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보면서 스트라빈스키 장면은 어떤 관련인지 궁금했는데 영상 감사합니다! 영상 너무 잘만드신 것 같아요

영상 퀄과 지식의 깊이에 비해 조회수가 너무 적으시네요. 구독 누르고 가겠습니다.

봄의 제전과 관련해서 리듬이라는 말을 하는 경우, 리듬은 강약, 음색, 강약음색 결합이 있고, 또한편 장단이 있음. 한편, 박자가 있는데, 박자는 짧은 구간에서 일어나는 시간 현상이고, 장단은 긴 구간에 걸쳐서 이루어지는 시간 현상임. 대략, 박자와 장단이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음. 유럽 음악은 아직까지 장단과 관련하여 다양한 경험이 없음. 인도의 탈라, 한국의 장단과 같은 것에 비교한다면 그러함. 인도의 탈라, 한국의 장단과 같은 것에 비교한다면 베토벤의 피아노곡들도 대부분 단순박자로 이루어졌을 뿐임. 봄의 제전에서도 장단이 있다기보다는 그냥 강약음색 및 짧은박자들의 결합과 겹침이 주로 있음. 마치, 강약음색 및 짧은박자들을 화음처럼 쌓으면서 뭉개는 실험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함. 이를테면, 봄의 제전은 쿵쾅거리는 것을 겹치는 것으로서의 리듬의 실험이고, 즉 그냥, 다발적이고 중첩하는 핵반응에 의한 폭발의 시끄러움이 여기에 연결됨. 봄의 제전 실험보다는 차라리 한국 아이돌 댄스곡 혹은 요즘 스우파 실험이 대략 1백년 후의 시대에, 그때 기준으로 현대-리듬을 위한 고전으로 될 것... 이라고 생각함.

봄의제전 정말 좋아하는 곡인데 영화보면서 언제나왔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어느 장면에서 나왔는지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스트라빈스키가 음악가라서 그런걸까요? 미국에서 활동하던 첸세쒄같은 과학자도 매카시즘에 희생당했고 헤밍웨이마저 평생을 간첩 혐의를 받았다는데, 스트라빈스키는 러시아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주면서도 무사히 미국에서 생을 마감한게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