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2023년도에 잃어버린 것은 무엇인가요? 댓글로 달아주세요. 마음에 닿는 댓글을 달아주신 분에게는, 책💖 '애도의 기술' 을 증정💝합니다. -😻댓글 응모 기간 (2023년 12월 20일~2023년 12월 31일) -😽당첨자 댓글로 발표(2024년 1월 1일)

10일 전 사랑하는 연인을 잃어버렸어요. 엄밀히 말하면 저를 한때 사랑했던 과거의 연인을 잃어버린거죠.. 첫 남자친구였고 너무나도 특별했고 모든 마음을 내주었었어요. 이별 후에는 정말 과장 없이 24시간씩 5일을 애도했어요. 그렇게라도 하니까 아주 조금 나아지더라고요. 마음이 좀 회복된 후 다시 되돌아보니, 너무나도 괴롭고 받아들이고 싶지 않고 엄청난 슬픔과 고독함으로 가득했던 그 5일은, 알고보니 제 마음 속 가장 깊은 곳으로 들어가 나의 가장 진실된 감정, 가장 진실된 나의 모습을 마주하고 알아가는 시간이었더라고요... 후회됐어요. '그때 오빠한테 이런 말 해줄걸' 싶어서요. 저는 항상 제 마음을 알아차리는게 늦었거든요. 근데 그것보다 저는 평생 살면서 이렇게까지 제 마음속 깊은 곳을 탐색해본 적 없었어요. 그 5일은 제 생애 가장 고통스럽지만 제게 가장 솔직했던 시간이기도 했어요. 그래서 매우 아이러니하지만 굉장히 값지고 귀한 시간이었죠. 그 5일을 계기로 전 이제 계속 제 감정과 속마음을 알아차리려고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말을 걸고 있답니다. '지금 기분이 어때?' '넌 어떡하고 싶어?' 이러면서요. 그런데 오늘 이 영상을 보니 전 제 자신도 잃어버렸었던거 같네요. 전 어릴 때부터 제 중심의 삶을 살아오지 못했거든요. 그래도 이제는 조금 되찾은거 같아요. 참 아이러니하네요.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음으로써 가장 진실된 저를 찾았으니까요.. 그 5일 동안은 오빠가 한없이 밉고 한없이 원망스러웠는데, 이제는 많이 고마워요. 덕분에 제자신을 찾게 돼서. 더 나은 방법으로 찾게 됐다면 좋겠지만 지금 와서 그걸 바라는건 미련한 짓이겠죠. 이젠 오빠가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잘 애도하고 있었나봐요.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아니까 무엇을 채워줘야할지 알게된 것 같아요. 어릴 때 부모님에게 상장을 들고가면 제게 눈길도 주지않은채 무미건조한 잘했다 한마디만 하셨어요. 제가 그게 다냐고 물으면서 관심이나 사랑을 바라면 잘했다고 했는데 뭐가 문제냐고 하는 그런 사람이었어요. 저는 함께 상장을 보기도 하고, 서로 이야기하기도 하고, 칭찬도 받고 싶었어요. 제가 커서보니 저는 제 마음 속에서 부모님이 저를 대했던 것처럼 저를 대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리고 그런 모습이 두드러지는 사람과 그런 연애도 했었고요. 이제는 제가 받고 싶었던 방식으로 제게 사랑을 표현하고 있어요.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나를 알게되어서 다행이에요ㅎㅎ

23년도에는 연인과 가까워지고 싶다는 이유로 나 스스로의 바로 섬을 잃다가 결국 상대와 성숙한 마인드를 가진 나 또한 잃게 되었네요. 앤드쌤 영상을 보며 어떤 이유에서 잃게 되었는지 분석하고, 부족한 점을 채우고 있습니다. ‘나’와 화해하는 시간을 가지며 온전한 내가 되기를 바랍니다.. 좋은 말씀, 지식 전해주는 앤드쌤과 피디님께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행복합시다 😊

누군가를 절절하게 사랑하고 위하던 저를 잃어버렸어요. 또 다른 저를 다시 찾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타인에게 향했던 관심을 나에게로 돌리고 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저자신도 저를 모르고 살았던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항상 감사드려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 절절하게ㅠ사랑했던 사람과 헤어지고 매일매일 무너지고 있었어요.. 무너지는 나를 나답지 않게 왜 이러냐며 부정하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오늘 선생님 말씀 잘 새기겠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렸다 생각해서 그 사람 탓도 참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나와 사랑했던 그 때 그사람을 잃어버린거네요. 그 둘을 구분하는 게 참 어려운데, 계속 저 자신에게 새겨주려 해요. 알고보니 사랑하는 동안 저 자신도 잃어버렸는데 올해 남은 시간동안 열심히 찾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도 그 사람 자신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우리 둘 모두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작년에 아버지가 별이 되셨고 이혼을 했으며 곁에 있던 누군가도 떠났습니다. 나락의 끝이 어디까지 일지 모르지만 벌 받는다 생각하고 살고 있지요. 자신을 느끼며 아껴주며 하루를 보냅니다.

