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막을 켜고 보시기 바랍니다 **
#더뉴투싼 #투싼 #현대차
안녕하세요 라 팩터의 나윤석입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현대 더 뉴 투싼 1.6T 7단 건식 DCT 모델의 시승기를 올려드립니다.
아마도 여러분이 관심있으실 부분은 7단 건식 DCT일 겁니다.
제가 내구성 테스트는 할 수 없고,
그 대신 일상 주행시에 이상한 느낌이나 현상은 없는가를 점검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는 'DCT로서는 대단히 매끄럽다. 그러나, 약간의 이질적인 부분은 존재한다' 입니다.
저는 폭스바겐 근무할 때 우리 나라에 TDI엔진과 함께 DSG 변속기를 가져 온 장본인입니다.
그래서 DSG 변속기의 가혹 테스트는 많이 했습니다.
메카트로닉스의 내구성 문제 등을 본사와 함께 공유하는 등 가다서다가 많은 국내 현실에 따른 DSG 변속기의 강건화에 노력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 관점에서 봤을 때, 현대차는 DCT를 출시하면서 듀얼클러치 변속기의 이질감을 없애기 위하여 엄청난 노력을 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듀얼클러치같지 않게 작동하는 듀얼클러치 변속기일 겁니다.
하지만 이게 꼭 좋다고만 말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 하면 초보 운전자가 수동 변속을 할 때 충격을 줄이려고 반클러치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것이 차에는 부담이 되듯,
DCT가 변속의 충격을 줄이고, 가속 페달을 뗄 때 강하게 느껴지는 엔진 브레이크 등 DCT의 특성을 토크컨버터 자동변속기처럼 만들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클러치 매커니즘에게 상당한 부하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내부 통계는 알 수 없습니다만 상식적인 관점에서 볼 때 그렇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제가 궁금해한 것 두 가지를 점검했습니다.
첫번째는 이전 투싼의 부드러운 주행 질감에 변화가 없는가?
두번째는 지능형 헤드램프는 잘 작동하는가? 입니다.
주행 질감은 달라졌습니다.
제가 좋아했던 부드럽고 매끈하게 과속 방지턱을 넘던 포근한 투싼은 아니더군요.
그보다는 훨씬 경쾌하고 다이내믹한 성격의 소유자로 주행 성격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지능형 헤드램프는...
세상에! 이렇게 적극적으로 작동하는 지능형 헤드램프는 처음 봤습니다.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어느 한 부분이라도 하이빔을 켜려고 애를 씁니다.
가로등이 있어도, 건물이 있어도 어지간하면 하이빔이 부분적으로 작동합니다.
가끔은 주차된 차 안의 사람, 보행자 등을 놀라게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한 번은 교차하는 차량을 못 보고 하이빔을 때렸던 적도 있습니다.
국도에서는 참 효과적입니다.
그런데 고속도로에서는 다소 아쉬웠습니다.
일단 하이빔의 좌우 폭이 좁습니다.
그리고 왼쪽, 그러니까 중앙분리대 쪽은 일정 속도 이상으로 주행할 때는 잘 켜려고 하지 않더군요. 그 대신 오른쪽, 즉 갓길과 도로표지판 방향은 매우 적극적으로 사용합니다.
재빠르고 현란하게 움직이는 독일차의 매트릭스 LED보다는 기능도 제한적이고 빠르지도 않은 기본에 충실한 친구입니다.
그래도 2천만원대에 지능형 헤드램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은혜롭습니다 ㅎㅎㅎ
영상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00:00 intro - 오늘의 체크포인트
01:38 1. 주행 감각
06:43 2. 7단 건식 DCT
10:53 3. 지능형 헤드램프
18:56 4. 결론
감사합니다.