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꿈꾸는 연금술사 파로스입니다. 오늘은 소원을 이루는 기도상자라는 책을 소개할 까 합니다. 지은이는 어거스트 골드와 조엘 포티노스이며, 2008년 명진출판사에서 출간하였습니다. 랜덤하우스 더블데이 편집국장인 트레이지 머피는 이 책을 추천하며 우리에게 가슴 따뜻하고 행복한 이야기를 전해줄 것이며,또한 우리의 소원을 반드시 이루게 하는 비밀스러운 힘에 대해 깨닫게 해줄것이라 하였습니다.
그 비밀스러운 힘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허친슨이 태어날 아들 조셉을 위해 기도상자에 대한 비밀을 노트에 적어 놓은 내용입니다.
1780년 3월 26일 부활절 아침에 곧 태어날 아들 조셉을 위해 말라기 허친슨이 기록하다.
ㄷㅇㅇ
내 아들 조셉, 너를 위해 이 글을 남긴다. 조셉, 너는 지금 불완전하고 무질서함을 가득한 세상,
간절하게 소망하는 꿈이 이루어질 기미조차 없는 이 냉정한 세상에 태어나려고 하는구나.
나는 지금 스물세 살이고 대대로 명이 짧기로 소문난 허친슨 가의 한 남자이다.
아마 네가 이 노트를 읽으면서 아버지가 어떻게 젊은 나이에 그토록 놀라운 지혜를
터득하게 되었는지 궁금해 할 것이다.
나는 그 점에 대해 죽음을 의식하면서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살아간다면
보잘 것 없는 사람도 비범해지는 법이다고 말하고 싶구나. 이것은 일찌기 메리 할머니가 나에게 전해주셨고,
또 지금 내가 네게 전하려고 하는 비밀이란다.
이 평범하기 짝이 없는 상자가 우리 허친슨 가에 아주 오랜 세월동안 대물림할 만한 특별한 비밀을 갖고 있단다.
아들아, 이 점을 되새겨라. 기도상자는 모든 세대를 뛰어넘는 가장 위대한 비밀이다.
그것은 새 삶의 비밀이기도 하다.
너에게 편지를 쓰기 위해 내가 부활절 아침까지 기다린 이유는
기도상자가 이 땅에 천국이 이루어지길 꿈꾸는 부활절의 약속을 그대로 실현하기 때문이란다.
네 손에 놓인 그 상자는 이 땅을 너 스스로 천국으로 바꿀 수 있도록 연결시키는 신비한 통로이다.
지금 이 순간, 기도상자에 대해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점을 확실하게 믿고 받아들여라. 혹시 이 가르침에 의혹이 들지 않느냐? 나는 한 때 상자에 대해 의심을 했다.
그래서 메리 할머니에게 물었지.
"할머니, 상자의 비밀에 대해 아는 것이 지금 불타고 있는 우리 집의 불을 끄는 것보다 더 중요할 까요?"
"네가 지금 불을 끄고 있다고? 그럼 정말 더 중요하지."
아들아, 나는 태어났을 때 부터 농부였다. 나는 누구를 가르칠 만한 능력도 없고, 메리 할머니처럼
많은 독서를 통해 박식해진 것도 아니다. 다만 할머니가 내게 전하셨단 말씀들 그대로 기억해서
너에게 되풀이할 수 있을 뿐이란다. 내가 기도상자의 원리에 대해 제대로 설명할 수가 없구나.
다만 기도상자가 정말 소원을 이루게 한다는 사실만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단다.
다시 한 번 말한다. 아들아, 이 페이지를 넘기기 전에 믿음을 가져라. 그러면 너는 소원을 이룰 준비가 된 것이다.
내 아들아, 메리 할머니가 나에게 가르쳐주셨던 것처럼 나도 너에게 기도상자의 비밀을 가르치려고 한다.
대답보다는 스스로 대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질문을 이용한 방법을 통해서 말이다.
메릴 할머니는 이렇게 시작하셨단다.
태초부터 모든 남자와 여자들이 소원을 빌어왔다. 매일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
기도를 드리고 있단다. 하지만 왜 그중에 극히 적은 사람만이 응답을 받고 소원을 이루게 될까?
소원을 비는 사람의 선량함이 중요한 이유일까? 아니면 신앙심이 중요한 원인일까?
똑똑함이나 지식이 중요한 이유일까?
자비심이 원인일까? 만약 착한 마음씨가 중요한 원인이라면 왜 인정머리 없고 이기적인 사람들의 소원도 이루어지는 것일까?