저는 평생같이 할것같았던 사람과 헤어졌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평소에 하지 않던 술모임에 많이 가고 식습관도 나빠지고 슬픈노래도 많이 듣고 내 감정에 대해서 여러사람들에게 계속 얘기했어요 새로운 모임에도 나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고 노력도 해봤는데 이제 조금 정리가 되는거같은 느낌입니다 근데 그동안 건강을 조금 잃어서 지금은 허리디스크로 고생중이네요 ㅠㅠ 건강은 잃어서는 안되는거였는데 이제 건강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에요

최근에 만난 전애인은 만났을 때 안정감이 들고, 헤어지더라도 친구로 남을 정도로 괜찮은 사람이었지만 만나다보니 생각보다 관계가 자연스럽지 않았달까요,, 애인이 마음이 식는 것이 느껴져서 환경적인 것도 그렇고 먼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게 맞는 거 같았고요,, 후회는 안 되지만 헤어진지 한달도 안 됐지만 제가 헤어지자고 했지만 그쪽에서도 무응답,,, 참 싱숭생숭한 요즘입니다 ,, 평소 인간관계 가족 포함해서는 아주 잘 하고 사랑 받고 있지만 연인에서는 많이 뚝딱거리고 어느정도 표현하고, 연락부터 어려운 저 ㅋㅋㅋ 연애 관련해서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연인은 1년이 못 갔던 것들도 왜 그럴까,, 생각도 하고 ㅋㅋ 더 좋은 인연을 만나기 위해 지금 애도 과정을 잘 겪고 싶네요 항상 영상 감사합니다.

앤드쌤 말씀만 들어도 벌써 눈물이 나요. 저는 돌볼 사람을 계속 찾아다녀요. 찾는건 아니고 눈에 금방 들어오고 신경이 쓰이죠. 어쩌면 그게 잃어버린 나자신을 돌보고싶은 무의식의 동기가 아니었을까 싶어서 벌써 슬픔이 밀려옵니다.

늦은 나이에 연애다운 연애를 처음 해봤습니다. 항상 꿈꾸던 성숙하고 건강한 연애, 나의 결핍을 채워줄 수 있는, 내가 바라는 사람을 만나서 1년 반을 행복하게 연애했습니다. 그런데 모든게 처음이어 그런지 이별도 받아들이기 쉽지않네요. 이제 5일째입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조금 힘든 상황에 만남을 시작하였습니다. 서로가 끝을 바라보며 만났지만, 그래도 너무 좋고 만날수록 더 좋아서 끝이 오는것을 회피하며 시간을 보냈지요. 그런데 그 끝이 갑자기 왔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우린 펑펑 울며 헤어졌습니다. 자기자신보다 상대를 더 생각하고 배려했던 저희이기에, 마지막까지 상대의 안부와 행복을 바라며 이별하였습니다. 그가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한 인간으로서, 그의 삶이 늘 행복하고 웃음 가득하길 바랍니다. 꿈을 이루고 더 좋은사람을 만나서 함께하는 행복을 느끼며 따뜻하게 이 세상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의 다정함과 세심한 배려, 언제나 날 먼저 생각하고 챙기는 따뜻한 마음을 잃어버린 저는 지금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말씀하신 꾹꾹 두 발로 잘 버티고 서 있다면, 언젠가 우리 둘 또 다른 새로운 자리가 찾아오겠지요. 그때는 미소지으며 지금을 회상했으면 합니다. 지금 이 아픔도 조금씩 잃어가길 바랍니다. 마음이 너무 아파서 빨리 흘려보내고 싶습니다.

