당신의 목소리, 당신의 향기를 떠올린다. 그럼에도 곧 닿을 거리에 있었던 당신은 점점 멀어진다. 당신이 사라지는 현실을 부정하고 싶지만 이내 당신은 돌아오지 않음을 깨닫는다. 당신은 내 마음 속에서 죽었다.

가장 따뜻하고 즐겁고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래왔는데, 어쩌면 그 사람에게 나는 나쁜 기억으로 남았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픈 요즘이다.

여럿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대각선 반대편에 앉은 당신과... 누가 볼까 아는 척 조차 하지 못하는 당신과... 모두들 왁자지껄 떠들며 술기운이 어지러운 그 자리에서 당신과... 누구도 우릴 보지 않길 바라며 잠깐 눈이 마주쳤을 때 차마 그 순간을 놓칠 수 없어서 빤히 서로를 바라보던 우리... 몇 초 동안 세상이 멈춘 것 같은 그 느낌... 어쩌면 그 눈맞춤은 나에게만 의미가 있었나봅니다... 어느새 또 서늘한 당신의 눈빛에 난 여기 얼어붙어 있어요...

감기가 채 낫기도 전에 떠나버린 너를 원망해. 아플 때 슬픈 것만큼 오래가는 기억이 없다고 했잖아. 이것도 네가 항상 하던 이야기인데 지금은 네가 없어서, 기억을 이어나갈 사람이 나뿐이어서 내가 하고 다녀. 나는 비록 추운 겨울을 아파서 밤이나 낮이나 너를 생각하게 되었지만 부디 너는 아픔이란 모르고 훨훨 날아가기를 바라 고마웠어 사랑아.

요새 매일 듣는당..

애도하는 자가 존재하는 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널 사랑한다는 이 말을 목구멍 너머로 못 보내고 마음 속 깊이 흘려보내버리는걸 보니 역시 그런가봐

그렇게 우리는 매일을 서로를 추모하며 살았던 것인가.

こんなにうつくしい言葉を聞いたことがない

시링의 본질은 장송곡이구나

사랑했음에도 끝에 다다른 우리는 그렇게 마침표를 찍고 끝났고, 찬란하고 예뻤던 그 모든게 추억이 된다. 그래, 이제야 알 것 같다. 사랑의 본질은 추모와 같다.

여기서 전진희님 음악을 듣게 될줄이야 ㅠㅠ

그 총알은 미움과 지겨움의 덩어리들 왼쪽가슴을 뚫고 심장에 깊이 박히니 뜨거웠던 심장은 차가워지고, 뜀박질하던 심장은 점점 느려지고, 그렇게 우리의 빨갛던 사랑은 숨이 멎는다 나는 그렇게 죽어간 우리의 사랑을 추모한다

사랑은 이별을 전제하고 만나는 것 이별이 있기에 만남이 아름다운 것

사랑의 본질은 추모와 같다. 언젠가 잊을 수 있다는 희망이 기저에 깔려있다는 그 전제가.

사랑과 추모의 본질은 결국 그리움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를 몹시 그리는 것. 그 대상을 향한 그리움의 감정이 바탕이 되어 사랑하기도, 추모하기도 하지요.

되게 문학 적이다... 어디 책에 나온 글귀 인가요? 메르헨님의 언어인가요? 책이 있다면 읽어보고 싶어요.

고통은 느끼지 않고 사랑만 찾아 느끼는 사람일래..

잘 듣고 있습니다

왜 내가 사랑한 것들은 전부 과거에 있는가

내겐 이미 죽은 너를 평생이 아닌 오래도록 그리워하는 것, 돌아오지 못할 것을 알고 체념하는 것, 덧댄 추억 밑켠에 남아 있는 것

추모의 그리움이 너를 아직도 기다리는 나의 그리움과 같음을 너는 알까

사랑의 본질은 추모와 같다. 아주 오래전 서로를 사랑했던 사람들, 까마득한 옛날 서로와 가슴 아픈 이별을 한 사람들, 얼마 전 사랑하는 사람 곁을 떠나간 사람들. 우리는 이 사람들을 모두 가슴 속에 품은채 그들 속 옅어진 사랑이란 감정을 다시 들춰낸다. 그리고는 사람으로서 또다시 사랑을 이어붙인다. 그렇게 10년, 100년, 1000년. 계속, 끊임없이. 서로를 추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