아들아, 가장 뛰어난 사상가나 철학자, 종교인들조차 기도의 마지막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고 있단다.
어떤 기도들은 응답을 받고 어떤 기도들은 왜 응답을 받지 못하는지에 대해 해답을 말이다.
그것은 여러전히 인류가 해결하기 힘든 숙제로 남아 있단다.
사랑하는 아들아, 메리 할머니는 또 이런 질문둘로 하나씩 깨우쳐주셨단다.
기도의 비밀은 밝혀지지 않은 채, 응답받지 못한 소원들이 오랜 세월 동안 쌓이게 되었단다.
사람들은 그것이 엄청난 좌절감을 안겨준다는 사실을 깨달았지.
인간은 마음이 편하고 안정적인 것을 좋아한단다. 그래서 인류는 하나의 거짓말을 만들어서 마음의 평화를 추구하기로 마음먹었단다.
설사 그것이 거짓된 평화라고 할지라도 좌절감만 맛보고 아무런 보람이 없는 것보다는 나을 거라고 생각했지.
사람들이 합의하고 믿기로 한 거짓말은 바로 이런 것이란다. 어떤 기도가 응답받을지 못받을지 선택하는 것은 인간이 아니라고,
오직 신의 뜻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이야.
그래서 사람들이 소원을 비는 것을 포기하게 된 건지도 모른다.
보람도 없고 결실도 예측할 수 없는 일에 매달리고 싶은 사람은 없겠지.
나는 할머니께 나 역시 기도에 대해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고백했었단다. 소원을 이루는 것은 온전히 신이 결정하시는
영역이라고 말이다. 할머니는 슬픈 눈으로 나를 한 번 바라보시고 말씀을 이으셨단다.
말라기야, 한 번 돌이켜 생각해보렴. 신에게 자신이 해야 할 일마저 모두 맡기는 순간 얼마나 마음이 편리해지는지 말이다.
또 한편으로 소원을 이루게 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얼마나 빨리 망각하게 되는지 말이다.
나는 할머니의 새로운 가르침을 듣고 수많은 밤을 잠 못 이루면서 고민했단다. 신에 대한 나의 믿음과 기도에 대한 생각은
완전히 거짓된 것이라고 말씀하셨으니까. 하지만 결국 나는 할머니의 말씀을 서서히 이해하게 되었단다.
기도상자에 소원을 적은 종이 수백 장을 밀어 넣고도 그 상자의 비밀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소원도 이루어지지 않은 채
영원히 남아 있을 게다. 하지만 비밀을 제대로 이해하고 상자에 소원을 적어 넣는다면
그 어떤 것이라도 끝내 다 이룰 수 있단다.
기도 상자는 인간에게 스스로 소원을 이루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원하는 대로 얼마든지 그 능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반영할 뿐이란다.
할머니는 그 말씀을 하시고 상자를 내 두 손위에 올려놓으셨지.
지금 네 두 손에는 천국과 이 세상을 연결하는 통로가 놓여 있는 것이란다.
할머니는 매우 진지하게 말씀하셨다.
나는 상자를 손에 든 채 내가 소원을 이루는 것이 모두 내 책임과 결정에 달려 있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단다.
한편으로는 두려움 때문에 마음이 불안해지기도 했다.
아들아, 만약 너도 나와 비슷한 불안한을 느낀다면 그 때문에 부끄러워 할 이유는 전혀 없단다.
할머니는 마치 거울을 보듯이 나를 꿰뚫어 보시면서 말씀을 이으셨단다.
나의 손자 말라기야, 너의 소원을 이룰 힘을 가질지 말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만약 네가 그런 능력을 가질 수 있다면
기도상자나 너의 기도들을 대 가벼이 여길 수 없을 게다.
나는 할머니의 말씀을 듣고 한참을 생각했단다. 마침내 모든 두려움과 의심이 사라졌을 때 나는 자신 있게 할머니에게 대답했단다.
할머니, 저는 소원을 이루는 힘을 꼭 내 손에 쥐고 싶어요. 모든 것을 내가 결정할 수 있어요.
조셉, 내 아들아, 이네 너의 결정에 대해 묻고 싶구나. 스스로 소원을 이룰 힘을 가질지 말지 결정해야 한다. 너는 어떻게 하겠니?
아들아, 만약 네가 기도상자의 힘을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었다면, 이제 메리할머니가 나에게 전수해준 소원을 이루는
비밀을 말해주려고 한다.
(중간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