연인과 헤어진지 한달이 다되어 갑니다. 매달리지도,울지도,그날이후 단한번의 연락도 안한채 스스로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을 매일매일 마주하고 있어요.(전문용어로 지랄 이라고 하죠^^) 지나고 보니 제가 그사람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학창시절 읽지도 않던 책을 읽으며 그사람을 점점 이해하고 있어요. 그러다 심리학에 관심이 생겼고 대학원을 가야되나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만약 정식코스를 밟게 된다면 앤드선생님처럼 따뜻한 상담사가 되고싶어요. 이별이 저에게 새로운 도전을 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늘 좋은영상과 세바시 강연도 잘 봤습니다. 선생님 안경 쓴모습도 이쁘시지만 안쓴 모습 너무 예쁘셨어요. 진심입니다. 책달라고 아부하는거 아니예요^^

올 한해 앤드쌤의 영상을 통해 너무 많은 순간들을 위로 받은 구독자입니다:) 저는 올 해 상반기동안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저 스스로를 잃고, 하반기에는 그 사람을 잃었네요. 하지만 덕분에 앤드쌤의 영상을 반복해서 보고, 상황들을 돌아보며 저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누군가 떠난 빈자리를 다른 사람으로 채우려고하기보다, 제 스스로 잘 정리하고 일어나서 앞으로 나아가고싶어요! 앞으로도 앤드쌤의 영상을 통해 위로받고 더욱 성숙해져가는 제가 되고싶네요😊 휴식 끝에 다시 돌아와주신 것만으로 너무 감사한데, 어려운 도전이셨을텐데도 매 영상을 올리실 때마다 발전하는 편집실력에 감동 받고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앤드쌤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헤어진지 5개월인데, 저는 놓지 못하고 있었는데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있더라구요. 이젠 이별을 받아들이고 스스로에게 충분히 애도할 시간을 허용해야겠어요.

헤어지면 끝이라는 걸 이제야 깨닫고 그걸 인정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이제 그 마음 접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고요.

남자친구와 이별을 하고 습관처럼 있던 그사람 자리가 허전해서 연락을 해볼까 많이 고민했어요 그 사람이어야만 하는건지 그 자리에 그 사람이 있어서 착각했던건지도 고민하게 되었어요 그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결국 그 빈 자리가 견디기 힘들었던거겠거니 해요 앞으로 같이 가기에는 서로의 가치관과 목표 결이 너무 달랐거든요 채널을 보면서 내가 누군가를 내 사람으로 여겨 함께 할때 정말 어떤 부분이 채워져야 하는지에 대해 처음으로 생각하게 되었어요 저는 하루끝에 맛있는걸 먹으면서 그사람과 대화를 하고싶었지만 제가 만난 그사람은 그런 사람이 아니었더라구요 1년을 넘게 만나면서도 정말로 마음이 채워지는 듯한 느낌이 적었어요 그래서 이사람은 나름대로 나를 좋아하고 표현하는거같은데 왜 이럴까 제가 애정결핍인건지 이기적인건지 욕심이 많은건지 죄책감이 들었어요 결국 아 난 대화가 중요하고 그 서로를 보살피고 알아줌으로서 그 관계에서 안정과 사랑을 느끼는구나를 알았어요 마음을 달래고 싶을때도 보고 선생님의 근황을 보고싶어서도 이 채널을 따뜻하게 봅니다 이 채널을 만들고 운영해주시는 분들께 다 감사해요❤

나를 위해서 상대를 놓았는데, 상대는 훨씬 전부터 저를 놓고 있었나봐요. 연애를 할때마다 상대에게 맞춰주고 배려해주다가 어느 순간, 나를 잃어버리고 잃어버린 내 안에서 상대에 대한 예의도 같이 잃어버리고... 그러다 지쳐버렸어요. 많이 울고 나니까 상대를 좋아했던 내 마음이 보답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더 슬퍼지더라고요. 결국 저는 제가 받고 싶었던 사랑을 받지 못한 제 마음을 애도하고 싶은가봐요. 😢

감사합니다

저도 올 4월 16년 같이 살던 강아지를 보내줬어요. 가던 날부터 며칠간은 눈물로 보냈지만, 그 아이가 의지하던 우리가 약해지면 소심한 그 아이가 강아지별에서도 기댈 곳이 없을까봐 씩씩하게 응원보내고 있어요. 강아지별에서도 사랑받는 강아지가 될거라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강아지일거라고요. 문득문득 오는 큰 그리움에는 그냥 울어요. 울어도 될 것 같아서 감정에 충실하게 그리워하는 중이에요.

음 저는 최근에 전 남자친구와 싸우다가 결국엔 이별을 했어요 그 과정에서 앤드쌤도 알게됐고, 또 심리상담도 시작했어요..! 연애를 하면서 저는 저를 잃어버렸지만 이제 다시 저를 찾아가고 있어요. 며칠은 힘들고 행복 했던 시간들이 그립기도 했지만 ...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던 기회로 여기고 있습니다 . 이젠 앞으로가 기대돼요 잘 애도하고, 더 저에게 집중해서 더 나은 사람이 되고싶어요 그래서 새로운 인연이 시작된다면 다음 연애는 더 잘 하고싶네요! 댓글은 처음 달지만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ㅎㅎ 연말 잘 보내세요!

세상이 뒤집어지는 것 같던 떨리는 사랑도 사랑이 아니라 하고, 편안하고 다정한 사랑도 사랑이 아니라 하고.. 오랜시간 너덜너덜해지고 나니 이젠 누구를 사랑한다는게 뭔지도 잘 모르겠어요. 절 떠나갔고 제가 떠나온 사람들이 잘 지내길 바라지만, 이제 더 이상 누구를 또 들여놓고 싶지는 않은 것 같아요. 어차피 혼자인 세상, 가까스로 두 발로 서려고 추스리고 사는 내 안에 누굴 들여놓고 상실하고.. 더는 그러고 싶지 않네요.. 아마도 사랑을 잃어버린 것 같아요.

꾹 꾹 두 발로 서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하신 말씀에 아주 많은 힘을 얻어요. 감사드립니다. 저는 2023년은 "내가 나로 서는 방법을 잃어버리고 살았던가봐"에 골몰하며 지냈던 것 같아요. 무척 열심히 달렸는데 지금은 문득, 내가 나로 서고 싶었던게 맞나...싶어지기도 해서 잠시 좀 마음과 생각을 쉬는 중입니다. 다만 꾹 꾹 서 있었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이번 하반기에 평생 함께하고 싶었던 사람과 헤어지고, 이별을 극복하던 와중에 얼마 안 있어서 15년동안 곁을 묵묵히 지켜준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모든걸 잃고 나서야 해결하지 못하고 스스로를 잃어가는 사랑을 하던 나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나와 그때 좋은 시간을 보내준 그 사람’이 사라졌지만 조금씩 제 스스로가 “나”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배우고 있어요. 동시에 두 이별을 맞이한 저에게, 어떠한 애도도 처음에 시작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아무것도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던 순간이 지나고 저의 아이모습도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끊임없이 엄마를 돌보아 온 경험이 결국 제가 저를 잃어버린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두 대상에 대한 애도가 제 어린 시절에 대한 애도가 되었고, 2023년을 마무리 하며 두 개의 이별이 제 가장 큰 성장점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제 성장에 함께해주신 앤드쌤(상반기부터 열심히 봐왔어용) 항상 감사드려요 :)

오 1등 !! ㅎ 뭘 잃어버렸는지 ㅠ 신념, 내 가치 ㅠ 맞춰주다보니 내 신념이나 절대 가치에 대해 양보해버렸어요, 괴로워요

저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첫이별을 한지 4일째 입니다. 그 사람은 하나도 힘들어보이지 않네요. 저만 눈물이 나는거 같아서 혼자 힘들어하고 있는거 같아서 억울해 다른 활동도 해보지만 혼자 있으면 눈물이 나네요..

저는 어린 시절 충분히 사랑 받고 지지 받은 '기억'이 없습니다. 응당 있어야 하는 것이라면 제가 잃어버렸다고 할 수 있을까요. 평생 애도해야 하는 걸까요. 갓난아이 시절 키워주신 할머니께서 잠깐 그런 엄마 역할을 해주셨음을 상담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상담사선생님은 그 존재가 '안전 지대'라고 하시더군요) 지금 하늘에 계신 할머니를 따라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사람에게서 전폭적으로 지지 받은 기억이 약하다 보니 종교에 의지하는 것이 더 편안합니다. 꾹꾹 두 발로 서기. 저도 의존성에서 벗어나고자 싸우면서 떠올렸던, 하루를 살아가는 버팀목과 같은 말입니다. 저는 아직 회복되지 못했지만, 조급해하지 않습니다. 왠지 지금 충분히 애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런 채널이 있어서 제 이야기도 털어놓고 감사합니다.❤

딸에게 전달하고 싶네요. 짝사랑한 남자가 멀리 떠났어요. 순수하게 진심으로 좋아했는데, 기약없이 떠났답니다. 딸은 깊은 상실감에 한달째 생활이 힘들정도로 지내고 있어요. ㅠㅠ 딸에게 위로와 안정을 주고 싶은데 딸은 이론은 아는데 마음이 회복되지 않는 걸 어떻게 하냐고 합니다. ㅠㅠ

요즘 삶이 너무 힘들어 감정조절이 안됩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